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아놀드 그리피스(Alan Arnold Griffith, 1893년 7월 13일~1963년 10월 13일)는 영국의 공학자다.
업적[편집 | 원본 편집]
SF 소설 작가이자 탐험가인 조지 그리피스의 아들이며 금속피로에 대한 연구와 제트 엔진의 개발에 기여하였다.
1926년에 논문 『An Aerodynamic Theory of Turbine Design』에서 기존 가스터빈 기관의 형편없는 성능은 터빈날의 설계의 문제 때문임을 보였고 이를 개선한 현대적인 형태의 날을 제안하여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후 직접 엔진 개발에 나서서 영국 최초의 축류식 제트 엔진인 메트로폴리탄-빅커스 F.2의 개발에 기여하여 1941년에 시운전까지 시행하게 된다. 비록 이 엔진은 지나치게 복잡한 구조로 인하여 실용적으로 쓰기는 어려웠지만 영국 최초의 축류식 제트엔진이라는 의의가 있으며 이후 암스트롱-시들리가 이 엔진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암스트롱-시들리 사파이어를 개발하는 바탕이 되었다. 이후 롤스로이스에서 수석과학자로 근무하면서 롤스로이스 에이본 엔진을 개발하는데도 관여하였다. 결국 최초의 제트 엔진 개발자인 프랭크 휘틀과 더불에 영국 제트 엔진 개발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