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역사물

Tino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월 1일 (금) 10:00 판 (→‎작품 목록)

대체역사물(代替歷史物, Alternate history)은 '만약 인류의 역사가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전개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가정을 두고 전개하는 픽션 장르다. 사변 소설, 역사 소설, SF의 하위 장르로도 포함되며, IF 역사물이라고도 한다.

정의

만약에, 모종의 이유로 미국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지 않아 추축국이 승자가 되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만약에, 일제강점기안중근 의사가 조선 총독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는데 실패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대체역사물은 이러한 가정(IF)에서 상상을 전개하는 작품이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라는 유명한 경구가 있지만 대체역사물에서만큼은 하등 가치가 없는 말이다. 작가의 상상에 따라 기상천외한 IF 상황이 발생해, 현재와 동떨어진 역사를 더듬어볼 수 있다.

이러한 대체역사물은 크게 두 가지 조류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역사분기물, 다른 하나는 시간여행물이다.

역사분기물은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워털루 전투, 제2차 세계 대전 등등…)에서 실제 역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고, 다른 역사를 걸은 세계를 그리는 작품들이다. 19세기 이전, 아직 SF라는 장르가 태동하기 이전부터 존재해온 유서 깊은 조류로, 한국고전 소설인 《박씨전》 등도 넓게 보면 역사분기물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1]

시간여행물은 타임슬립 등의 시간여행이 개입된 대체역사 작품이다. 모종의 사유로 과거로 날아간 미래인이 자신의 지식으로 역사를 수정하는 것이 골자다. 역사분기물에 비하면 시간이동이라는 초상현상이 개입되므로 좀 더 판타지로서의 속성이 강하다.

작품 목록

각주

  1. 실제 역사에서 조선병자호란청나라에 심하게 털리지만 《박씨전》에서는 이긴다. 비록 도술 같은 초능력의 힘을 빌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