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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2:''' 아니, 지금 그걸- | | '''SCP-1295-2:''' 아니, 지금 그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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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4:''' 닥쳐! 너희 둘 다! 지난 망할 60년 동안 이 개소리를 매일매일 들어왔어. 너희 둘은 내가 여기 커피를 좋아하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해. 안 그랬다면 벌써 오래 전에 네놈들이 서로를 죽이도록 내버려두고 떠났을 거라고. | | '''SCP-1295-4:''' 입 닥쳐! 너희 둘 다! 지난 망할 60년 동안 이 개소리를 매일매일 들어왔어. 너희 둘은 내가 여기 커피를 좋아하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해. 안 그랬다면 벌써 오래 전에 네놈들이 서로를 죽이도록 내버려두고 떠났을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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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1:''' 그래, 너는 네가 있는 걸 우리가 반갑에 여기는 줄 알겠지, 드와이트... | | '''SCP-1295-1:''' 그래, 너는 네가 있는 걸 우리가 반갑에 여기는 줄 알겠지, 드와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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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4:''' 그건 너의 전문분야잖아! | | '''SCP-1295-4:''' 그건 너의 전문분야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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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1:''' 세상은 더 이상 옛날 같지 않단 말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저 모든 새 유행을 이해할 수 없어. 오늘날 모든 것은 리모트 컨트롤과 기계들과... 전기뭐시기하는 것들이라고. 난 언제든지 이 헛것들보다 저 옛날의 코끼리를 반기겠어. | | '''SCP-1295-1:''' 세상은 더 이상 옛날 같지 않단 말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저 모든 새 유행을 이해할 수 없어. 오늘날 모든 것은 리모트 컨트롤과 기계들과... 전기 뭐시기하는 것들이라고. 난 언제든지 이것들보다 코끼리를 반기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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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3:'''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 | '''SCP-1295-3:'''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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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2:''' 나도. | | '''SCP-1295-2:''' 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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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4:''' 아, 이봐, 친구들, 이건 별로 나쁘지 않잖아. 우리는 종말까지 존재할 거야. '''이건 그들도 어찌할 수 없다고.''' | | '''SCP-1295-4:''' 아, 이봐, 친구들, 이건 별로 나쁘지 않잖아. 우리는 종말까지 존재할 거야. '''이건 그들도 어찌할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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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1:''' 네가 그런 말을 하기는 쉽지. 네가 담당하는 건 든든하잖아.[* 원문은 bulletproof라는 단어를 썼다.] | | '''SCP-1295-1:''' 네가 그런 말을 하기는 쉽지. 네가 담당하는 건 든든하잖아.[* 원문은 bulletproof라는 단어를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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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4:''' 진정하자구. 여기에 너무 오랫동안 머무른 게 너희들에게 힘든 건 알고 있지만, '''우리가 다시 나갈 때는 멀지 않았어.''' 게다가 말이지, 이걸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난 여기가 정말 맘에 들어. | | '''SCP-1295-4:''' 진정해. 여기에 너무 오랫동안 머무른 게 너희들에게 힘든 건 알고 있지만, '''우리가 다시 나갈 때는 멀지 않았어.''' 게다가 말이지, 이걸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난 여기가 정말 맘에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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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2:''' 음식은 정말 맛있지. | | '''SCP-1295-2:''' 음식은 정말 맛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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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1:''' 여종업원들도 빼먹으면 안 돼. 내 생각엔 저 종업원이 방금 나한테 윙크해 준 것 같아. (요원 █████에게) 아가씨, 그 파이 한 조각만 가져다 주시면 안 될까요? 고마워요. | | '''SCP-1295-1:''' 여종업원들도 빼먹으면 안 돼. 내 생각엔 저 종업원이 방금 나한테 윙크해 준 것 같아. (요원 █████에게) 아가씨, 그 파이 한 조각만 가져다 주시면 안 될까요?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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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4:''' 그러니까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돼. '''그건 언제든지 일어날 거야.''' 난 알고 있다고. | | '''SCP-1295-4:''' 그러니까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돼. '''그건 언제든지 일어날 거야.''' 난 그걸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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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P-1295-1:''' 알았어. | | '''SCP-1295-1:''' 알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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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석 = | | = 해석 = |
|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아차렸겠지만, '''SCP-1295는 [[묵시록의 4기사]]다.''' 다만 식당에 입장할 수 없을 때 나타나는 이상 효과 중 일부가 묵시록의 4기사 생각하면 흔히 떠오르는 [전쟁], [질병], [기근]과 [죽음][* 사실 요한 묵시록에 등장하는 [묵시록의 4기사]는 전쟁, 정복, 기근과 죽음이다. 어째서 정복이 질병과 자리를 바꾸었는지는 의문이다.][* 사실 토론란의 날짜, 즉 2012년 12월을 감안하면 [미드] [슈퍼내츄럴] 때문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 슈퍼내츄럴에 등장하는 묵시록의 4기사는 전쟁, 기근, 질병 그리고 죽음이니까.]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 않어서, 부록을 읽지 않는 한 완전히 확신하기는 힘들다. | |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아차렸겠지만, '''SCP-1295는 [[묵시록의 4기사]]다.''' 다만 식당에 입장할 수 없을 때 나타나는 이상 효과 중 일부가 묵시록의 4기사 생각하면 흔히 떠오르는 [전쟁], [질병], [기근]과 [죽음][* 사실 요한 묵시록에 등장하는 [묵시록의 4기사]는 전쟁, 정복, 기근과 죽음이다. 어째서 정복이 질병과 자리를 바꾸었는지는 의문이다.][* 사실 토론란의 날짜, 즉 2012년 12월을 감안하면 [미드] [수퍼내추럴] 때문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 슈퍼내추럴에 등장하는 [묵시록의 4기사(수퍼내추럴)]는 전쟁, 기근, 질병 그리고 죽음이니까.]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 않어서, 부록을 읽지 않는 한 완전히 확신하기는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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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cp-wiki.wikidot.com/forum/t-598026/scp-draft-meg-s-diner 토론란]에서 원작자가 각각의 기사의 이름과 SCP번호를 공개했다. 이름만 보고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법이 있는데, 각각의 기사의 이름의 앞 글자는 그들이 담당하는 권능의 앞글자와 맞아 떨어진다. 즉, 네 기사의 SCP 번호와 이름은 다음과 같다: | | [http://scp-wiki.wikidot.com/forum/t-598026/scp-draft-meg-s-diner 토론란]에서 원작자가 각각의 기사의 이름과 SCP번호를 공개했다. 이름만 보고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법이 있는데, 각각의 기사의 이름의 앞 글자는 그들이 담당하는 권능의 앞글자와 맞아 떨어진다. 즉, 네 기사의 SCP 번호와 이름은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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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D'''eath): 드와이트('''D'''wight), SCP-1295-4 | | * 죽음('''D'''eath): 드와이트('''D'''wight), SCP-12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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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을 잘 읽어 보면 이들이 지난 60년 동안이나 세상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이는 '''버섯구름을 보고 지구의 종말이 왔다고 착각한 전쟁이 다른 세 기사를 소환해서 내려왔기 때문'''인 걸로 유추되고 있다. 즉, 종말이 올 때까지 전쟁은 다른 세 기사들에게 끝없이 눈칫밥을 먹는 신세다. | | 부록을 잘 읽어 보면 이들이 지난 60년 동안이나 세상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이는 '''[wiki: |
| |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 버섯구름]을 보고 지구의 종말이 왔다고 착각한 전쟁이 다른 세 기사를 소환해서 내려왔기 때문'''인 걸로 유추되고 있다. 즉, 종말이 올 때까지 전쟁은 다른 세 기사들에게 끝없이 눈칫밥을 먹는 신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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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부록을 잘 읽어 보면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도 알 수 있다. | | 또한, 부록을 잘 읽어 보면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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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기근의 [식신] 속성을 볼 수 있다. 부록의 시작을 알리는 것도 기근의 음식 구걸이요, 끝을 맺는 것 또한 기근의 음식 구걸이다. | | 또한 기근의 [식신] 속성을 볼 수 있다. 부록의 시작을 알리는 것도 기근의 음식 구걸이요, 끝을 맺는 것 또한 기근의 음식 구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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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죽음의 [츤데레] 속성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세 명에게 버럭 화를 내다가 세 명이 옛날을 그리워 하며 슬퍼하자 대번에 말투를 바꾸며 달래주는 섬세한 남자, 죽음~~ ~~죽음이 우리들은 너 싫어라고 했는데. 대인배 죽음~~ | | ~~그리고 죽음의 [츤데레] 속성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세 명에게 버럭 화를 내다가 세 명이 옛날을 그리워 하며 슬퍼하자 대번에 말투를 바꾸며 달래주는 섬세한 남자, 죽음~~ ~~전쟁이 우리들은 너 싫어라고 했는데. 대인배 죽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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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이 확신에 차서 말하듯이 '''인류의 종말은 멀지 않았다'''는 것 또한 감상 포인트. 60년 동안이나 지구에 갖힌 그들의 유일한 낙은 지구의 종말이 언제든지 시작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 때까지 그들은 말다툼과 처묵처묵을 반복하는 신세지만... 네 기사는 이것 때문에 항상 신경이 곤두서있고, 그나마 언제든 종말이 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죽음만이 그나마 낙관적인 상태다. 다른 세 명은 현대 사회의 낯선 문명의 이기를 보며 옛날을 그리워 하며 풀이 죽어있는 투다. 안습. | | 죽음이 확신에 차서 말하듯이 '''인류의 종말은 멀지 않았다'''는 것 또한 감상 포인트. 60년 동안이나 지구에 갖힌 그들의 유일한 낙은 지구의 종말이 언제든지 시작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 때까지 그들은 말다툼과 처묵처묵을 반복하는 신세지만... 네 기사는 이것 때문에 항상 신경이 곤두서있고, 그나마 언제든 종말이 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죽음만이 그나마 낙관적인 상태다. 다른 세 명은 현대 사회의 낯선 문명의 이기를 보며 옛날을 그리워 하며 풀이 죽어있는 투고. 안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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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근히 희망적인 메세지도 있는데, 바로 죽음을 제외하면 전쟁, 기근 그리고 질병은 잘하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근이 질병이 서로를 디스하며 꺼낸 말이나[* 기근: "너 요새 영향력 많이 줄었더라? ㅋㅋㅋ" 질병: "사람들이 제대로 행동했다면 오래 전에 사라졌을 놈이 놀고 있네 ㅋㅋㅋ"], 전쟁이 시무룩하게 '''죽음이 담당하는 영역은 어찌할 수 없다'''고 말한 점으로 보아 알 수 있다. 죽음이 담당하는 영역만은 어찌할 수 없다는 건, 뒤집어 말하자면 다른 셋의 영역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기 때문이다. | | 은근히 희망적인 메세지도 있는데, 바로 죽음을 제외하면 전쟁, 기근 그리고 질병은 잘하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근이 질병이 서로를 디스하며 꺼낸 말이나[* 기근: "너 요새 영향력 많이 줄었더라? ㅋㅋㅋ" 질병: "사람들이 제대로 행동했다면 오래 전에 사라졌을 놈이 놀고 있네 ㅋㅋㅋ"], 전쟁이 시무룩하게 '''죽음이 담당하는 영역은 어찌할 수 없다'''고 말한 점으로 보아 알 수 있다. 죽음이 담당하는 영역만은 어찌할 수 없다는 건, 뒤집어 말하자면 다른 셋의 영역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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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는 별개로, 재단에게는 약간 슬픈 이야기지만 이 넷이 이미 자신들이 격리조치 되어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죽음이 확신에 차 그들은 종말까지 존재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이건 그들도 어찌할 수 없다'''고 말하는 대목에 나오는 '''그들'''이 재단을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다. | | 이와는 별개로, 재단에게는 약간 슬픈 이야기지만 이 넷이 이미 자신들이 격리조치 되어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죽음이 확신에 차 그들은 종말까지 존재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이건 그들도 어찌할 수 없다'''고 말하는 대목에 나오는 '''그들'''이 재단을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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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추측이 맞다면, 묵시록의 4기사는 격리조치를 알면서도 할 일이 없다는 것과 재단이 만들어 준 식당과 그 환경이 마음에 들어서 밖에 나가 난동을 피우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이 넷이 식당에 못 들어갈 때 나타나는 이상 효과는 우리들 좀 들여 보내 달라고 뗴쓰는 것일지도~~ | | 위의 추측이 맞다면, 묵시록의 4기사는 격리조치를 알면서도 할 일이 없다는 것과 재단이 만들어 준 식당과 그 환경이 마음에 들어서 밖에 나가 난동을 피우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이 넷이 식당에 못 들어갈 때 나타나는 이상 효과는 우리들 좀 들여 보내 달라며 때쓰는 것일지도. [노슬아치] 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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