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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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 함급 | 구축함, 가게로급 |
건조 시작 | 1939년 5월 4일 |
진수 | 1940년 4월 22일 |
취역 | 1941년 1월 27일 |
최후 | 1943년 8월 7일 |
세부 제원 | |
배수량 | 2,490톤 |
전장 | 118.5m |
전폭 | 10.8m |
흘수 | 3.2m |
속력 | 35노트 |
항속거리 | 18노트 기준으로 9,260km |
동력기관 | 2축 함본식 증기 터빈 |
승조원 | 240명 |
무장 |
12.7cm 50구경장 3식 함포 6문 (2x3) 2.5cm 96식 기관포 28정 61cm 어뢰발사관 8관(4x2) 61cm 93식 중어뢰(산소어뢰) 16발 95식 폭뢰 36발 |
자료출처: 영문 위키피디아 아라시 항목 |
아라시(嵐)는 일본 해군의 가게로급 구축함의 16번함이다. 아라시는 미드웨이 해전에서 그 기묘한 기행을 벌인 구축함으로 유명하다.
기묘한 함생[편집 | 원본 편집]
미드웨이 해전[편집 | 원본 편집]
1942년 6월 4일, 아라시는 미드웨이 해전에서 나구모 주이치가 지휘하는 정규항모 함대[1]의 호위를 맡았다. 호위를 하던 중 갑자기 나왈급 구축함 SS-168 노틸러스가 함대에 접근중이다. 노틸러스가 접근중인 것을 포착한 아라시는 함대에 통보를 한뒤, 노틸러스를 향해 폭뢰를 투하해 노틸러스를 몰아낸다. 그 사이 정규항모 함대를 노틸러스를 피해 항로를 재설정했다. 아라시는 노틸러스를 몰아냈지만, 몰아내는 동안 함대를 이탈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라시는 함대에 재합류하기로 했다. 이때, 미 항공모함 USS 엔터프라이즈 소속 급강하폭격기 편대가 아라시를 발견했다. 얼마 후 급강하폭격기 편대들은 아라시를 놓쳤지만, 그와 동시에 아라시는 큰 항적을 남기고 있었고, 급강하폭격기 편대들은 이 구축함이 정규항모 함대와 합류한다는 것을 알고 계속 항적을 따라 추적했다. 한편, 같은 시각 정규항모 함대에서는 다가오는 미 항공모함 USS 호넷 소속의 뇌격기 편대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전투기를 발진했다.[2]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공에 급강하폭격기 편대가 나타났다. 뒤이어, 운명의 5분이 시작되었고, 5분 뒤, 일본군 해군은 아카기, 카가, 소류를 잃게 되었고, 그나마 끈질기게 살아남아 요크타운을 대파시킨 히류는 얼마 안가 급강하 폭격기의 공격을 받아 격침되었다. 결과적으로 일본군 해군은 아라시에 의해 정규항모 4척을 잃게 된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본인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아라시가 급강하폭격기가 정규항모를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 구축함 한척의 행동이 나비효과로 번져, 전체적으로 태평양 전쟁의 주도권이 미국으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