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편집 요약 없음
23번째 줄: 23번째 줄:
하지만 일본 역사에서 실권을 쥔 적은 손에 꼽을 정도(...)이고, 무사정권이 시작된 [[가마쿠라 막부]] 이후엔 정말 상징뿐인 존재가 되었다. [[헤이안 시대]]에는 덴노에서 상황(上皇) 혹은 출가해 법황(法皇)이 되어야 실권을 가지는 등 한때는 황태자 비슷한 신분을 말하던 시기도 있었고, [[남북조 시대]]에는 덴노가 2명이 존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역사에서 실권을 쥔 적은 손에 꼽을 정도(...)이고, 무사정권이 시작된 [[가마쿠라 막부]] 이후엔 정말 상징뿐인 존재가 되었다. [[헤이안 시대]]에는 덴노에서 상황(上皇) 혹은 출가해 법황(法皇)이 되어야 실권을 가지는 등 한때는 황태자 비슷한 신분을 말하던 시기도 있었고, [[남북조 시대]]에는 덴노가 2명이 존재하기도 했다.


덴노의 절대권력을 명시한 [[일본 제국]] 시절에도 정말 덴노가 절대권력을 가졌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지만, 또 그렇다고 덴노를 단순한 허수아비만으로 보기에도 의문이 남는다.
덴노의 절대권력을 명시한 [[일본 제국]] 시절에도 정말 덴노가 절대권력을 가졌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지만, 또 그렇다고 덴노를 단순한 허수아비만으로 보기에도 의문이 남는다. 쇼와 덴노가 전쟁 수행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ref>허버트 빅스 <히로히토 평전> 등</ref>.


--------
--------
<references>
<references>

2015년 4월 21일 (화) 10:59 판

일본 황실의 문장인 국화문양

第一条  天皇は、日本国の象徴であり日本国民統合の象徴であつて、この地位は、主権の存する日本国民の総意に基く。

제1조 덴노는 일본국의 상징이고 일본국민통합의 상징이며 이 지위는 주권을 가지는 일본국민의 총의에 기반한다.
— 일본국 헌법

개요

天皇(てんのう). 일본의 군주. 영어로는 Emperor of Japan.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Emperor 칭호를 쓰는 존재.

대한민국에서는 일왕, 천황 등으로 불린다. 현재의 덴노는 1989년에 즉위한 아키히토 덴노. 현재에는 국정 전반에 관한 실권은 쥐고있지 않으며 일본 역사를 통틀어도 덴노가 실권을 쥐었던 경우는 많지 않다. 다만 현 조정에 반기를 든다거나 전쟁시에는 신격화 되는 경향이 있어왔다.

칭호 문제

사실 덴노가 덴노라고 본격적으로 불리기 시작한 역사도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메이지 유신 이후에나 정착되었다. 그전에는 미카도(帝)라던가 스메라미코토(天皇, スメラミコト)라고 불리웠다. 메이지 유신 이후 명칭이 덴노라고 확정되기 전에는 덴노는 여러 명칭 중 하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대일감정의 악화로 자주 일왕으로 호칭되었으나, 국민의 정부 시절 한일 파트너십 선언으로 공식적으로는 천황만을 사용하게 되었다.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서 이원복 교수는 짜르파라오와 같은 고유명사라는 측면에서 '덴노'라고 부르는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상징성

일본 신화에 따르면 한번도 끊어진 적이 없는 만세일계(万世一系) 혈통으로 여겨진다. 2차 대전에서 패전하고 쇼와 덴노가 인간 선언을 하기 전까지는 정말 현신(現人神)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신의 현신'이라는 공개적인 프로파간다를 믿지 않는다고 해도, 이를 표출하지는 않았다.[1]

하지만 일본 역사에서 실권을 쥔 적은 손에 꼽을 정도(...)이고, 무사정권이 시작된 가마쿠라 막부 이후엔 정말 상징뿐인 존재가 되었다. 헤이안 시대에는 덴노에서 상황(上皇) 혹은 출가해 법황(法皇)이 되어야 실권을 가지는 등 한때는 황태자 비슷한 신분을 말하던 시기도 있었고, 남북조 시대에는 덴노가 2명이 존재하기도 했다.

덴노의 절대권력을 명시한 일본 제국 시절에도 정말 덴노가 절대권력을 가졌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남지만, 또 그렇다고 덴노를 단순한 허수아비만으로 보기에도 의문이 남는다. 쇼와 덴노가 전쟁 수행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2].


<references>

  1. 쇼와 덴노가 황태자 시절에 있었던 암살시도에 대한 재판 때 일이다. 범인은 재판석에서 재판장에게 "당신은 정말로 덴노가 현신이라고 믿는가?"라고 물었으며 재판장은 대답하기를 거부했다. 범인은 이런 반응을 보고 재판을 비웃었다.
  2. 허버트 빅스 <히로히토 평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