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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 | == 특징 == | ||
목이 잘리고, 잘린 단면이 적나라하게 보이고, 피가 솟구치는, | 목이 잘리고, 잘린 단면이 적나라하게 보이고, 피가 솟구치는, 비위상하기 딱좋은 비주얼과는 달리 '''인류 역사상 존재하던 사형방식 중 가장 온건하고 자비로운 편'''에 속했다. 운 좋게 한번에 목이 잘리면 고통 없이 죽는 거고, 한번에 목이 잘리지 않더라도 여러번 내려치다 보면 목이 날아가기 마련이다. 적어도 [[화형|산 채로 불에 태우고]], [[팽형|끓는 솥에 넣어 산 채고 찌거나 삶고]], [[십자가형|십자가에 박아 매달아놓고 방치하고]],[[거열형|잡아 당기면서 사지는 찢어버리고]], [[능지|살가죽을]] [[박피|벗겨가며 천천히 고통스럽게 고문하면서 죽이는 형벌]] 등 온갖 잔학한 방식이 난무하던 과거 기준으로 보면 목만 달랑 자르고 끝내는 참수형은 사형수가 가장 덜 고통스럽게 죽는 방식에 속했다. | ||
현대 많은 국가에서 흔히 시행되는 [[교수형]] 또한, 단번에 경추를 또각거리며 순식간에 목을 분질러 버리지 얺는 한 오랫동안 매달려 목이 졸리면서 호흡곤란과 기도 압박 등을 겪으면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기도 한다. 다름 사형 집행 방식인 약물주사형은 그래도 독극물을 주입하는 것으로 비교적 고통스럽지 않고 안락하게 사형을 집행하는 방법이었다 하니 참수형은 과거 기준으로 보면 약물주사형이나 다름 없었다 | 현대 많은 국가에서 흔히 시행되는 [[교수형]] 또한, 단번에 경추를 또각거리며 순식간에 목을 분질러 버리지 얺는 한 오랫동안 매달려 목이 졸리면서 호흡곤란과 기도 압박 등을 겪으면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기도 한다. 다름 사형 집행 방식인 약물주사형은 그래도 독극물을 주입하는 것으로 비교적 고통스럽지 않고 안락하게 사형을 집행하는 방법이었다 하니 참수형은 과거 기준으로 보면 약물주사형이나 다름 없었다. | ||
== 집행 과정 == | == 집행 과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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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단두대가 개발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참수하기 위해서다. | 서양에서 단두대가 개발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참수하기 위해서다. | ||
사형제 자체의 문제점은 논외로 하고 참수검을 휘두른 망나니는 자신이 손에 든 칼로, 그것도 눈앞에서 사람을 죽였다는 것 자체로도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ref>[[사이코패스|공감능력이]] [[자폐 범주성|바닥을 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든 눈 앞에서 벌어지는 참상에 크고 작은 충격을 받기 마련이다. 사고나 재난, 전쟁등 고강도 소요사태가 | 사형제 자체의 문제점은 논외로 하고 참수검을 휘두른 망나니는 자신이 손에 든 칼로, 그것도 눈앞에서 사람을 죽였다는 것 자체로도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ref>[[사이코패스|공감능력이]] [[자폐 범주성|바닥을 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든 눈 앞에서 벌어지는 참상에 크고 작은 충격을 받기 마련이다. 사고나 재난, 전쟁등 고강도 소요사태가 발생하고, 그걸 겪은 자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적극적 사회적 지원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PTSD를 겪는 직종으로는 [[군인]]이 있다.</ref> 흔히 망나니라는 말이 되먹지 못한 인성을 진 사람을 욕하는 말로 쓰이는 이유는, 과거 집행인들이 [[PTSD]]에 시달려 정신이 망가졌기 때문이다.즉, 잔혹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겼으면서 인격이 피폐해지는 직업병에 걸렸다는 것. | ||
더군다나, 목을 베는 집행인(망나니)도 나름대로의 검술 숙련이 된 사람이나 별 실수 없이 수월하게 목을 베지, 최대한 정확하고 강하게 칼을 휘둘러 목을 벤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 더군다나, 목을 베는 집행인(망나니)도 나름대로의 검술 숙련이 된 사람이나 별 실수 없이 수월하게 목을 베지, 최대한 정확하고 강하게 칼을 휘둘러 목을 벤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서 오는 압박감을 감내해야 함은 물론, 삐끗하다가 목이 한번에 베이지 않는 불상사가 벌어지곤 했다. | ||
19세기 말 영국의 여행하 새비지 랜도어는 수구문(水口門, 광화문) 밖에서 참형 광경을 목격하였는데, 망나니가 처형장으로 가는 도중 주막집마다 들러 마신 술로 잔뜩 취해 단칼에 목을 베어내지 못하고 어깨를 찍는 등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칼을 휘둘렀다고 한다.<ref>[http://smelldog.tistory.com/132 조선시대의 참형(斬刑)], 2010.1.25.</ref> | 19세기 말 영국의 여행하 새비지 랜도어는 수구문(水口門, 광화문) 밖에서 참형 광경을 목격하였는데, 망나니가 처형장으로 가는 도중 주막집마다 들러 마신 술로 잔뜩 취해 단칼에 목을 베어내지 못하고 어깨를 찍는 등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칼을 휘둘렀다고 한다.<ref>[http://smelldog.tistory.com/132 조선시대의 참형(斬刑)], 2010.1.25.</re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