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1:크림슨 엠파이어/등장인물

다음은 크림슨 엠파이어와 그 후일담인 어펜드 디스크 크림슨 로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프로필 요약입니다.

주인공[원본 편집]

시에라 로잔 (일본어: シエラ=ロザン ・ Sheila Rozann)
성우: 없음
제 2왕자 에드왈드의 메이드장으로, 호위의 필두도 겸하고 있다. 주군인 에드왈드에게 절대의 충성을 맹세하여 목숨을 바쳐 헌신한다. 직무에 관련된 일은 유능하게 처리하나, 그 외의 것은 자신의 일이라 해도 엉성하게 처리하는 기질이 있다. 호위장에 적합한 강함을 가지고 있는데다 메이드장이라는 자리는 평민의 출세로는 최고의 보직이라 동성으로부터 동경을 사고 있다. 몸을 단련해 강해졌기에 마법을 반칙같다며 싫어하고, 마법사도 꺼려한다. 시에라가 마법사를 싫어하는 이유는 또 있는데, 자신은 가까워질 수 없는 악마 미하엘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마법사를 부러워 하기 때문이다. 시에라의 마법사는 싫다는 말은 그렇게 되고 싶다의 역반응이라고 오란느가 지적했다. 미하엘을 데리고 떠나버리는 마이센의 경우는 오란느의 배는 미움받고 있다. 노예 출신으로, 노예로 팔려가던 어린 시절 미하엘과 사후 영혼을 대가로 대성(大成)하는 운명을 받기로 약속했다. 시에라는 미하엘이 제시한 나라의 역사를 움직이는 운명과 나라의 역사를 움직이는 인물을 움직이게 하는 운명. 즉, 피투성이가 되지만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는 길과 최후까지 누군가를 의존해서 살아가야 하는 여자로서의 성공 두 가지 대성의 길 중 어느 쪽도 고를 수 없어 두 길의 중앙, 길 없는 길을 갈 것을 선택했다. 하지만 시에라는 미하엘과의 약속이 아니라도 대성할 것이 예견되어 있었고, 미하엘은 당장의 편안함과 그녀의 빛나는 미래를 교환하기 위해 시에라에게 접근했다. 허나 악마를 만났음에도 타락하지 않고 그를 천사같다고 생각하며 빛나기 시작한 시에라를 미하엘은 꺼림칙하다 생각하여 계약이 아닌 약속을 했다. 미하엘을 만나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을 짓밟고 성공했을 시에라는, 악마를 만났기에 어린 날의 순수를 유지하는 모순적인 사람이 된다. 이후 기르카타르의 암살 길드에서 커티스 나일에게 암살 훈련을 받고, 그에 의해 귀족의 개가 될 것이 결정되어 권력 투쟁의 중심부인 왕궁으로 입성하여 나라의 미래를 움직이는 대성의 길을 걷게 된다.

메인 케릭터[원본 편집]

에드왈드 윈프리 (일본어: エドワルド=ウィンフリー・Edvard Winfree)
제 2왕자. 표표면상으로는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왕자이나, 그는 연기다. 실제로는 계산적이고 냉철하며 잔혹한 사람으로, 유년기에는 순수했으나 모친의 제왕학 교육으로 인해 비틀려버렸다. 2왕자임에도 정실 소생이기에 계승권은 1왕자인 저스틴보다 높다. 살벌한 왕궁 속에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형님인 저스틴 뿐이며, 그를 일방적이고 일그러진 방법으로 사랑하고 지키려 한다. 단적으로, 왕위 계승 분쟁에서 형님과 출발선이 같지 않다는 이유와 형님이 왕이 되었을 때 방해가 될 것이 자신의 세력임을 알기에 왕좌를 놓고 벌이는 싸움에 전력으로 임하는 동시에, 암살 등의 방법으로 자신의 세력을 깎아내려가고 있다. 그리고 저스틴이 왕이 되었을 때 자신이 방해가 될 것임을 알기에, 왕좌가 저스틴의 것으로 판정이 나면 왕위 계승권을 버리고 처형되도록 일을 꾸몄다. 시에라는 에드왈드의 이러한 생각을 알고 있으며, 주인의 뜻을 이루기 위한 말로써 충성을 다한다. 후일담인 크림슨 로얄에서는 차기 국왕의 입장으로 즉위를 준비하고 있다.
저스틴 로베랏티 (일본어: ジャスティン=ロベラッティ・Justin Roberuttey)
제 1왕자. 에드왈드의 이복형이다. 1왕자임에도 모친의 신분이 낮아 2왕자인 에드왈드보다 계승권 순위가 낮다. 모친의 죽음을 방조한 에드왈드를 원망하며, 암살자를 보내기도 한다. 이는 에드왈드를 바꿔놓고 싶었기에 한 행동으로, 스스로도 어리석다는 자각은 있었지만 지금의 에드왈드를 죽여서 어린 날의 동생을 되찾고 싶었기에 행하는 행동이다. 에드왈드를 죽을 지경에 몰아넣어 사과하게 만들고 싶었고, 그를 위해서라면 죽일 수 있다고도 생각했었지만 실현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고,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다. 저스틴 루트에서 저스틴은 에드왈드의 사정을 듣지 않고도 그를 용서하겠다며 일방적인 용서를 해서 형제 싸움에 결말을 낸다. 왕자임에도 호위보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할 정도로 무시무시하게 강한 검사로, 암살자 격퇴도 혼자서 가능하기에 호위를 귀찮아하는 면이 있다. 딱딱하고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어 오만하고 무섭다며 피해지지만, 내면은 외면이 아까울 정도로 좋은 사람이다. 후일담인 크림슨 로얄에서 시에라와의 사이에 딸을 두고 있다.
마샬 에이드 (일본어: マーシャル=エイド・Marshall Aid)
제 1왕자 저스틴의 시종장으로, 에드왈드의 메이드장인 주인공과는 정적이라 대립하는 사이로 보이나 실은 신입 때부터의 긴 인연을 갖고 있는 좋은 라이벌이다. 오랜 술 친구이자 격이 맞는 대련 상대이기도 하여 악우라 할 수 있으나, 입장상 공적인 자리에서는 사이가 나쁘다. 간혹 잘 맞는 것 같아 보인다는 말을 듣지만, 시에라는 부정해두고 있다. 마샬도 그에 맞춰주지만 실은 신입 시절부터 시에라를 짝사랑 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오란느를 선생님으로 불러가며 그에게 사랑점까지 보고 있었다. 과거 첩보부에 몸 담았던 경력이 있는만큼 정보전에서 당해낼 사람이 없다. 첩보부의 톱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박차고 저스틴에게 종사하고 있다.
브라이언 카펠라 (일본어: ブライアン=カペラ・Bryon Capella)
후작가의 후계로 차기 후작이라는 입장이다. 릴리의 오빠이며 동생을 몹시 아껴 종종 2왕자의 메이드 대기실에 출입한다. 차기 후작인데다, 능수능란하게 여성을 칭찬하기에 사교계에서는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이며 그로 인한 소문도 많다. 본인도 그런 소문을 부정하지 않고 동조하고 있어 바람둥이 한량이라는 인상이나, 실제로는 귀족답지 않은 정상적인 취향을 가진 건실한 사람이다. 한 때 학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될 수 없는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고 취미로만 학자를 꿈꾼다.
란뷰르 다눈지오 (일본어: ランビュール=ダヌンツィオ・Rambures Dannunzio)
평민이었으나, 독살의 위험에서 전 국왕의 생명을 구한 공적으로 사작(士爵)의 작위를 받아 궁전에 머물고 있는 약사이다. 궁전에서도 약의 조제와 실험을 포기하지 않아 악취와 폭발 등의 문제를 빈번히 일으켜 민원의 대상이 된다. 민원을 받은 시에라가 어쩔 수 없이 항의하러 가지만 란뷰르는 신경쓰지 않고 하던 일을 계속 하며, 그로 인해 피해자가 또 발생하고 민원이 들어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려 하는 답답한 궁전을 벗어나고 싶어하는데, 이는 사작의 직위가 강제로 수여되었기 때문이다. 해독할 수 있으면 독을 만들어 암살에 이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목숨을 담보로 한 연금(軟禁)이다. 시에라가 차기 국왕인 에드왈드의 표면적인 호위장이라면, 각종 독에 능통한 란뷰르는 뒷면의 세계에서 국왕을 지키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이는 궁전에 들어온 때부터 해야만 했던 일이다.
미하엘 파우스트 (일본어: ミハエル=ファウスト・Michael Faust)
마이센과 계약한 악마로, 그의 말밖에 듣지 않고 마이센의 말이 없으면 사소한 결정도 내리지 못할 때가 많다. 악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시에라에게 대성할 운명을 일러주는 대신 그녀가 사망하면 혼을 받기로 약속했다. 약속 이후 간간히 들러 상태를 살피는데, 폭언을 일삼고 시에라가 약한 시절을 떠올리게 해 그녀를 약해지게 한다. 미하엘이 시에라에게 싫다를 비롯한 폭언을 일삼는 이유는 악마이기에 감정을 반대로 느끼고 표출하기 때문이다.[1] 즉, 그에게 있어서 싫다는 좋다로 치환된다. 덧붙여 미하엘이 시에라의 곁에 항시 있지 않은 것은 악마와 가까이 있으면 그녀가 불행해질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크림슨 로얄에서 공략 캐릭터 중 유일하게 자신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한 마녀가 미하엘에게 그가 자신의 마음을 견딜 수 없게 괴롭히는 고민은 시에라의 저주라고 하며, 저주는 건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니 그녀 역시 같은 저주에 걸렸을 거라고 한다. 미하엘은 저주가 무엇인지 깨닫지는 못하지만 시에라가 자신과 같다는 데 만족감을 느낀다.

서브 캐릭터[원본 편집]

하르키아 가낫슈 (일본어: ハルキア=ガナッシュ・Varchia Ganasch)
제 2왕자의 부메이드장으로, 시에라가 자신의 사후 뒤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부하이다. 중성적인 언동이 많고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시에라에게 무른 까닭에 휩쓸려 때때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시야가 넓고 타인에게 섬세한, 좋은 사람으로 종종 시에라의 고민상담을 해준다. 노예 시절에 양 다리를 잘려 사경을 헤맬 때 시에라를 만나 생명을 건졌다. 다리는 마법으로 복원했으나, 지금도 다리를 많이 쓰는 일이나 장시간 서는 일은 힘들다. 때문에 전투능력은 부호위장 치고는 낮은 편으로 주로 사무적인 면에서 시에라의 보조를 하고 있다. 크림슨 로얄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 언급된다.
릴리 카펠라 (일본어: リリー=カペラ・Lilley Capella)
제 2왕자 휘하의 메이드. 성에서 알 수 있듯 카펠라 후작가의 영애이나 시에라를 동경해 메이드가 된 특이한 아가씨다. 시에라를 동경하게 된 원인은 그녀에게 도움받은 것이 계기로, 시에라를 언니라 부르며 열광적인 팬을 자처한다. 외견은 사랑스러운 영애지만 실체는 오만한 독설가로 싫어하는 상대에게는 용서가 없고, 약사인 란뷰르에게 인정 받을 정도로 약과 독의 콜렉션에 일가견이 있기도 하다. 전투 시 사용하는 무기는 도끼로, 시에라 다음의 전투력을 자랑하는 천재이나 노력 또한 게을리 하지 않는다. 계승권을 포기하고 메이드의 길을 가지만, 가족과는 사이가 좋다. 크림슨 로얄에서 네 명의 남성과 동시에 교제를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코르드나드 베넷사 (일본어: コールドナード=ベネッサ)
로이야 마곳트 (일본어: ロイヤー=マーゴット)
로나우스 엑카트 (일본어: ロナウス=エッカート・Ronalus Eckert)
본국 룩소느를 다스리는 여왕의 종자로, 여왕의 종자임에도 그녀를 연모하고 있는 까닭에 여왕의 전 연인인 마이센을 호위하라는 명을 수행하며 내심 그에게 이를 갈고 있다. 마이센이 좋을 대로 다니는 동안 따를 수밖에 없어,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여왕을 섬기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시에라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풀어대는데, 본국 여왕의 종자인지라 싫어도 상대해야 한다. 시에라나 마샬을 대련 시 가지고 놀 수 있을 정도로 둘을 웃도는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능력 탓인지 타인을 업신여기는 오만한 새디스트적인 일면도 있다. 전투만이 아니라 서류 업무 등의 직무 전반에 냉철한 유능함을 자랑하지만, 여왕에 관해서는 맹목적이다.
오란느 바르소라 (일본어: オランヌ=バルソーラ・Hauranne Balzola)
상당히 오래 전부터 성에 체제하고 있는 수상한 마법사다. 젋은 청년의 외견을 하고 있지만, 200세 가량의 미하엘을 젊은 애송이라 표현하고 자신의 나이는 잊어버렸다고 하는 등, 그 연령을 짐작할 수 없어 더욱 수상한 느낌을 풍긴다. 본인은 젊은 외견을 동안이라 생각하며 자랑스러워 한다. 장수하고 있기 때문인지, 많은 지식이 있기 때문인지, 자신을 괴물이라 부르며 달관하고 표표한 태도를 보이지만 흥미 있는 것(주로 새로운 마법과 그 이론)에 호기심을 왕성히 빛내는 듯 소년 같은 일면도 있고, 소동에 휘말릴 때는 진심으로 당황하기도 한다. 심포니아 고위 마법 학교에 내킬 때 강의를 하러 가는 현역 교사로, 마이센의 스승이며 란뷰르와 브라이언의 심포니아 시절에도 교편을 잡고 있었다. 마법사를 싫어하는 시에라를 알면서도 악마와 계약 없이 접하는 그녀에게 흥미를 보이며 점을 쳐보고 싶어해 끈덕지게 접근한다. 시에라는 그런 오란느에 대해 붉은 머리에 붉은 눈을 가진 사람[2] 중 제대로 된 사람은 없다며 진저리를 내고 있다.
마이센 힐데가르드 (일본어: マイセン=ヒルデガルド・Meissen Hildegarde)
마법 왕국 룬비너스의 왕족이나, 계승권은 여동생[3]에게 물려주고 세계 각지를 떠도는 천재 마법사다. 즉흥적이고 가볍고 쾌할한 모습이나 그런 태도는 겉의 얼굴이며, 지키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위해 악마를 사역하는 끔찍한 고통[4]도 내색 않고 견디는 사람이다. 심포니아 고위 마법 학교 출신으로, 이 시절에 룩소느의 여왕, 에르란제와 잠시 사귀었다. 지금은 거의 연락도 하지 않게 된 무렵, 찾는 서적이 룩소느에 있어 마이센이 뜬금없이 연락을 넣었고 그녀가 그의 방문을 수락하고 로나우스를 마중 역으로 붙여주었다 한다. 스스로도 그런 행동이 최악이라 생각하지만, 에르란제에게 미움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면도 있다. 마이센이 각지를 떠도는 것은 25명의 여신 전승을 조사하기 위함인데, 무대가 되는 왕국은 여신 부재의 나라라 여신 전승이 없지만,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하여 방문했다. 마이센이 여신 전승을 조사하는 이유는 동생인 아리시아가 여신의 전생체이기에 그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기 위해서이다. 여신의 전생체인 까닭에 그녀는 마법 왕국인 룬비너스에서 마력 없는 왕족으로 태어났고, 그 여파로 마이센이 두 사람 분의 마력을 가지고 있다. 마이센이 죽으면 마력이 아리시아에게 돌아가는데, 갑작스럽게 강대한 마력을 가지게 되는 것은 위험하기에 마이센은 악마를 사역하여 마력을 먹여주고 있다.
커티스 나일 (일본어: カーティス=ナイル・Curtis Nile)
희대의 천재 암살자로, 암살자 길드의 길드 마스터이다. 과거 회상에서 주로 등장하는 시에라의 스승으로, 그녀에게 암살 및 전투 기술을 가르쳤다. 시에라에게 귀족의 개가 되라는 앞날을 지시한 것도 커티스이다. 암살자이나 취미의 일환으로 약물에도 자세하다. 대륙 시리즈의 한 축이자, 크림슨 엠파이어의 이전작인 아라비안즈 로스트에서 공략 캐릭터로 등장한다.
유우제도리아마나토나데나라도나 피오렌토나그리아 (일본어: ユウゼドリアマナトナデナラドナ=フィオレントナグリア)
성우: SHIGERU[5]

각주

  1. 전작 아라비안즈 로스트에서 싫은 사람에게 그대로 싫다고 표출하는 등, 후속 시리즈에서 덧붙여진 것 같은 설정으로 후르크하펜 대륙 시리즈의 설정 구멍이다.
  2. 시에라의 스승인 커티스 나일의 외견도 적안 적발이다.
  3. 후르크하펜 대륙 시리즈의 시발점인 마법사와 주인님의 주인공 아리시아 힐데가르드.
  4. 정신을 갉아먹히는 것이기에 웬만큼 의지가 굳은 사람이 아니면 버틸 수 없다 한다.
  5. 남성 4인조 록밴드 AciD FLavoR의 보컬. 크림슨 로얄의 엔딩곡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