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렁

쿵푸팬더의 등장인물. 종족은 설표이며 초르곰 감옥에서 유일하게 수감된 죄수이다.

그는 원래 시푸 사부가 주워서 기른 그의 제자였으며, 시푸의 훈련 끝에 열정적이고 강인한 쿵푸 고수로 거듭났다. 그러나 타이렁의 내면을 들여다 본 우그웨이 대사부는 타이렁을 용의 전사로 인정하지 않았고, 빡친 타이렁은 평화의 계곡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폭주했다. 이 광경을 보다못한 시푸는 자신이 직접 그를 제압하려 했으나, 차마 자식같이 키워온 그를 공격하지 못해 결국 튕겨나가고, 대신 우그웨이가 타이렁을 한 방에 제압한 뒤 초르곰 감옥으로 보내버린다.

세월이 흘러 우그웨이 는 시푸에게 타이렁이 초르곰 감옥을 탈출한다는 예언을 내린 뒤 용의 전사를 뽑을 때가 왔다고 정한다. 이를 두려워한 시푸는 젱에게 초르곰 감옥의 코뿔소 경비대를 두 배로 늘리라고 전한 뒤 다음날 용의 전사를 뽑을 행사를 연다.

한편, 젱이 가져온 전갈을 받은 코뿔소 경비대장은 젱에게 경비대를 늘릴필요 없다고 하며 경비대의 전력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1000마리에다가 궁수까지 포함되어 있는 후덜덜한 병력. 관람시켜주면서 젱을 겁먹이는데, 내내 벌벌떠는 젱이 참 귀엽다(...).

그리고 그 둘은 감옥의 맨 아래층인 타이렁이 수감된 방에 도착한다. 이 때가 타이렁의 첫등장. 경비대장은 타이렁의 꼬리를 밟아가며 그의 어그로를 끄는 데, 이 때 젱이 제발 하지말라고 벌벌 떠는 건 덤(...).

그 후 둘이 떠나간 사이 타이렁은 젱의 깃털을 이용해 몰래 자신에게 입혀진 구속장치를 푸는 데 성공하며, 곧바로 궁수들이 날린 화살을 자신에게 채워진 족쇄에 명중시키고 나머지 하나도 푼 뒤, 경비대 1000명을 모두 제압해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젱에게 자신이 진짜 용의 전사가 되겠다고 시푸에게 전하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