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당포성

연천 당포성
연천 당포성.jpg
건축물 정보
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88번지 등
대지면적 107,258 m2
문화재 정보
종목 사적 제478호
지정일 2006년 1월 2일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당포성(堂浦城)은 고구려시대 임진강변에 돌로 쌓은 평지성으로 임진강과 인근으로 유입되는 소하천 합류부 부근 수직절벽 끝단에 세워진 평지성이다. 인근에는 얕은 여울목인 당개나루(당포)가 자리하고 있으며, 성이 세워진 삼각형의 대지 중 두 변은 현무암 주상절리가 천연의 방벽을 이루고 있으며, 평지로 연결된 부분에 성을 쌓아 만든 형태로 되어있다.

축성재료는 인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무암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인근 연천 일대 고구려 성곽들과 유사한 형태를 보여준다.

당포성은 현재 전곡읍의 서북쪽 임진강 북안과 그 지류에 형성된 천연 절벽을 이용하여 축조한 평지성이다. 서쪽 부분이 뾰족한 모양인 삼각형 형태로 이러한 구조 때문에 가로막아 쌓은 동쪽 성벽은 매우 높게 구축되어 있으며 단애지대를 따라 구축된 남 · 북 성벽은 낮게 축조되었다. 성의 전체적인 형태가 주변에 위치한 은대리성이나 호로고루와 매우 흡사하며 특히 축조방식은 호로고루와 매우 밀접하다. 서쪽 끝에서 동벽까지의 길이가 200m이며, 동벽의 길이는 50m, 전체둘레는 약 450m정도이다. 현재 잔존 성벽은 동벽 6m, 단면 기저부 39m정도이며 성내부로의 출입 때문에 동벽의 남단은 성벽이 일부 파괴되어 출입로가 만들어졌고, 북단의 경우에는 참호 건설로 인하여 파괴되어 있는 상태이다. [1]

성의 축성형태는 겉보기에는 단순 석성으로 보이지만 성의 내부에 점토를 먼저 다져서 쌓은 후 그 외부에 돌을 둘러서 쌓아올린 토심석축의 구조이다. 중심부 성벽의 하중 분산을 위해 3단의 보축 성벽을 쌓았으며, 성벽 앞에는 폭 6m, 길이 3m의 구덩이(해자)를 파서 방어력을 보강하엿다. 성벽 외부에는 일정 간격으로 조성된 수직의 기둥홈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중국 집안의 환도산성, 패왕조산성, 흑구산성, 평양 대성산성 등 고구려 산성들에서 확인된 동일한 모습이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당포성은 인근 호로고루, 은대리성과 동일하게 임진강(한탄강)이 인근 지류와 합류하는 삼각형 하안 단구형 현무암 대지 위에 축조된 형식으로 이러한 형식을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이라 한다. 이러한 방식은 삼국시대 당시 임진강이 국경선 역할을 했던 시기에 세워진 방식으로 당시 국경의 형태를 추정할 수 있는 귀중한 유적이라 할 수 있다.
  • 발굴조사 결과 인근에서 고려시대 건물지가 확인되어 후대에도 일부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 이곳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 연천 호로고루쪽보다 규모는 작지만 이쪽도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해바라기를 비롯한 각종 화훼류를 식재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각주

  1. 문화재청 설명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