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급 대형수송함

독도급 대형수송함
해군 독도함 (7438321572).jpg
선박 정보
종류 수송함/상륙함
건조 한진중공업
운영 대한민국 해군
사용연도 2007~현재
생산량 2척
정원 330명
적재용량 전차 6대, KAAV-7 7대, 상륙병력 720명
제원
엔진 SEMT Pielstic 16PC 2.5 STC 디젤엔진×4
추진력 24 MW
속도 순항 19노트, 최대 23노트
무장 각 선박 문서 참고
항공기 마린온, UH-60 블랙호크, Ka-32 등 7대와 솔개급 LCAC 2척
전장 199m
선폭 31m
흘수 6.6m
배수량 1만 4,300톤/1만 4,500톤
1만 8,800톤 (만재)
ROKS Dokdo (LPH 6111) - Invincible Spirit.jpg

독도급 대형수송함대한민국의 대형 수송함이자 강습상륙함이다.

함급명의 유래는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1]로 독도함과 마라도함 두 척이 존재한다. 독도급은 외형과 규모로 인해 대외적으론 경항모로도 분류되며 취역 당시 아시아 최대 상륙함, 동북아 최대 군함이란 지위를 얻기도 했다.

건조[편집 | 원본 편집]

독도급의 건조는 KDX(한국형 구축함) 계획처럼 대양해군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선 원양에서의 독자적 작전이 가능한 함정이 필요했기에 해군은 해상 항공작전과 대외 작전능력과 기동함대 지휘, 수평선 너머에서 육상,해상으로 전력을 투사할 수 있는 입체적인 상륙작전 능력을 보유한 함정을 계획해 LPX란 계획명으로 내놓는다.

그후 1년 뒤 1997년 작전운용성능을 확립하였고 1999년부터 2001년 까지 설계를 진행하는데, 이때 영국의 인빈시블급 경항공모함을 건조했던 BAe SEMA와 공동 설계에 들어갔었고 해리어를 기준으로 스키점프대와 내열갑판, 항공기 착함 유도장비가 연구되며 잠재적인 항모 기능과 설계 능력을 실험적으로 진행한다.

설계는 한진중공업의 기술진들과 BAe의 기술진들이 협력하에 진행되었고 2002년 부터 초도함 건조에 들어가 5년의 건조기간 끝에 2007년 '독도' 란 함명을 부여받고 정식 취역한다.

독도함의 취역 이후에도 2번함에 대한 소요 제기는 있어 왔고 2014년, 82회 방위산업위원회에서 2번함의 건조를 결정하면서 독도함을 건조하였던 한진중공업과 재계약을 맺은 뒤 2015년 부터 건조에 들어간다.

기능[편집 | 원본 편집]

상륙과 수송능력[편집 | 원본 편집]

비행갑판[편집 | 원본 편집]

독도함에 접근하는 시호크

항공모함처럼 넓은 비행갑판을 보유하고 함미에 도크를 설치해 항공기 운용과 상륙정 운용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현대 상륙함의 추세인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지향한 모습이다.

때문에 미군과 유럽 국가들이 보유한 다목적 상륙함들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다목적 강습상륙함을 뜻하는 LHD 대신 회전익기 모함인 LPH란 분류기호를 쓰고 있다.

독도급은 항공모함처럼 넓은 비행갑판을 보유하고 있다. 비행갑판은 전장 200m 너비 31m로 약 6,400㎡ 넓이이며 갑판의 5개소에서 회전익기 5대가 동시 이착함이 가능하다. 전방의 4개소는 마린온을 비롯한 중형급 헬기를 운용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함교 뒤편 후미 부분 비행갑판은 함교와 간섭이 없기 때문에 MV-22 오스프리 같은 대형 기체의 이착함 지점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편 2020년에 육군 아파치 헬기가 이착함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하며 유사시 공격헬기 운용 능력도 확보한 상태다.

마라도함의 경우 독도함보다 비행갑판의 강도를 보강해 대형 항공기의 운용을 염두에 두었고 이는 독도함에서도 이착함 훈련을 했던 MV-22 오스프리급 수준 대형 회전익기의 지속적 운용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고되었던 갑판의 내열처리는 없던 일이 되었고 여전히 고정익 수직 이착륙기 운용엔 애로사항이 꽤 많다.

함재 항공기는 함수와 함미에 있는 2대의 승강기를 이용해 비행갑판과 격납고를 이동하며 승강기는 2차대전 항모처럼 선체 중앙에 위치해 있다. 승강기는 최대 20톤 중량의 항공기와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고 한다.

격납고[편집 | 원본 편집]

독도급의 비행갑판 아래엔 함재기를 비롯해 장갑차, 전차 등을 수용하는 격납고가 있다.

격납고에는 마린온과 UH-60 정도의 중형급 헬기 7대와 KAAV 상륙돌격장갑차 및 전차 6대를 탑재할 수 있는 수용성을 갖추고 있다. 격납고 구조는 단일 격납고인 단층 격납데크로 되어있으며 상륙정이 발함하는 후미의 웰 도크와 연결되어 있다. 이 구조는 자매함인 마라도함도 동일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한편 단층 격납고로 논란이 일었던 적도 있었는데, 단층 격납데크를 사용하면서 함재 헬기와 상륙 장비를 같은 공간 안에 밀어넣게 되므로 탑재 수량이 줄어든다는 것과 웰 도크의 존재로 협소한 격납고 공간이 더 줄어들게 되자 격납고의 길이를 늘려 함의 타 기능부분을 축소시켰다는 논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독도급의 운용 방식과 예산 상황을 무시해 발생한 논란으로 해군이 지향한 규모의 LPH와 요구 성능을 예산 내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단층 구조를 선택한 것이다. 복층 구조를 선택해 2만톤을 넘기게 되면 운용 주체인 해군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규모고 복층 구조 특성상 승강기처럼 관련 장비들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 상승과 복잡한 운용성은 필연적인 사항이 된다. 따라서 독도급에 복층 구조를 요구하는 것은 기존 목적을 이탈한 것으로 독도급은 단순히 상륙 임무만을 맡는 함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위 논란은 마라도함의 진수 이후 재점화 되었지만 해군이 독도급의 성능에 만족하는 상태라 점차 수그러들게 되었다.

도크[편집 | 원본 편집]

이함하는 LCAC

웰 도크는 함 맨 뒤쪽에 위치해 평소에는 격문으로 막혀 있지만 상륙작전시 함내 도크에 물을 채워 상륙정과 상륙돌격장갑차가 입,출입을 하게 되는 구조이다. 비행갑판 아래 위치한 격납고와 연결되어 상륙돌격장갑차 등이 격납고와 도크를 오가게 되어 있지만 평소에는 별개의 공간을 차지하는 구획이다.

도크 내에는 함재기인 고속상륙정 솔개2급 LCAC 2대를 적재하도록 되어 있고 작전에 따라 격납고엔 항공기와 타 장비를 채운 뒤 웰 도크에다 7대의 상륙돌격장갑차를 탑재할 수도 있다.

체계 및 전자장비[편집 | 원본 편집]

자체 무장[편집 | 원본 편집]

자함 방어를 위한 무장을 탑재한다. 독도함 취역 이후 10년이란 간격이 있었기에 독도함과 마라도함에 탑재된 무장은 상이한 특징이 있다.

독도함은 자체 방어용으로 1기의 RIM-116 램 함대공 미사일과 2기의 골키퍼를 CIWS로 배치하고 있다. 다만 함수에 설치된 골키퍼의 위치가 자칫 함교나 비행갑판에 적재된 아군의 항공기에대고 발사할 우려가 높고, 단거리 수직이착륙기 운용시 이착함 경로상에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설계미스라는 평가가 존재한다.

마라도함은 KVLS를 장비해 RIM-116 램 대신 국산 함대공 미사일인 해궁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마라도함의 개함 방공능력은 독도함에 비해 우세하다.

골키퍼도 미제 팰렁스로 교체했으며 독도함에서의 문제점을 인지했는지 함수의 팰렁스도 기존 골키퍼 위치에서 좀더 우측으로 이동했고 나머지 2기도 미국 항공모함들 처럼 갑판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배치했다.

항모화 계획[편집 | 원본 편집]

독도함은 정규항모가 아니다. 함재기 발진을 위한 스키점프대도 없으며 제대로 된 함재 전투기 운용 시설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

건조 시기 인빈시블급을 참고해 해리어 정도의 수직 이착륙기 운용을 상정하긴 했고 고정익 항공기의 착함관제 레이더와 해리어 중량에 맞춰진 대형 엘리베이터처럼 관련 사항들을 염두에 두기도 하였지만 항모 전용으로만 운용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그래도 웬만한 경항모 이상 가는 체급과 넓은 비행갑판 때문에 해군에서도 항모 용도 연구를 업체에 용역을 준 적이 있다. 대신 F-35B 운용은 무리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진지하게 임한 것은 아니긴 했지만.

마음만 먹으면 전투 항모로 전환이 불가능은 아니기 때문에 주변 국가들의 긴장감을 조성하기엔 부족함이 없었으며 대양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는 부정할 수 없는 전략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함정인지라 유사시 국군의 대규모 상륙을 경계하는 일본 입장에선 저게 항모든 상륙함이든 둘 다 달갑지 않을 것이기도 하다.

운용[편집 | 원본 편집]

대한해엽 전승 기념행사에 참가한 독도함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현장 투입된 독도함

2007년에 독도함이 취역해 해군에서 운용되는 중이고 2018년, 후속함 마라도함이 취역하며 2020년대 전력화를 목표로 시험 운항을 진행 중이다.

한미 연합해상훈련 같은 대규모 훈련에 주로 모습을 비추며 국군 내 대형 상륙작전 훈련에도 동원된다.

훈련 외에는 해군 최대함이자 이름이 지닌 상징성 때문에 주요 해군 행사들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생긴 불명예스런 별명이 '콘서트함' 이다. 사실 상륙함인 독도함이 타 전투함들처럼 작전을 나갈 일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면이 있는 것이고 필요한 대형 훈련때나 해상 사고에 투입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부 논란을 잠식시켰다.

실전 투입[편집 | 원본 편집]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에 처음 투입되어 구조 기함의 임무를 수행했었고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 현장구조지원본부가 위치해 구조 임무를 지휘했다.

사건 사고[편집 | 원본 편집]

동형함[편집 | 원본 편집]

마라도함[편집 | 원본 편집]

2번함으로 LPH-6112 함번을 부여받았다. 함명의 유래는 국토 최 남단인 마라도로 최극단 도서 이름으로 명명되는 강습상륙함의 작명 기준을 따른다. 독도함 취역 후 10년이 넘게 지나 취역한 2번함이라 독도함과 비교해서 발전되었고 개선 가능한 결점들을 개선하였지만 독도함의 자매함인 만큼 전반적인 독도함의 구조를 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차이점으로는 전투체계와 승강기 같은 주요 부분들을 국산화 했고 최신 트렌드에 맞춰 4면 배열 레이더가 탑재되었다. CIWS도 골키퍼를 팰렁스로 교체했고 문재가 되었던 위치를 변경하였다. 거기에 KVLS까지 달아 해궁 함대공 미사일 까지 운용하게 되었다.

2018년 5월 14일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진수된 마라도함은 약 2년 반의 시험운항 끝에 해군에 인도되어 2021년 6월 28일 정식 취역했다.

한국형 경항모[편집 | 원본 편집]

독도급의 후계 함급으로 계획중인 차기 수송함이다. 독도급보다 대형화된 만재 4만톤급 선체가 특징이며 독도함과 마라도함에선 떡밥에 불과했던 F-35B 운용을 염두에 두고 있어 일각에선 아예 항공모함이라 보는 듯 하다.

2019년 마덱스에서 공개된 컨샙아트에선 스키점프대를 달고 정규항모처럼 현측 승강기까지 달린 모습으로 나와 항모설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차기 대형수송함 계획은 한국형 경항모 건조계획으로 확장되었다. 현재 명칭은 한국형 항공모함 사업으로 변경되었으며 진행 중이다.

각주

  1. 독도급 같은 대형 수송함은 최극단의 섬 이름을 따서 명명하고 있으며 독도급 3번함이라는 이름으로 이어도함이나 백령도함 등등이 거론되었던 이유가 이 때문이다(어디까지나 가칭으로 독도급 3번함 건조 계획은 실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