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단위)

체인(Chain)은 길이를 나타내는 야드파운드법의 단위이다. 1 체인은 20.1168 미터이다. 1 체인은 66 피트 또는 22 야드, 100 링크에 해당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체인은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계로, 피트, 야드, 마일에 비해서는 널리 쓰이지는 않는다. 한자로 적을때는 쇄(鎖)로 표기한다.

체인이라는 단위를 많이 쓰는 경우는 주로 과거의 철도 관련 공무기준이나 거리표에서이다. 최초의 한국 철도인 경인철도에서 는 그 건설과 영업 실무에서 기준 도량형으로서 사용되었으며, 경인철도주식회사의 약관에 해당하는 철도규칙에서 기준이 되는 도량형으로 파운드, 피트, 마일과 함께 거리의 단위로 체인이 사용되었다.[1] 이후 1926년에 조선도량형령이 시행되면서 미터 단위로 개정되어 다른 야드파운드법 단위와 함께 더 이상은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일본의 경우도 영국으로부터 철도기술을 습득하였기 때문에 마일과 체인이 철도 초창기에는 널리 사용되었다. 이후 미터법을 적용하게 되면서 마일-체인으로 표시하는 사례는 점차 대체되었으며, 1930년 1월 부로 철도에서 전면적으로 미터법을 사용하게 되어 사라지게 되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국내에서는 남은 경우가 없지만, 일본에서는 과거로부터 계속 사용해 온 철도 등의 곡선반경이 미터로 100이나 10단위로 똑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대개 체인을 공학 단위로 쓰던 시절에 건설된 것들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한다. 즉, 거의 100년 가까이 쓰인 경우이다.

경인철도의 최초 노선계획에서 총 연장은 서울에서 인천까지 26마일 18체인이었으며, 이는 미터법으로 표시하면 약 41km이다.

각주

  1. 경인철도주식회사 철도규칙(1899) 제16조(근량과 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