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와시마 사고

미카와시마 사고(三河島事故)는 1962년 5월 3일 21시 37분 경, 일본 조반선 미카와시마역에서 3개 열차(#287, #2117H, #2000H)가 탈선한 사고다.

경과[편집 | 원본 편집]

21시 37분 #287 화물열차 탈선 및 #2117H 충돌
다바타 조차장에서 화물지선을 타고 미카와시마 구내를 통과한 #287 화물열차가 조반선 하행본선에 진입하던 중 정지 신호를 보지 못하고 진입하여 안전측선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기관차와 조차 1량이 하행본선을 지장하는 형태로 탈선했다. 여기에 하행본선에서 뒤따르던 #2117H가 충돌했다.
21시 42분 #2000H 충돌
사고 소식을 듣지 못한 상행 전동열차가 탈선한 하행 전동열차에 충돌했다. 대부분의 사상자가 여기서 발생했는데, 하행 전동열차에서 자력 탈출한 승객들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상행열차의 선두 차량은 심하게 파손되었으며 2호차가 고가 밑으로 추락했다. 하행 전동열차도 상행쪽으로 돌출되었던 선두 2량이 심하게 손상되었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신호모진
화물열차는 신호를 보지 못했는데, 증기기관차 구조상 기관사의 시야가 나쁘기 때문에 신호를 보지 못했다는 설과, 당일 대지진으로 인해 철도운행이 극심한 혼란을 겪는 상황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착각했다는 설로 나뉜다. 당시 ATS 설치가 미진했기 때문에, 이 사고를 계기로 ATS가 빠르게 보급된다.
비상방호 미흡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본선의 전동열차간 충돌은 비상방호를 적절히 했을 경우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사고 이후 모든 열차에 불꽃신호관과 무선방호장치가 보급된다.
한편으로 #2000H는 열차 차단이 조금이라도 빨랐다면 전 역에서 출발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신호급소에서 역장을 거쳐 사령실까지 보고가 올라간 뒤 사령실 지시에 따라 신호급소에서 열차를 차단했던 것을 개선하여 신호급소에서 사고 목격 즉시 열차를 차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