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자

라틴 문자(영어: Latin script) 또는 로마자(영어: Roman script)는 라틴어를 비롯한 로망스어 계통의 언어 및 영어를 표기하기 위한 문자. 라틴어 기원이기 때문에 "라틴 문자"라고 하기도 하며, 거의 전 유럽에서 사용된다(키릴 문자를 사용하는 러시아와 그리스 문자를 사용하는 그리스 정도가 예외이다.)

문자가 없거나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로 지내던 나라 언어들의 문자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하기 때문에 비유럽권 국가들의 언어를 표기 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서 필리핀의 타갈로그는 고유문자가 있었지만 각각 스페인의 영향으로 공식적으로 로마자를 채택하였다.

기원

처음에 로마자는 기원전 7세기 즈음 에트루리아 문자에서 떨어져 나와 독자적으로 발달하였다. 나중에는 그리스 문화를 만나면서 Y와 Z가 더해졌다.

그리하여 초기의 로마자는 23자가 있었다. 초기에는 대소문자 구분이 없었으며, K, Y, Z는 그리스에서 들어온 말을 적는데에만 썼다. 나중에 로마자로 라틴어와 그리스어 밖의 언어를 적을 일이 생기면서 J, U, W가 목록에 추가된다. J는 I에서, U는 V에서 각각 파생되었고, W는 유성 순치 마찰음와 양순 연구개 접근음를 구별하기 위해 생겼다.

중세에는 필기체에서 소문자 형태가 발달하였다. 또한 여러 기호들(예를 들어 움라우트나 하첵이라든지)이 각 언어에 맞게 생겨났다. 그 밖에도 여러 문자들이 로마자로 편입되어 이제 로마자에는 대문자 26자, 소문자 26자, 숫자 10자, 온점, 반점 등 여러 문자들이 있다.

문자 목록

영어와 라틴어를 기준으로 기재하였다.

문자	이름(영어)	이름(라틴어)	기타
A a	ay(에이)	ā(아)
B b	bee(비)	bē(베)
C c	cee(시)	cē(케)
D d	dee(디)	dē(데)
E e	ee(이)	ē(에)
F f	ef(에프)	ef(에프)
G g	gee(지)	gē(게)
H h	haitch(에이치)	hā(하)
I i	ie(아이)	ī(이)	일부 폰트에서 대문자 I는 소문자 l과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J j	jay(제이)
K k	kay(케이)	kā(카)
L l	el(엘)	el(엘)	일부 폰트에서 소문자 l은 대문자 I와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M m	em(엠)	em(엠)
N n	en(엔)	en(엔)
O o	oe(오)	ō(오)
P p	pee(피)	pē(페)
Q q	que(큐)	qū(쿠)
R r	ar(아)	er(에르)	어째서인지, 한국어 표기는 '아르'이다. 그리고 한국어 화자 대부분은 미국식 발음에 이끌려서 '알'로 읽는다.
S s	es(에스)	es(에스)
T t	tee(티)	tē(테)
U u	ue(유)	ū(우)
V v	vee(비)		한국의 경우 '브이'라고 읽는 경우도 많다.
W w	double ue(더블 유)
X x	ex(엑스)	ex(엑스)
Y y	wy(와이)	i graeca(이 그라이카)
Z z	zee(지; 미국식) / zed(제드; 영국식)	zēta(제타)	한국의 경우 마징가 제트 때문인지 제트라고 읽는 경우도 많다.

사용 언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의 로망스어파, 게르만어파는 물론이고 상당수의 슬라브어파 계통의 언어들(폴란드어, 체코어, 세르보크로아트어) 이외에도 로마자를 쓰는 언어는 엄청나서 말레이어, 베트남어, 타갈로그도 로마자를 쓰는 등 안 쓰는 데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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