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쿠 지방

中国 (ちゅうごく)/ 주고쿠 / Chūgoku

中国地方(ちゅうごくちほう) / 주고쿠 지방 / Chūgoku region


주고쿠, 혹은 주고쿠 지방이란 일본을 구성하는 네 중 하나인 혼슈의 서부에 위치하는 지방을 가리킨다.

개요

혼슈의 서쪽 끝에 위치하는 지방으로, 동쪽에서부터 돗도리현, 오카야마현,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의 다섯 현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을 뜻하는 중국과 같은 한자에 같은 발음을 사용하는 탓에, 현대 일본에서는 보통 둘을 구분하기 위해 주고쿠 지방이라고 부른다. 또한 과거 이 지역을 지나던 산인도 (山陰道)[1] 및 산요도 (山陽道)[2] 를 따 여행업 등을 중심으로 산인-산요 지방 (山陰-山陽地方)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외에도 만년 쩌리 시코쿠와 한데 엮어 주고쿠・시코쿠 지방 (中国・四国地方), 혹은 줄여서 주시코쿠 지방 (中四国地方) 이라 부르는 경우도 흔하다.

지리

혼슈에 위치하면서도 세토나이카이를 사이에 두고 시코쿠와, 칸몬 해협 (関門海峡) 을 사이에 두고 큐슈와 접하고 있는 탓에 교통의 요충지로서 일찍부터 발달한 지역으로, 3세기에 야마토 정권이 성립할 무렵에는 이미 이 지방에도 산요의 키비노쿠니 (吉備国) 와 산인의 이즈모노쿠니 (出雲国) 와 같은 거대 세력이 형성되었다.

수산업 및 해상 교통의 요충지인 세토나이카이와 칸몬 해협을 끼고 있는 지역인 만큼, 무로마치 시대 이후로는 거대한 왜구 집단의 하나인 무라카미 수군이 이 지역에 본거지를 틀었다.

명칭의 유래

중국과 동일한 명칭을 지닌 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일본의 언론에서 잡학과 관련된 버라이어티 쇼 등을 통해 밀고 있는 설로는 키나이 (畿内), 즉 수도인 교토를 중심으로 그 주변 일대인 킨키 지방의 이가, 이세, 오와리와 같은 지역을 근국 (近国), 분고, 치쿠젠과 같은 큐슈 지역 및 에치고 등과 같은 현재의 토호쿠 이북 지역을 원국 (遠国), 그 둘 사이에 끼여 있는 오슈 빗츄, 비고와 같은 혼슈 서부 및 에치젠, 이즈와 같은 혼슈 동부의 지역을 중국 (中国) 으로 나눈데서 유래한다고 하는 설이 있다.

기타


  1. 혼슈 서부의 동해쪽을 지나던 길
  2. 혼슈 서부의 세토나이카이쪽을 지나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