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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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종교 創世記 / Genesis

개요

구약성경의 한 권으로 성경 전체에서도 가장 첫머리에 위치한 책이다. 다른 종교의 창세기도 있으며, 민족별 창세신화도 있지만 여기서는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에 속한 책에 관하여 서술한다.

저자

창세기를 비롯한 구약성경 처음 다섯권의 문서는 모세오경(토라)이라는 별도의 문서로 묶이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해당 다섯권의 문서가 모세 저작이라는 전승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만 아래의 2가지 창조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 성서비평학에서는 실제 저자가 모세가 아닐 수 있다는 견헤가 우세하다.

내용

창세부터 바벨탑까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야곱 - 이스라엘

요셉의 인생역전

편집된 문서인가?

창세기의 원문을 보면 해당 부분마다 내용의 기원이 서로 다른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창세기 뿐 아니라 모세오경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인데 크게 보면 JEDP[1]라고 불리는 4가지 계열의 문서가 혼합되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단적인 예는 창세기 2장인데, 천지창조가 6일만에 끝나고 7일째에 쉬는 창세기 1장의 내용이 나온 뒤 뜬금없이 2장 4절에서 갑자기 전혀 다른 천지창조의 내용이 재등장하며, 여기서 갑자기 신에 대한 호칭도 바뀐다. 앞쪽의 천지창조 부분에서는(1장~2장 3절) 신의 이름을 엘로힘이라고 칭하는데, 그 뒤에 나오는 창조의 부분에서는(2장 4절 이후) 야훼로 나타난다. 이는 한국어 성경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는데, 엘로힘과 테트라그라마톤을 개신교 개역한글판에서는 '하나님' 및 '주 하나님'으로, 가톨릭 성경에서는 '하느님' 및 주 '하느님'으로, 공동번역성서에서는 각각 '하느님' 및 '야훼 하느님'으로 구분했다.

그러나 이런 JEDP 문서로 구분하는 '문서가설'은 1970년경부터 학계로부터 문제 제기가 일어났다. 이 문서가설로 인한 분류법이 심지어 한 구절조차 자료를 나누고 있어 기계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또한 창세기 1장 부분에 '야훼-엘로힘'이라고 적힌 구절이 있다. JEDP로 구분하는 중요한 논거인 신을 나타내는 칭호는 1장에 이미 둘 다 사용된 것이다. 1장의 천지창조 부분과 2장의 천지창조 부분이 다르다는 것도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그리고'가 아니라 '또한'을 의미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반박할 수 있다. 즉, 애초에 2장의 경우 순서대로 쓴 것이 아니라 작성자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했을 뿐이라는 의견이 있는 것이다.

또한 아브라함이 기근이 들어서 이집트로 내려간 부분(12장 10~20절)과 이삭(이츠하크)이 기근이 들어서 블레셋 땅으로 들어간 부분(26장)의 내용이 상당히 유사하게 반복되는 등의 모습이 나타난다.

홍수설화는 수메르 신화(길가메시 서사시)에 나오는 우트나피쉬팀의 이야기와 판박이이며 바벨탑의 이야기 부분은 바빌론 포로 기간에 추가가 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주석

  1. 야훼계열, 엘로힘계열, 신명기계열, 제사장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