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동인행사 주최자 자살 조작 사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전지적 독자 시점의 팬 이벤트 주최자가 운영 미숙으로 트위터상에서 질타를 받게되자 자신의 자살을 꾸민 자작극 사건.

사건 진행 과정[편집 | 원본 편집]

2021년 4월 3일, '독튜브'라는 트위터 유저(이하 '주최자')에 의해 '독자튜브'라는 이름으로 웹 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의 동인 행사[1]가 열리게 된다.

하지만 주최자는 가뜩이나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필수인 상황에서 제대로된 인원 수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은 대관처(행사관)를 빌렸었다. 당시 모인 부스비용만 1000만원가량인데 해당 대관처는 시간당 20만원 정도로 굉장이 협소한 규모였다. 이 외에도 미뤄진 입장 시간, 유료 입장 고객들을 강제로 내보내고, 원래 주기로 예정되어있던 상품 일부 미지급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참여자들의 불만을 사게 된다.

한편 이 행사의 주최자가 과거 열렸던 웹 소설 '내가 키운 S급들'의 동인 행사인 '내가 사랑한 S급들(이하 내사급)'의 주최자와 입금계좌번호가 같다는 것을 근거로 동일인이라는 주장이 제시되었다. 내사급은 이미 부스 참여자들이 부스를 다 셋팅해놓은 상황에서 행사 전날 갑작스럽게 취소를 통보하고 후원금만 받고 끝냈다. 부스 참여자들은 제대로된 재고 처리도 하지 못해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받고 주최자는 뒷처리 조차 하지 않아 부스 참여자들이 일일이 셋팅된 부스들을 혼자 치우게 만든 사건이라서 동일인 의혹도 논란에 가세하였다.

이에 행사에 참여했거나 혹은 소문으로 들은 여러 트위터상의 유저들이 주최자에게 제대로된 해명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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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저들이 해명을 기다리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공식 계정에서 공지가 올라온다. 여기서 주최자의 주장을 정리하면 이렇다.

  • 1. 사전에 시로부터 인원 허가를 받았는데도 당일 강동구청에서 온 공무원 3명이 갑작스럽게 인원을 반 이하로 줄이고 그렇지 않으면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일부 입장객을 내보냈다.
  • 2. 자신은 내사급 주최자가 아니다. 해당 계좌번호는 주최자(자신)의 계좌가 아니라 '아하'라는 행사를 도와주는 자신과 친한 트위터 유저의 계좌이다. 아하는 과거 '내사급' 총무로써, 초기에는 아하의 계좌번호로 부스비를 입금 받았을 뿐이다. 즉 두 행사 모두 주최자가 아니라 총무인 별도의 인물이 부스비를 입금 받았을 뿐 두 행사의 주최자는 서로 다르다.
  • 3. 행사 당일 '새벽'이라는 유저가 사람들 보는 앞에서 따지듯이 언성 높이고 강제로 녹취를 하였다.

그러면서 현재 자신은 술을 마셨고, 아파트 옥상에서 글을 남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때 당시에도 주작의 근거가 보이는데, 일단 아파트 옥상에서 글을 남기고 있다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테지만 스크린샷 속 이미지는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메모장 프로그램이다. 또한 트위터 글 아래 Twitter Web App으로 표시되는 점은 모바일로 접속한게 아니라 PC로 접속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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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얼마 지나이잖아 독자튜브 홍보 계정에서 '주최자의 아버지로 부터 주최자가 위급한 상황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라는 트윗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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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신이 주최자의 언니라고 주장하는 '메이플아프지마'라는 계정에서 자신의 여동생(주최자)이 죽었다며 빈소를 안내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향후 독자튜브 홍보 계정에서 인용해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주최자, 그리고 언니라는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기재되어 있었고 빈소에 대한 상세한 위치까지 적혀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다른 의심 없이 이를 사실로 받아들였다.

밝혀진 진실[편집 | 원본 편집]

당시 주최자의 입장글에서 직접적으로 이름이 언급된 '새벽'은 안그래도 실제 가족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적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해당 글을 보고 자살 트리거가 눌려 발작을 일으켜 응급실에 갔다왔다고 한다. 이후 새벽은 직접 경찰에 신고하고 다방면으로 조사하여 장문의 입장글을 남긴다. 해당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해당 글 백업본)

  • 경찰 피셜로 주최자는 살아있다고 한다. 당시 친언니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남긴 트윗 글에서 주최자의 이름과 친언니의 이름이 적혀있었는데, 해당 이름으로는 사망자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새벽이 친언니라는 사람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이것이 행사장에서 들었던 주최자의 목소리와 동일하였다고 한다. 경찰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전화번호상의 신원의 인물은 긴급 위치 추적 결과 계속 자택에 있었던 걸로 드러났다고 한다.
  • 주최자가 저격한 행사장에서 따지면서 녹취를 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이 되어있으나, 사건과 직접적으로 큰 관련이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본 위키에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강동구청에서 공무원 3명이 왔다는 주장도 직접 해당 구청에게 물어본 결과 거짓.

살아있다는 가설대로라면 여러 의문점이 남는다.

  • 독자튜브 홍보계정이 '아버지로 부터 (주최자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아 병원으로 이동중이다'라는 글을 올린 점.

주최자가 독자튜브 본계정과 홍보계정을 둘 다 운영하면서, 홍보계정은 타인이 운영하는 척 다중이짓을 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사전에 본계정만을 주최자가 운영하고 홍보계정은 다른 팀원들도 사용한다는 글을 올렸었으나, 이 역시 단순 빌드업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자칭 언니란 사람이 올린 글은 무엇인가.

두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볼 수 있다. 진짜 언니가 맞으며 주최자가 부탁해서 주작에 동참을 해줬거나, 아니면 애초부터 주최자가 사용하던 부계정을 언니인척 위장하여 글을 올렸다거나 하는 등이다.

각주

  1. 특정 작품의 팬들이 여는 행사로, 참여하는 작가들이 해당 작품의 팬아트, 동인지, 굿즈 등의 2차 창작물을을 만들어서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