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

백상아리는 상어의 일종으로, 상어상목 악상어과에 속한다.

백상어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지며, 현존 상어 종 중 가장 잘려진 종이자 식인상어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백상아리는 보편적인 상어의 체형에서 조금 두께가 있어 보다 위압적인 외형을 보인다. 등은 검회색을 띄지만 배면이 새하얀 빛을 띄기 때문에 백(白)상아리란 이름이 붙게 되었고 이런 관점은 영문도 마찬가지여서 영명으론 'Great White Shark'라고 한다. 또한 백상아리의 영명역시 여러가지가 있어 'Great White'나 'White Shark'라는 명칭과 함께 극단적으로 줄인 'White' 라는 속칭으로도 불려진다.

백상아리는 현존하는 가장 큰 포식성 어류이기도 하며 평균 4미터, 최대 6미터 초반까지 자라는 대형 상어류다. 몸무게는 수컷이 평균 500kg 정도이며 암컷은 600kg에서 최대 1톤까지 달할 만큼 암컷의 크기가 훨씬 더 큰 편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가장 큰 백상아리는 동태평양에 서식하는 딥 블루(Deep Blue)란 개체로, 6.1미터의 몸길이에 몸무게는 2.5톤에 달하는 거대한 상어다.

백상아리의 측정된 턱 힘은 450kg이다. 다만 이는 백상아리가 측정기를 수직으로 제대로 물지 않아 측정된 수치이며 먹이를 베어먹는 구조 상 높은 치악력을 내기엔 부적합한 이빨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또한 위 결과는 측정 대상 백상아리가 측정기가 삼입된 먹이를 물고 흔들어 높은 결과가 나왔다는 의견도 있어 실 치악력은 측정치보다 낮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학자들이 백상아리의 턱 구조를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해본 결과 6미터 급의 대형 백상아리는 최대 3 t까지 나올 수가 있다고 한다. 거기에 상어 특유의 날카로운 이빨과 대상을 물고 좌우로 강하게 흔드는 전술까지 합쳐지면 물린 대상이 받는 힘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이다.

백상아리의 턱에 빽빽히 들어찬 이빨은 이빨은 날카로운 칼날 모양으로 여기에 톱니가 난 형상이라 먹이를 물고 찢는데 유리하다.

모든 상어들이 그렇듯, 백상아리도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 최고 수명은 70년 이상이라고 하는데, 이는 어류의 수명 중에선 매우 긴 편이다.

백상아리는 사냥시 다양한 기관에서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냥을 하게 되는데, 원거리에서는 보통 그 예민한 후각에 의존하지만 일정한 거리 내에선 자기탐지기관인 로렌치니 기관과 시각을 사용한다.

잘 알려진대로 후각은 상어의 주력 감각이며 백상아리 역시 피에 대한 반응은 타 종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예민하기 때문에 백상아리의 후각은 최대 1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떨어진 피 몇 방울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예민하다.

여기에 백상아리들은 자기 탐지기관이란 제6의 감각을 지니고 있다. 로렌치니 기관으로 알려진 이 기관들은 레이더처럼 시각이 탐지하지 못하는 원거리의 목표도 추적할 수 있게 해주며 백상아리의 코 맨 앞쪽부터 윗턱 까지 황금색의 전도성 물질들이 표피 내에 빽빽히 박혀 있다.

로렌치니 기관이 하는 일은 바로 생물의 심장박동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탐지하는 것이며 이 기관의 예민성은 1600킬로미터의 구리선 양 끝에 연결된1.5볼트 짜리 건전지에서 방출되는 미약한 전류까지 잡아낼 수 있다. 로렌치니 기관은 원거리 탐지능력에도 많은 도움을 주지만 백상아리의 종말유도(?)를 담당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백상아리는 물고기 치고 매우 뛰어난 시각을 보유한 어종이라 근거리에서 목표를 확인한 후 최종 결심을 내린 뒤에야 돌입하는데, 이 때 악상어과 상어들의 특성상 눈을 보호하기 위해 동공 부분을 뒤집어 두개골 안쪽을 향하게 하기에 사실상 눈을 감고 달려드는 셈이기에 로렌치니 기관을 이용한 자기장 탐지 능력으로 목표의 최종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

이렇게 민감한 부분인만큼 백상아리에겐 급소로 작용하며 백상아리의 로렌치니 기관을 가격하거나 단순히 손을 대기만 해도 공격하지 못하거나 입을 다물지 못한 상태로 일시적으로 무력화된다.

촉각 면에서 사용하는 기관들은 일반적인 물고기의 옆줄과 비슷한 기관이 있지만 백상아리의 것은 훨씬 더 민감하며 정교하다. 백상아리의 머리 뒤부터 꼬리까지 좌우 빈 관이 뻗어 있으며, 미세한 구멍들이 관을 따라 외부로 통해 있어 물이 들락날락 하며 이들 각 구멍 속에는 작은 털들이 주변의 수압 변화를 파악하여 먼 거리의 작은 움직임도 파악해 낸다. 따라서 상어를 만났을 때 당황하여 허우적거리는 것은 상어의 감각기관을 오히려 활성화 시키는 행위이다.

많은 상어들이 그렇듯 백상아리도 따뜻한 바닷물을 선호하는 난류성 어종이며, 먹이가 풍부한 근해에 주로 서식한다.

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넓은 대양을 항행하며 각지의 연안을 오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의 해역에서 발견되는 상어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 서부 연안과 하와이를 회유하는 개체군이 있으며 다른 지역의 백상아리 서식지에서도 비슷한 습성을 보인다. 다만 이동성이 강한 청새리상어나 장완흉상어처럼 대양 한복판을 주 무대로 삼기보단 주기적으로 이동을 하는 편이다.

과거 백상아리들은 연안의 얕은 수역에 한정되어 서식한다고 생각되었지만 수심 300미터 아래의 심해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백상아리가 포착됨에 따라 주간에 백상아리들이 어디서 활동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할수 있었다.

백상아리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이며 비교적 거대한 체구를 지녀 다른 상어들이 노리지 못하는 먹이들도 사냥할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지방질이 풍부하면서도 크기가 큰 해양 포유류들을 주식으로 삼는다. 어릴 때는 소형 상어류처럼 작은 물고기를 사냥하나 성체가 되면 물개 같은 기각류들을 비롯해 소형 고래류들을 적극적으로 사냥해 잡아먹는 위협적인 포식자지다.

그래도 반드시 사냥에만 전념하는 것은 아니라서 죽은 고래 사체들에 모여 시체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도 고래의 지방질을 주로 먹는다.

백상아리의 사냥은 보통 사냥감을 은밀히 추격하여 불시에 기습을 가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수중에서 수직으로 솓구쳐 단번에 먹이를 공격하는 기습은 때문에 백상아리가 대놓고 모습을 드러낸 채 접근해 왔다면 사냥보단 호기심에 의한 탐색이 목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백상아리는 주로 단독생활을 하지만 자신이 사는 구역은 여러 백상아리가 모여 사는 사회에 속해있다. 이 사회 내에서 사회적 서열이 존재하며 보통 나이가 많은 연장자와 경험이 많거나 덩치가 큰[1]상어가 높은 서열에 위치하며 일반적인 어린 상어들의 서열은 대체로 낮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젊은 백상아리들은 단독적인 소규모 무리를 형성하여 지역사회에서 나와 자신들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며 근처의 무리들과도 소통하는 등 완전히 단독생활을 한다는 편견과 달리 유기적이고 사회적인 물고기다.

식인상어[편집 | 원본 편집]

사서의 기록[편집 | 원본 편집]

현대[편집 | 원본 편집]

백상아리에 의한 사고는 온대~열대 지방에 걸쳐 발생하며 지역적으론 미국과 호주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호주는 매년 상어에 의한 공격이 번번한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사고들이 종종 발생되고 있다.

문화와 관련[편집 | 원본 편집]

배면이 하얗기 때문에 영문으론 'Great White Shark'라고 하며 한문에도 흰 백자가 들어간다.

각주

  1. 대개 덩치가 큰 상어는 나이가 많은 연장자이다. 상어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