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로환

Phaseblade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월 21일 (토) 18:5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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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원본 편집]

정로환(正露丸)은 설사와 복통에 효능이 있는 둥근 알약 형태의 일반의약품이다. 처음 판매에는 정복할 정(征)을 썼었다. 러일전쟁을 정복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함이었고, 그 당시 설사와 복통을 겪는 병사들에게는 단비 같은 약품이었다. 그 때의 이름은 '크레오소트환'이라고 하며 주성분인 '크레오소트제'가 당시 병사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었던 '티푸스균'에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오늘날에도 크레오소트가 첨가되면서 치과에서 나는 냄새가 나는 것이다. 현재는 특수 처리로 냄새를 줄이는 식으로 개선했다. 2022년에는 크레오소트를 첨가한 정로환은 자체적으로 품목 취하하여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1]

일본도 그렇거니와 현재 만드는 정로환은 대체적으로 바를 정(正)을 사용한다. 아직까지도 대만에는 정복할 정자를 쓰는 정로환도 있다.

효과[편집 | 원본 편집]

대체적으로 세균성 설사에 효과를 보이면서 동시에 복통을 경감시키는 효능을 가졌다. 성인은 2알, 청소년이나 아이들은 1알을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고 급성 설사를 멈추기 위해서 사용 할 수 있다.

음식물에 의한 급성 복통에도 효능이 있다. 복통을 가라앉히고 그로 인한 배설을 잡아준다. 단, 엄청 마려운 상황을 타개 하지는 않으므로 그 경우에는 당연 화장실 가자. 오히려 다녀와서 약을 먹지도 않고 편히 있을 수 있다.

의외의 효과지만 벌레들이 냄새를 싫어해서 접근을 안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정로환으로 벌레꼬이는 곳을 공략 할 수도 있다. 특히 바퀴벌레초파리들이 싫어하는 모양.

논란[편집 | 원본 편집]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정로환에 첨가된 크레오소트(크레졸)은 발암물질이다. 이에따라 정해진 용법대로 정로환을 복용하면 기준치의 7~10배를 복용하는 셈이 된다. 때문에 이로 인한 논란이 일어났으나 2019년 크레오소트 성분을 구아야콜로 바꾼 정로환F를 출시하면서 논란은 가라앉았다. 출시하면서 밝히기를 과거에는 흔히 물갈이라 하는 균에 의한 설사나 복통이 이유였는데 현재는 과식이나 신경성 질환에 의한 설사나 복통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약을 찾는 트렌드에 따라 바꾼다는 이야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도 일반 정로환을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7세미만 아이들, 임산부, 심신이 불편한 노약자의 복용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하게 되어도 의사와 약사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그 외에 명칭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동성제약만이 정로환을 만들었으나 다른 회사들이 끼어들었고 이에 동성제약이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정로환은 브렌드의 이름이 아니라 그냥 약의 이름이다 보니 별 문제가 일어나질 않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