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

Xeron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9월 8일 (목) 14:53 판

혈액을 타인에게 보내는 행위.

수혈 할 때 수는 '보낼 수(輸)'자다. '줄 수(授)'자가 아님에 유의. 이쪽은 손으로 건넨다는 뜻이다.

수혈은 주로 사고나, 수술 등 대량의 출혈 발생 시 생명 유지의 목적으로 행하는 의료행위이다. 과다출혈의 기준은 전체 혈액의 약 40%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인데, 성인의 혈액은 약 4 ~ 5L 가량 한다. 출혈량이 2L 이상 넘어가면 사망 위험이 크다.

혈액형이라는 개념이 바로 이 수혈에 중요하게 적용된다. 다른 혈액형 피를 수혈하면 혈액 응집 반응(적혈구가 파괴된다)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높다. 반드시 동일한 혈액형 수혈이 원칙. 비상 상황 소량 한정으로 다른 혈액형 수혈이 가능하긴 하지만 위험하다.[1]

희귀 혈액형 환자가 어려움이 많다. 혈액 입수가 어려워 수혈을 받아야 할 일 자체가 비상이 걸린다. 과다출혈이 모두에게 위험하긴 하지만 특히 희귀 혈액형 보유자에겐 곱절로 위험하다.

각주

  1. 흔히 알고 있는 ABO, Rh식 외에도 P식, Kell식, Derfy, 란저레이스 Jr식, MNs식 등 다양한 혈액형 종류가 존재하지만, 그 중 심각한 용혈작용을 일으키는 혈액형은 ABO와 Rh식 둘 뿐이다. 이 두가지만 일치해도 99% 이상은 수혈이 가능하니 고려될 건 사실상 둘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