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M 공법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교량 건설방식의 하나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경간 전체에 동바리를 설치하여 타설된 콘크리트가 굳어질 때까지 콘크리트의 무게와 거푸집의 무게 등을 동바리가 지지하는 방식이다. 다른 여러 공법에 밀려 대형 교량의 시공에서는 밀려났지만 평탄한 곳의 소규모 교량 가설시에는 여전히 많이 이용되는 방식이다.

특성[편집 | 원본 편집]

  • 장점 : 사용 장비의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간편하다.
  • 단점 : 경간장이 길고 교각의 높이가 높은 교량의 경우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하천 횡단 교량 가설시 동바리가 하천을 가로막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홍수에 취약하여 시공 기간은 건기로 제한된다.

방식[편집 | 원본 편집]

가설방식에 따라 다음의 세 가지 가설방식이 존재한다.

  • 전체 지지식 : 지면이 평탄하고 교량 하부 공간을 특별히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사용된다. 동바리가 교량 아래쪽을 빼곡하게 지탱하는 경우이며 동바리만으로 하중을 지지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다만 시공속도가 상당히 느려지는 단점이 있다.
  • 지주 지지식 : 교량 가설 동바리를 지주에 연결하여 하중을 견디는 방식. 동바리를 사용하여 상부의 하중을 철제나 목재를 통하여 지주로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조립 및 보관 관리가 쉽고 시공속도가 빠르지만 이동시 안정성을 확보하기가 조금 어려운 편에 속하며, 콘크리트 타설시 특정 지주 방향으로 하중이 집중될 경우 지주가 견디지 못하면서 구조물이 붕괴할 수 있다.
  • 거더 지지식 : 지반상태가 좋지 않아 동바리나 지주를 직접 지반에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에 사용한다. 별도의 브라켓(거더)을 설치하고 이 브라켓과 교량 사이에 동바리를 설치하여 하중을 견디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간 길이가 10미터 이내일 경우에는 H형강 트러스 구조를 사용하며, 10미터 이상의 경간길이를 가질 경우 대형 트러스 구조의 거더를 사용한다. 하부로 차량이 통과하거나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 주로 사용하며, 지반상태와 관계없이 상대적으로 대형 교량의 시공이 가능하지만 거더 자체의 재료비가 나가는데다 무게 또한 상당히 무겁고 비용이 많이 깨지는 단점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