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편집 | 원본 편집]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원외 특별전형을 시행하는 것으로 고등교육법 시행령상에서 해당 전형의 총 정원을 정해놓고 있다. 과거에는 실업계고교 특별전형(일명 실특)이나 전문계고교 특별전형 등으로 불리기도 했었다(사실 특성화고등학교의 법적 명칭이 바뀌면서 이 전형의 명칭도 같이 바뀌어 왔다)
실상[편집 | 원본 편집]
과거 실업계 전형을 실시하던 시기만 하여도 학생들의 실업계고(현 특성화고) 기피 현상을 막기 위한 일종의 유인책으로 모집 총정원의 정3~4%정도라는 꽤 넉넉한(?) 숫자의 인원을 대학이 정원외로 뽑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이거 때문에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대학을 쉽게 들어간다는 편견이 있는 경우가 꽤 많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 말기 전문계고가 대학 진학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1] 이명박 정부 들어서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면서 특성화고라고 명칭을 변경하고, 모집정원을 대폭 축소(1.5%까지 떨궈버림)하면서 경쟁률이 그야말로 헬이 되어 버리고 만다.
대신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정책을 들고나와서 정원을 꽤 널널하게 줄 수 있게 해 놓았지만 대학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시큰둥한 편이며, 이들이 정책의 영향을 받기까지는 적어도 3~5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학입시를 노리고 특성화고에 진학한 학생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날벼락.
대학 입장에서[편집 | 원본 편집]
과거 실업계 전형을 할 당시 널널하던 전형을 있는대로 다 받아들였던[2]대학 입장에서는 막상 뽑아놓고 보니 일반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과의 실력차이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었다.
인문계열은 어찌어찌 따라가는데(특히 상업계열에서 회계쪽은 오히려 상업계열 출신 학생들이 더 우수한 경우가 있을 정도) 문제는 이공계쪽. 가르쳐본 교수님들의 전반적인 푸념은 "실습을 시켜보면 정말 잘해오고 잘 만드는데 왜 그렇게 돌아가는지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정도. 물론 개중에는 정말 뛰어난 학생들도 있겠지만 실습 위주로 돌아가던 특성화고 학생들이 미처 원리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고 기술 위주로 배우다가 대학에 와서 피를 보는 경우가 꽤 있다. 특히 공업수학을 비롯한 역학이랑 전자기학쪽에서 토나온다는 학생들이 많다나...
또 다른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고등교육법시행령에서는 이 전형의 지원자격은 대학의 장(총장 혹은 전문대의 학장)이 "동일계열이라고 인정"하는 모집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문제는 이 동일계열이라는 것이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대학이 편한대로 정해버리면 그만이라는 것. 어떤 대학의 경우는 이 동일계열을 아주 엄격하게 적용하여 각 학과별로 계열을 하나씩 지정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학교의 경우는 이 동일계열을 나몰랑 수준으로 적용하여 그냥 특성화고출신이기만 하면 그만[3]이라는 것. 법적으로야 문제가 없지만, 동일계열과 특성화고 설립에 관련한 입법취지를 생각하면 전형을 부적절하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