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2099

스파이더맨 2099 Spider-Man 2099
등장인물 정보
본명	미겔 오하라 Miguel O'Hara
다른이름	스파이더맨, 마이클 "마이크" 오마라, S맨, 2099 등
성별	남자
국적	미국
직업	유전학자; 알케맥스 연구개발 CEO
신체	178cm, 77kg
색상	빨간색(눈동자), 갈색(머리카락)
작품 정보
작품	마블 코믹스
창작자	피터 데이비드, 위키백과:릭 리어나디
등장	The Amazing Spider-Man #365 (1992년 8월)

스파이더맨 2099(Spider-Man 2099)는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이다. 2099년도에 활동하는 스파이더맨으로, 본래는 2099년판 마블 유니버스라는 취지로 나온 《마블 2099》 시리즈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들의 하나였다.

당시 헐크 2099, 퍼니셔 2099, 고스트 라이더 2099 등의 캐릭터가 나왔으나 현재까지 살아남은 것은 이 스파이더맨뿐이다(나머지 캐릭터들도 조연급으로 간간이 출연한다). 2099년은 메인 세계인 지구-616의 미래판인 지구-928로 설정되어 있었는데 나중에 지구-616으로 편입되었다(즉 메인 세계의 미래라는 뜻).

행적

현재에 갇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히어로들의 잦은 시간여행으로 인해 시공간이 불안정해지면서, 2099년 미래세계에도 악영향이 가게 된다. 미겔은 혼란을 수습하던 중에 알케맥스의 급작스러운 부름을 받고 타일러 스톤을 찾아간다. 타일러는 갑자기 존재가 희미해지는 상황. 타이비리어스 스톤에게 문제가 생기면서, 그 아들인 타일러 스톤의 존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꼴 좋다! 하고 비웃을 수는 없다(...). 타일러가 미겔의 아버지이므로, 타일러의 존재가 사라진다면 미겔 오하라 본인도 멀쩡할 수 없는 것이다. 미겔은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동시에 아버지와 자기 자신을 구하기 위해 2013년 '현재'로 시간여행을 한다. 그리고 리즈 앨런과 실갱이를 하고 있던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의 앞에 나타난다.

갑작스레 싸우게 된 현재와 미래의 스파이더맨. 미겔은 2099년의 우월한 장비력 등으로 수피리어 스파이더맨에게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자신의 할아버지가 인간 쓰레기란 것을 알게 되고 알케맥스의 횡포 등을 생각하며 정말 자신이 이 남자를 구해야 하나 하고 고민 중.

알케맥스에서 타이비리어스의 졸렬함을 받아주며 과연 이런 인간이 내 할아버지인가를 의심하던 중에, '조정자'를 자칭하는 토템의 요원이 나타나 미겔을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요원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지만, 리즈 앨런 사장에게 정체를 의심받게 된다.[*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는데 입구로 들어오지도 않았고 창문이 깨진 흔적도 없다 → 내부인의 소행? → 회사 직원 중 유일한 신원미상의 인물 마이크 오마라]

앨런은 직접 '마이크 오마라'의 신원을 조사한 뒤, 미겔의 정체를 추궁한다.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한 미겔은 임기응변으로 아예 자기가 2099년에서 온 미래인이자 타이 스톤의 손자라는 사실만을 공개함으로써, 오히려 스파이더맨임을 숨길 수 있었다. 앨런은 조금 놀라는 듯하더니만 금세 납득하고 뜬금없는 키스(...)를 하고는 돌아가버린다. 실은 비밀을 하나 쥐었으니 원하는 대로 굴리려는 심산인 듯.

다음날 미겔은 앨런으로부터의 지시로 독재국가 트란스사발(Trans-Sabal)에 자사의 제품 스파이더 슬레이어 로봇을 판매하러 가는 타이 스톤을 수행하게 된다. 독재자에게 무기를 팔아서는 안 된다고 항변하지만 타이는 듣지 않는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트란스사발은 독재에 대한 국민들의 항거로 나라가 어지러운 상태였고, 타이 스톤이 독재자에게 로봇을 팔았다는 이유로 시민군에게 붙잡힌다. 타이를 쫓아가려는 미겔이었지만 이때 스파이더 슬레이어를 조종하는 인물로 악당 스콜피언이 등장. 미겔을 현재의 스파이더맨으로 착각한 스콜피온은 스파이더 슬레이어를 이끌고 미겔을 공격하는데, 미겔은 라일라를 스콜피온에 붙여 그를 스파이더맨으로 보이게 해 다른 로봇들이 그를 공격하게 만드는 식으로 승리한다. 이후, 모종의 사건으로 마음을 고쳐먹은 타이 스톤은 독재자와의 거래를 취소하고는 미겔과 같이 돌아가게 된다.

스파이더버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스파이더버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후계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몰런이 멀티버스의 거미 토템을 포식하고 다니면서, '미겔 오하라' 또한 사냥의 위협에 놓이게 되었다. 지구-6375의 미겔 오하라는 일찍부터 이러한 위협을 깨닫고, 다른 우주의 미겔 오하라들과 연합하려 했으나, 이미 많은 미겔 오하라가 잡아먹혀 버렸다. 그는 몰런이 두려워 하는 단 하나의 우주, 지구-616를 향해 포털을 열기로 한다.

그 무렵 지구-616의 미겔 오하라는 다른 우주의 미겔이 죽을 때마다 극심한 두통을 겪고 있었다. 이것이 거미의 힘과 관련된 문제임을 직감한 미겔은 알케맥스 건물 옥상에서 포털과 마주친다. 바로 지구-6375의 미겔이 연 포털이었다. 그러나 지구-6375의 미겔은 지구-616으로 발을 내딛기 직전에 몰런에게 뒤를 찔려 죽고 만다. 몰런을 알아보고 경악에 휩싸인 지구-616의 미겔은 몰런을 도발하지만 몰런은 어째선지 두려워 하며 그곳으로 오지 않는다. 미겔은 다른 세계의 미겔의 시신을 수습하고, 피터 파커를 찾아가기로 한다.

미겔과 마찬가지로 위험을 직감한 다른 거미들이 있었다. 미겔은 이들과 합류하였고, 뉴욕 거리에서 피터 파커, 신디 문을 만난다. 그들과 함께 '안전 구역'으로 통하는 지구-13으로 이동하였고 멀티버스의 수많은 거미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나 거미들이 약간의 반목을 겪는 와중에 '후계자들'의 일원 데이모스가 그곳을 감지하고 나타난다. 오토 옥타비우스 스파이더맨의 압도적인 공세로 데이모스를 쓰러뜨리는 데는 성공하나, 곧바로 또 다른 '후계자들'이 부활한 데이모스와 함께 쫓아왔다. 이들 '후계자들'은 육체를 클론으로 대체하여 죽어도 죽어도 부활하는 존재들이었던 것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미겔은 데이모스의 아까 사살한 클론 시체를 가지고 "레이디 스파이더" 메이, 6팔 스파이더맨과 같이 또 다른 포털을 타고 도망친다.

그들이 간 곳은 우연찮게도 바로 미겔의 고향 세계, 지구-928이었다.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데이모스가 자신의 시체를 쫓아 지구-928까지 찾아오지만, 미겔은 동생 가브리엘 오하라와 타일러 스톤, 퍼니셔 등에게 도움을 구해 데이모스를 뿌리친다. 미겔은 알케맥스의 연구소에서 데이모스의 시체를 연구하여 후계자들이 방사능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미겔이 메이와 함께 '안전 구역'에 되돌아왔을 때는 이미 후계자들의 우두머리, 솔루스의 습격으로 초토화된 뒤였다.

미겔과 메이는 황폐해진 '안전 구역'을 돌아다니다 반파된 레오팔돈을 발견한다. 둘은 이것을 후계자들에게 대항할 만한 무기로 고쳐보기로 한다. 메이의 고향 지구-803의 연구 시설에서 미겔은 식스맨 오브 시네스트리의 장비들을 탈취해 방사능 물질을 얻어내었고, 레오팔돈은 대 후계자들 병기로 재탄생한다. 준비를 마친 미겔과 메이는 지구-616의 피터 파커의 연락으로 후계자들의 본거지 '룸월드'로 향한다.

이윽고 룸월드에서 거미 군단과 후계자들이 마지막 전투가 펼쳐졌다. 레오팔돈은 SP//dr이 프리즈비에게 당할 위기의 시점에 등장하여 ㅇㅇ를 쓰러뜨리는 데 기여했다.그 고생을 해놓고 꼴랑 한 컷 등장... 후계자들은 방사능으로 가득한 지구-3135에 갇히게 되었다. 후계자들이 무너진 뒤, 차원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룸월드에서 미겔은 비로소 고향인 2099년으로 되돌아가게 되었다.

마에스트로의 시대

스파이더버스 사태 종결 후, 포털을 타고 자신의 세계인 2099년으로 되돌아갔는데... 본래 미겔이 살던 2099년이 아니라 마에스트로가 지배하는 디스토피아 2099년으로 바뀌어 있었다. 미겔은 마에스트로에게 대항하려다 감옥에 갇혔는데, 그곳에서 스트레인지 2099를 만나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닥터 둠의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현재로 돌아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