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39의 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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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 SCP 재단 : 확보, 격리, 보호.
문서명 SCP-939의 생식 (Reproduction Of SCP-939)
원문 SCP:reproduction-of-scp-939 작가 Adam Smascher
번역 SCP-KO:reproduction-of-scp-939 역자 lanlanmag


문서 #939-00-62: SCP-939의 생식

1992년 10월 25일, 약 12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SCP-939-1이 새끼를 낳았다. 태어난 SCP-939-A들은 6마리로, 각각 SCP-939-A1~SCP-939-A6까지의 일련번호가 주어졌다. SCP-939-A1, A4, A5는 수컷, A3, A6은 암컷이다. SCP-939-A2는 사산되었고 즉시 SCP-939-1에게서 탈취되었다. 새끼들을 가져갈 때 SCP-939-1은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았다.

SCP-939-A1, A3, A4, A5의 생체 실험 결과 이들은 형태적, 유전적으로 건강한 인간 유아와 구별할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1] SCP-939-A1과 SCP-939-A3의 유해는 제12생물연구구역에 위치한 생체 물질 보관 유닛 939-026C, 939-026D에 각각 저장되었다. SCP-939-A4와 SCP-939-A5의 유해는 소각되었다.

SCP-939-A6은 [편집됨]으로 이송되며 성장 과정의 관찰이 진행된다. 대상에게는 월마다 신체 검사가 시행되며, 필요하다고 간주된 모든 추가 조치를 검사 시 부가하도록 한다.

문서 #939-A6-16: ██████ 박사의 배치 전환

[편집됨]

1997년 3월 16일 통지: SCP-939-A6은 직원들 간의 다수의 대화를 엿들으며 자신의 이름을 "케테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대상의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하여 직원들에게는 이 이름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을 것이 권장된다. 대상의 정신과 신체 발달 과정은 평범한 인간의 발달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문서# 939-A6-33: SCP-939-A6 응급 의료 기록

날짜: 2001년 1월 9일

20:00 경 SCP-939-A6은 점차 불안정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 이유를 질문하자 대상은 권태감을 보였고, 얕고 빠른 호흡이 관찰되었다. 정밀 검사를 위해 SCP-939-A6은 병동으로 이동되었다. 심장 박동은 평균 매분마다 190회로 불안했으며, 이외의 이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SCP-939-A6은 벤조디아제핀을 투여받고 격리실로 돌려보내졌다. 공황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보이나, 이유는 불명이다.

날짜: 2001년 1월 10일

04:30 경 SCP-939-A6은 이전과 같은 증상과 함께 가벼운 두통과 빛에 대한 혐오감을 보였으며, 검사 결과도 이전과 마찬가지였다. SCP-939-A6을 휴식시키도록 지시가 내려졌고, 진정제를 투여 후 격리실로 돌려보냈다.

날짜: 2001년 1월 24일

상기된 증상이 2주일간 계속되었고 이후 심해졌다. SCP-939-A6은 실내 조명 기구를 파괴하고 01:40경 침대 밑에 태아와도 같은 자세로 쪼그리고 앉아있는 채 발견되었다. A6은 방에서 나오기를 단호히 거부했기 때문에 제██구역의 병동으로 이송해야 했다. 대상은 심한 두통, 극도의 빛 혐오증, 청각 과민, 흉부와 복부 통증, 불쾌한 따스함을 호소하며 "울지도 못할 정도로 아프다"고 말했다. A6의 심부 체온은 41.2° C로 계측되었다. 의료 기술자들은 맥을 추지 못했다.

MRI 결과 [편집됨]

즉시 SCP-939-A6의 강화 콘크리트제 격리실이 준비되었다. 대상의 요청에 따라 격리실의 조명은 감광되었고 물이 채워진 큰 용기가 준비되었다.

날짜: 2001년 1월 26일

SCP-939-A6이 용기 안의 물에 몸을 담그고 약 41시간동안 움직임을 멈추었다. 이후 대상은 자신의 피부를 폭력적으로 찢기 시작했다. 대상은 피부가 벗겨지는 것을 알고는 큰 고통을 느꼈지만, 이를 멈추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22:36, ███████ 박사는 SCP-939-A6의 머리가 몸체와 분리되었다고 보고했다. 22:40, 대상은 매우 작았지만 SCP-939-1과 동일한 형태가 되었다.

부록 02-13-2001: SCP-939-A6은 SCP-939-101로 재지정되었다. 대상은 추가 연구를 위해 제12생물연구구역으로 이송되었다.


문서# 939-101-77: 음성 기록 939-101A #13

<기록 시작, 10:16, 2004년 5월 22일>

<██████ 박사가 저온 보관실 939-101에 접근하는 것을 허가함.>

<저온 저장 탱크 939-101A에 대한 접근 허가.>

SCP-939-101: 저기요? 왜 우리가 여기 있나요? 너무 추워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너무 늦게 자서 정말 죄송해요. 우린 그러려던 게 아니었어요.

SCP-939-101: 우리 그림을 본 적이 있나요? 우린 그림 그리는 게 좋아요. 아빤 그림을 벽에 걸어줬는데 가끔씩 흰 옷 입은 사람들이 가져가기도 했어요. 아빠는 이런 그림은 그리지 말라고 했어요. 아빤 슬퍼했고, 우린 다른 걸 그리는 데에 최선을 다했어요. 하지만 가끔씩 잊어버렸죠. 아빤 그림을 숨기거나 찢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건 우리 그림이 싫어서가 아니라 우릴 저 하얀 옷을 입은 의사들한테서 지키기 위해서였대요. 하지만 의사들은 아빠를 데려가버렸죠.

SCP-939-101: 의사들은 우리한테 주사를 맞혀서 아빠를 잊어버리게 했어요. 하지만 아빠가 옆에 없으니 주사가 두려웠죠. 아빤 우리를 잊어도 우린 아빠를 잊지 않아요. 의사들이 한 일은 틀렸다고 생각해요. 아빠가 우릴 잊을리 없으니까요. 그쵸?

SCP-939-101: 의사들은 가짜 아빠를 데리고 와서 그걸 진짜 아빠라고 소개했어요. 하지만 우린 그리 바보가 아니었죠. 의사들은 우리한테 계속 주사를 맞혀서 가짜 아빠를 진짜 아빠라고 계속 말했어요. 하지만 우린 속지 않았어요. 아빠가 우리한테 말했던 것처럼 우린 의사들한테 거짓말은 나쁜 짓이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의사들도 거짓말하는 걸 그만뒀어요.

SCP-939-101: 의사들은 우리들을 평소대로 대했지만 종이와 연필, 물감을 줬고 좋아하는 걸 그려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우린 그렇게 했죠. 가끔씩은 아빠를 그렸어요. 또 가끔씩은 아빠가 우리한테 그리지 말라고 한 걸 그려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의사들은 우리 그림을 가져갔어요.

SCP-939-101: 가끔씩 흰 옷을 입은 의사들이랑 주머니가 가득 달려있는 커다란 검은색 셔츠랑 휘어진 창문 달린 헬멧을 쓴… 아빠가 그 사람들을 뭐라고 불렀죠? 잊어버렸어요. 그 사람들은 우리를 큰 방까지 데려다 진찰을 했어요. 우리는 그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SCP-939-101: 정말, 정말로 조용하고 어두운 장소에 누워야만 할 때도 있었어요. 그럴 때 아빠는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아빠 이야기를 전부 이해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우린 그 이야기들이 좋았어요. 올라가고 또 올라가봐도 천장이 없고, 바닥이 하얗지 않은 곳에 대한 이야기였죠. 바보같아요. 천장은 어디에나 있는 거잖아요? 아무튼 그 다음 의사들이 아빠를 데려가버려서 더 이상은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어요.

SCP-939-101: 그리고 우린 기분이 나빠졌어요.

SCP-939-101: 의사들은 우리들을 많이 검사했어요. 의사들은 두려워했고 그렇기에 우리도 두려워했어요. 너무나도 심한 두통에 빛은 답답하고 주위는 너무 시끄러웠어요. 우린 두통이 가라앉을 때까지 불을 꺼주기를 바랬고 시원한 물이 가득히 필요했어요.

SCP-939-101: 그 사람들은 우리를 어두운 곳에 넣어주고 충분히 물도 넣어줬어요. 그런데 물에 들어가보니 온몸이 가려워졌어요. 그래서 피부를 긁었더니 가끔씩 피부가 떨어져나갔어요. 우린 너무 무서워서 아빠를 불렀어요. 하지만 아빤 오지 않았죠.

SCP-939-101: 그러다가 온몸의 가죽이 벗겨졌어요. 하지만 이제 그런 것 따윈 필요없으니 괜찮아요. 이제 가렵지 않아요. 빛이 그렇게 싫지도 않게 됐고 낡은 머리를 떼어낸 다음에는 두통도 없어졌어요. 빛은 아직 거추장스러웠지만 그때만큼은 아니었죠. 이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버렸거든요.

SCP-939-101: 우린 너무 배가 고팠어요. 이게 나쁜 건 줄 알았는데 우리 거였던 오래된 껍질이랑 머리를 먹었더니 너무 맛있던 거예요. 나쁜 일인 건 맞지만요. 아직 배가 더 고파서 음식을 더 달라고도 해봤어요. 그래서 그 사람들은 우리한테 음식을 줬고, 그 중엔 우리가 제일 좋아하던 음식도 들어있었는데 전부 맛이 없었어요. 맛있었던 건 한 조각의 고기뿐이었죠. 우린 더욱 더 탐냈어요.

SCP-939-101: 그러고 보니까 그 사람들이 우리가 있는 어둠 속에 두 사람을 가뒀어요. 우린 그러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그 사람들은 듣지 않았어요. 그 일이 있고서 당분간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지금은 배가 고프네요.

SCP-939-101: 정말 죄송해요. 거짓말이 나쁘다는 거 잘 알고 있어요. 그러려던 게 아니었는데.

<기록 종료, 10:37>

각주

  1. 생체 해부에 참석한 연구원 중 몇몇은 해부 종료 후 B등급 기억 소거 처방을 요청했다. 관련 데이터를 모두 회수한 후엔 이러한 요청은 표준 방침으로써 승인하도록 한다. - O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