영동지방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백두대간 동쪽에 있는 지역을 이르는 말. 이름의 유래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쪽으로 가려면 필연적으로 산을 넘어야 하는데 이 고개를 의미하는 한자 (고개 령)의 동쪽에 있는 동네라고 하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통상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도시지역과 태백산맥 동쪽 사면의 산간지방까지 포함되며, 태백시의 경우는 태백산맥 서쪽에 있는 도시이지만, 역사적으로는 영동지방의 도시인 삼척시에 그 역사적 근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영동지방의 지역으로 분류한다. 또한 삼척시 일부 지역(하장면)과 강릉시 일부 지역(왕산면 대기리, 송현리, 고단리)도 태백산맥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나 영동지방의 지역으로 분류한다.

자연환경[편집 | 원본 편집]

서쪽에 태백산맥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위도에 비해서 겨울철의 기온이 높은 편에 속한다. 일종의 푄 현상으로 겨울의 북서계절풍을 산맥이 막아주는 것. 거기다 동해 바다가 꽤 깊어서 온도 변화가 서해에 비해서 적다는 점도 한 몫을 한다. 물론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2월~3월 사이에 일시적으로 북동기류가 유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겨우내 가뭄이 들다가도 일주일 단위로 눈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경남이나 부산같은 곳에서는 상상도 못할 수준의 눈이 오는데, 일단 이 시기에 눈이 한번 오면 2, 30cm정도는 쌓아놓고 시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서울도 눈이 이쯤오면 도시 전체가 마비된다) 기류가 바뀌지 않아서 눈이 며칠 내내 내리면 미터단위로 쌓이는 것은 다반사. 이 지역에서 군생활 하는 군인들에게 묵념

영서지방과의 지역감정[편집 | 원본 편집]

인구면에서 보면 전통적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쪽 지역에 거주하였었고(강원도의 7개 시 중 5개가 영동지방이다) 이를 기반으로 도지사 선거 등에서 영동지방은 영서지방에 비해서 상대적인 우위를 가졌었으나 이제는 죄다 지난 이야기. 수도권이 팽창하게고 영서지방의 도시인 원주시가 성장하면서 현재는 영서지방에 인구 규모면에서 완전히 역전당한 상태이다. 물론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영서지방이 양분되고(춘천시, 원주시쪽에서 각각 후보 배출), 영동지방의 후보가 단일화되면(통상 강릉시가 된다) 영동지방에 승산이 생기기는 한다.

과거 영동지방에서는 도청소재지인 춘천까지 가려면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강원도를 동서로 분도해 달라는 여론이 있기도 했었다. 실제로 당시 영동지방에서 춘천까지 가려면 속초나 양양같이 그나마 가까운 경우에도 4시간 가량이 소요되었으며, 좀 멀다 싶은 삼척같은 경우는 6시간씩 걸리고 그랬으니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 소요시간은 2001년을 기준으로 잡은 것이다. 그 전에는 훨씬 더 걸렸던 것) 물론 교통이 편리해지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전체적인 인구가 도세를 유지하기도 벅찬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이런 얘기는 쏙 들어가 있는 상황. 물론 영동과 영서는 다르다는 지역감정이 엄연히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게 목숨걸 정도로 심한 동네는 아니다.

해당 기초자치단체[편집 | 원본 편집]

영동지방은 5개 시, 2개 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