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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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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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2|'''이 작가 미친 것 같아요(작가님이 요청한 문구입니다).'''|편집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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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병맛]] 개그 센스와 단순하면서도 개성 있는 그림체로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유의 동그랗고 하얀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캐릭터의 이름은 읭읭이.
정신나간 [[병맛]] 개그 센스와 단순하면서도 개성 있는 그림체로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유의 동그랗고 하얀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캐릭터의 이름은 읭읭이.


== [[여성혐오]] 논란 ==
== <span id="여성혐오"/>[[여성혐오]] 논란 ==
*[http://mister1315.tistory.com/98 레바의 입장 표명]
*[http://gosunggo.tistory.com/245 논란에 관한 정리글(수정 전 장면 포함)]


[[2015년#5월|2015년 5월]]에 연재된 『Trans』 에피소드에서 '여성 캐릭터가 남성 캐릭터에게 폭행을 당하고 끌려간다.'는 내용이 [[강간]] 또는 여성의 물건 취급을 암시한다는 사실 때문에 '[[여성혐오]] 만화'라는 비난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여성시대]](흔히 '모 여초 사이트'나 '여시'라고 하는)에서 들었다. 그 장면은 후에 꽃가마를 태워서 끌고가는 장면으로 변경되었다.
[http://gosunggo.tistory.com/245 논란에 관한 정리글(수정 전 장면 포함)]


레바툰 13화의 문제장면에서 여성캐릭터는 지극히 여성적인 수동적이고 타율적인 존재로 등장한다.<ref>초반부에 우주선밖으로 나가려는 적극성을 능동성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주선밖으로 나가려는 행동이 우리가 논의 중인 여혐논란과 어떤 상관이 있는것인가를 생각해보자. 게다가 우주선안의 인간이었던 여자도 인간 남자에게 "미친년","인류 최후의 여자가 저딴년이라니" 라는 소리를 듣는다. 거기에 반격하는 여자의 말은 "아몰랑!"뿐이고 이는 곧 언어폭력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캐릭터의 설정 그 이상 다름 아니다. 즉 여자캐릭터가 능동성을 보이는 경우는 우주선?대해서만 상대적 능동성을 보이지 여혐논란의 근원이 된 남자캐릭터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인간이었을 경우나 읭읭이였을 경우나 똑같이 남자캐릭터에게 폭력(언어, 신체적)을 당하고 그 폭력은 작품 후반부에도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장미였다면 남자캐릭터 2번은 골로보냈겠지만..</ref> 남자캐릭터처럼 작품내의 등장인물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이 작품내의 뒷장면에서라도 나왔다면 애초에 [[여성혐오]] 논란이 일어날 여지가 없다. 문제는 수동적인 존재를 설정하고 그 수동적인 존재에 대해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반전없이 작품내내 이어진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s> 여자주인공에 대한 설정은 여성혐오논란에 대한 레바 나름의 해명판인 14화까지도 이어진다</s> <s>문제가 뭔지를 모르는 레바?</s>
[[2015년#5월|2015년 5월]]연재된 13화 [http://www.lezhin.com/comic/revatoon/13 Trans 上]이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이 에피소드에서 여성 캐릭터가 머리채를 잡히며 [[데이트 강간]]을 암시하는 듯한 묘사가 문제가 된 것. 이전까지 레바툰에서 통용되던 폭력과 욕설에 익숙하던 독자들은 이런 비판에 당황스러워했다.


문제 장면을 본다면 폭력이 일어났을시 여성캐릭터의 저항성을 살펴보면 폭력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수동적이고 타율적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남성캐릭터가 나왔더라도 "너무하다"는 식의 동정심이 나오게 만들 설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여성으로 표현되었고 이것은 인류의 역사상 능동성으로 대표되는 남성과 수동성으로 대표되는 여성적 이미지와 결합해 [[강간]]이라는 개념과 매치가 되었다. 이로써 레바툰 13화를 본 여성유저들이 여성폭력 내지 [[여성혐오]]라는 프레임으로 바라보기 적절한 상황이었으며 이는 레바가 최초에 사과를 한것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레바툰의 해당 장면에 대한 문제제기가 들어오자 레바는 해당 장면에 대해서 [[트위터]]로 앞으로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트윗에도 불구하고 이메일, 쪽지 등을 통해 계속해서 비판이 들어왔고, 커뮤니티에서도 역시 다수의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도를 넘은 비난과 [[마녀사냥]]에 대해서는 레바는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작가의 적극적인 고소·고발과 이후 발생한 [[여시대전]]으로 인터넷 여론의 관심과 화력이 옮겨가면서 이와 관련된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이것과 대비되는것이 바로 [[귀귀]]작가의 웹툰인데 [[귀귀]]작가의 [[웹툰]]에서 어느 한 인물이 수동적으로 [[폭력]]을 당하는 작품은 거의 없다. 수동적으로 폭력을 당한 장면이 있다 하더라도 그 후의 장면에서 폭력을 당한 인물은 다시 능동적으로 그 폭력을 되갚아주며 보상심리를 충족시킨다.
아래는 [[여성혐오]] 논란과 관련된 (레바툰에 대한) 옹호론과 비판론이다.
귀귀작가의 [[열혈초등학교]] 작품에서 주로 나오는 여자인물인 백장미는 남자인물들이 성적인 뉘앙스로 대화를 시도하려 할때마다 적절한 폭력으로 능동성을 띄면서 보상심리를 발현한다. 문제가 된 해당 레바툰의 여성인물과 같이 "끼아아아앙" 이란 대사만 읊으며 그 폭력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s>애초에 레바도 이런 설정이었다면 ..</s> [http://skiingrulez.com/index.php?document_srl=62729&mid=free_talk 관련이미지] [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149&page=60&no=30237 관련이미지2]


또한 여성캐릭터를 "썸타러 가자"고 말하며 [[강간]] 혹은 [[데이트강간]]의 뉘앙스를 풍기며 끌고간 장면이 여성을 성적착취의 대상으로 보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옹호론===
13화의 경우만 해도 외계인이 인간을 납치하는 것은 상당히 고전적인 수법으로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역시 제대로 저항을  하지 못했다.


레바툰의 해당 장면에 대한 문제제기가 들어오자 레바는 해당 장면에 대해서 [[트위터]]로 앞으로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트윗에도 불구하고 이메일, 쪽지 등을 통해 계속해서 비난이 들어왔고, 커뮤니티에서도 역시 다수의 비난이 있었다. 이러한 도를 넘은 비난과 [[마녀사냥]]에 레바는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레바는 [[던전앤파이터 갤러리]] 활동 당시에도 악플러에게 승소한 이력이 있었고, 이를 레바툰에 그린바 있다. 트위터 계정이 본인의 것이라는 특정성을 성립하기 위해 [[트위터]]의 프로필 사진을 작가 본인의 사진으로 교체한다.<del>[[함정|함정카드]] 세트</del> 그리고 증거 수집 돌입.
[[코즈믹 호러]]가 유머식으로 뒤틀린 상황에서 여성이건 남성이 제대로 된 저항을 하리라 기대되는 건 힘들다. 애초에 주 타켓이 된 내용 자체가 상당히 자주 쓰이는 이야기를 레바툰 식으로 해석한 것인데 내용이 [[여성혐오]]적 운운하는 것은 작가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다. 만약 남자가  먼저 나가서 병크를 터트렸다면 그것은 남성혐오란 말인가? 이는 사려깊은 여자가  행동부터 하고 보는 남자보다 먼저 나간다는게 말이 안 된다와 유사하다.


그리고 그 이후 [[5월 22일]]자 레바툰 16화에서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을 풍자하는 내용을 올렸다. <s>공주만 납치되는 건 여혐입니다??</s>
[[토큰 블랙]]같은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강요하는 이유가 뭔가? 유일한 여성이 비난당하는 걸 막기위해 [[토큰 블랙|토큰 걸]]이라도 작가가 하나 더 투입했어야 한단 말인가?


== 바깥 고리 ==
그렇다면 흑인, 황인, 백인, 메스티소부터 민족별로 한 명씩 투입해야 했단 말인가? 검은 읭읭이가 가 나오지 않은게 [[인종차별]]과 무슨 상관인가. 완벽을 기하기위해  두 쌍씩, 트롤러와 트롤러가 아닌 이들을 실어야 하나? 정체성이 여성도 남성도 아닌 이들까지 쌍쌍으로 맞추고 나면 소수의 생존자가 있는 상황은  어느새 지구인이 모두 탑승한 노아의 방주가 되고 만다. 이야기의 서사구조가 붕괴해버리는 것이다.
 
이점은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역시 다를게 없다.
우리는 여성인권 문제역시  소수민족문제,문맹,절대적 빈곤등의 인류의 존엄성에 관한 문제중 하나이지,
절대적으로 우선시해야 하는 무언가는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패러디의 힘은 뒤틀고 웃기는 것에 있다. 여혐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그 힘을 부정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으다.
수없이 많은 동등하고, 역시 존엄한 문제들 속에서  어떤걸 중시할지는 작가의 몫이다.
이러한 것을 여혐이라 보는 시선은 빵터졌다는 표현을 폭탄에 피살된 이들을 능욕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과 같다.
 
===비판론===
 
갑자기 이런 비판이 쏟아진 이유로는 이 에피소드에서 ''''읭읭이'가 아니라 '인간'이 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독자들이 레바툰에서 다뤄진 표현들(폭력과 욕설)을 용인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인간 대신에 읭읭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읭읭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정보량(인종, 성별, 생김새, 묘사의 정도 등)이 매우 적기 때문에 독자와 '거리두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ref>[http://criticm.com/?p=4490 ‘우리에게 ‘다른 웃음’이 존재할 수 있을까‘ _ 여성혐오와 <nowiki><</nowiki>레바툰<nowiki>></nowiki>], criticM (이연숙), 2015.09.04.</ref>
 
하지만 13화에서 (상대적으로 사실적으로 그려진) 만화체로 그려진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이런 '거리두기'는 깨지게 된다. 덕분에 독자가 감정을 이입할 만큼의 정보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등장인물들이 '읭읭이'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자각하기 쉬워진다. 13화에 나오는 것처럼 만화체 인물들이 어떠한 이유로 읭읭이로 바뀐다고 해도 한번 깨어진 거리두기는 최소한 같은 에피소드에서는 복구되기 어렵다. 반대로 그간 용인되던 표현들에는 "이래도 괜찮은가"하는 의문이 들기에는 쉬워진다. 비슷한 예로 [[톰과 제리]]와 같은 고전 애니메이션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폭력을 들 수 있다. 이런 폭력이 용인된 가장 큰 이유는 폭력의 주체와 대상이 독자·시청자와 같은 인간이 아니라 거리두기가 가능한 동물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유일한 인간 여성은 동료 남성들로부터 "미친 저런년이 인류의 마지막 년이라니"라는 소리를 듣는 무개념 캐릭터로 등장한다. "[[아몰랑]] 여기 괜찮은거같애"라는 인간 여성 캐릭터의 대사는 앞서 깨진 '거리두기'와 엮이면서 이후 벌어진 [[여성혐오]] 논란에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가는 이러한 비판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문제가 된 장면을 수정했다고 하지만, 이후 에피소드인 14화 [http://www.lezhin.com/comic/revatoon/14 Trans 下]나 16화 [http://www.lezhin.com/comic/revatoon/16 판타지 만화 - 용사 上], 그리고 이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http://mister1315.tistory.com/98 입장 표명] 글을 보면 [[여성혐오]]나 성평등·[[페미니즘]] 등 비판의 논지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주면서 추가적인 비판의 빌미를 주고 말았다.
 
== 관련 사이트 ==
*[http://mister1315.tistory.com/ 레바티스토리]
*[http://mister1315.tistory.com/ 레바티스토리]
*[https://twitter.com/twit_reva 작가 트위터 (@twit_reva)]
* {{트위터|twit_reva|작가 트위터 계정}} (@twit_reva)]


{{웹툰}}
{{각주}}
{{각주}}
[[분류:레진코믹스]]
[[분류:레진코믹스]]
[[분류:2015년 만화]]
[[분류:코미디 만화]]
[[분류:에세이 만화]]

2023년 7월 22일 (토) 00:42 기준 최신판

레바툰
Revatoon banner.png
작품 정보
작가 레바
장르 개그, 일상, 에세이 만화
나라 대한민국
언어 한국어
연재처 레진코믹스
연재기간 2015년 2월 13일~ (주 1회)
이 작가 미친 것 같아요(작가님이 요청한 문구입니다).
— 편집부 한마디

레바툰》은 레진코믹스 및 작가의 개인 사이트에서 연재되고 있는 대한민국웹툰이다. 참고로 레진코믹스 가입만 하면 보는 건 무료다. 이거 보려고 레진코믹스에 가입하는 사람도 많다 카더라. 좋은 미끼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정신나간 병맛 개그 센스와 단순하면서도 개성 있는 그림체로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유의 동그랗고 하얀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캐릭터의 이름은 읭읭이.

여성혐오 논란[편집 | 원본 편집]

논란에 관한 정리글(수정 전 장면 포함)

2015년 5월에 연재된 13화 Trans 上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이 에피소드에서 여성 캐릭터가 머리채를 잡히며 데이트 강간을 암시하는 듯한 묘사가 문제가 된 것. 이전까지 레바툰에서 통용되던 폭력과 욕설에 익숙하던 독자들은 이런 비판에 당황스러워했다.

레바툰의 해당 장면에 대한 문제제기가 들어오자 레바는 해당 장면에 대해서 트위터로 앞으로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트윗에도 불구하고 이메일, 쪽지 등을 통해 계속해서 비판이 들어왔고, 커뮤니티에서도 역시 다수의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도를 넘은 비난과 마녀사냥에 대해서는 레바는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작가의 적극적인 고소·고발과 이후 발생한 여시대전으로 인터넷 여론의 관심과 화력이 옮겨가면서 이와 관련된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아래는 여성혐오 논란과 관련된 (레바툰에 대한) 옹호론과 비판론이다.

옹호론[편집 | 원본 편집]

13화의 경우만 해도 외계인이 인간을 납치하는 것은 상당히 고전적인 수법으로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역시 제대로 저항을 하지 못했다.

코즈믹 호러가 유머식으로 뒤틀린 상황에서 여성이건 남성이 제대로 된 저항을 하리라 기대되는 건 힘들다. 애초에 주 타켓이 된 내용 자체가 상당히 자주 쓰이는 이야기를 레바툰 식으로 해석한 것인데 내용이 여성혐오적 운운하는 것은 작가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다. 만약 남자가 먼저 나가서 병크를 터트렸다면 그것은 남성혐오란 말인가? 이는 사려깊은 여자가 행동부터 하고 보는 남자보다 먼저 나간다는게 말이 안 된다와 유사하다.

토큰 블랙같은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강요하는 이유가 뭔가? 유일한 여성이 비난당하는 걸 막기위해 토큰 걸이라도 작가가 하나 더 투입했어야 한단 말인가?

그렇다면 흑인, 황인, 백인, 메스티소부터 민족별로 한 명씩 투입해야 했단 말인가? 검은 읭읭이가 가 나오지 않은게 인종차별과 무슨 상관인가. 완벽을 기하기위해 두 쌍씩, 트롤러와 트롤러가 아닌 이들을 실어야 하나? 정체성이 여성도 남성도 아닌 이들까지 쌍쌍으로 맞추고 나면 소수의 생존자가 있는 상황은 어느새 지구인이 모두 탑승한 노아의 방주가 되고 만다. 이야기의 서사구조가 붕괴해버리는 것이다.

이점은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역시 다를게 없다. 우리는 여성인권 문제역시 소수민족문제,문맹,절대적 빈곤등의 인류의 존엄성에 관한 문제중 하나이지, 절대적으로 우선시해야 하는 무언가는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패러디의 힘은 뒤틀고 웃기는 것에 있다. 여혐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그 힘을 부정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으다. 수없이 많은 동등하고, 역시 존엄한 문제들 속에서 어떤걸 중시할지는 작가의 몫이다. 이러한 것을 여혐이라 보는 시선은 빵터졌다는 표현을 폭탄에 피살된 이들을 능욕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과 같다.

비판론[편집 | 원본 편집]

갑자기 이런 비판이 쏟아진 이유로는 이 에피소드에서 '읭읭이'가 아니라 '인간'이 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독자들이 레바툰에서 다뤄진 표현들(폭력과 욕설)을 용인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인간 대신에 읭읭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읭읭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정보량(인종, 성별, 생김새, 묘사의 정도 등)이 매우 적기 때문에 독자와 '거리두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1]

하지만 13화에서 (상대적으로 사실적으로 그려진) 만화체로 그려진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이런 '거리두기'는 깨지게 된다. 덕분에 독자가 감정을 이입할 만큼의 정보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등장인물들이 '읭읭이'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자각하기 쉬워진다. 13화에 나오는 것처럼 만화체 인물들이 어떠한 이유로 읭읭이로 바뀐다고 해도 한번 깨어진 거리두기는 최소한 같은 에피소드에서는 복구되기 어렵다. 반대로 그간 용인되던 표현들에는 "이래도 괜찮은가"하는 의문이 들기에는 쉬워진다. 비슷한 예로 톰과 제리와 같은 고전 애니메이션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폭력을 들 수 있다. 이런 폭력이 용인된 가장 큰 이유는 폭력의 주체와 대상이 독자·시청자와 같은 인간이 아니라 거리두기가 가능한 동물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유일한 인간 여성은 동료 남성들로부터 "미친 저런년이 인류의 마지막 년이라니"라는 소리를 듣는 무개념 캐릭터로 등장한다. "아몰랑 여기 괜찮은거같애"라는 인간 여성 캐릭터의 대사는 앞서 깨진 '거리두기'와 엮이면서 이후 벌어진 여성혐오 논란에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가는 이러한 비판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문제가 된 장면을 수정했다고 하지만, 이후 에피소드인 14화 Trans 下나 16화 판타지 만화 - 용사 上, 그리고 이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입장 표명 글을 보면 여성혐오나 성평등·페미니즘 등 비판의 논지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인상을 주면서 추가적인 비판의 빌미를 주고 말았다.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