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견(人絹) 또는 레이온(Rayon)은 셀룰로스 기반의 재생 섬유로서, 인공 섬유이다. 침구류를 만드는데 많이 쓰인다.
천연 섬유라고 마케팅을 해대고 있는데, 중학교 때 가정 시간에 레이온은 재생 섬유라고 똑바로 배운 사람이라면 개뻥인 걸 순식간에 알아차려야 한다.
제조 방법[편집 | 원본 편집]
면처럼 뽑아서, 혹은 마처럼 찢어서 섬유로 쓸 수 있는 게 아닌 일반적인 나무토막 따위의 셀룰로스 세포벽이 재료이다.
여기에 이황화탄소(CS2) 처리를 하면(알코올에 첨가된다) xanthate가 되면서 셀룰로스가 사슬별로 떨어져서 viscous한 상태가 된다.[1] 이제 잘 풀어서 섬유 형태로 만들고 이황화탄소를 떨어뜨려서 셀룰로스로 복구하면 끝.
천연 섬유라는 거짓말[편집 | 원본 편집]
제조 방법을 보면 알겠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의 가공을 거친 인공 섬유이다.
- 재료가 천연이니 천연 섬유가 아니냐?
- 재료가 인공인 것은 ‘합성 섬유’(합섬)라고 한다. 합성 섬유와 인공 섬유는 다르다.
- 그래서 ‘재생 섬유’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합성 섬유는 아니지만, 인공 섬유이기 때문이다.
- 그래도 재료가 천연이니 몸에 좋은 게 아니냐?
- 천연 면, 마 제품이 훨씬 몸에 좋다.
- 제조 방법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이황화탄소가 독성이 엄청나게 강한 물질이다. 이게 얼마나 독성이 강하냐면, 이것 때문에 원진레이온이라는 회사가 문을 닫았고, 우리나라에서 레이온을 생산하는 회사는 없다. 풍기인견? 새빨간 거짓말이다.
- 원진레이온 직업병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당시 대한민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산업재해에 대한 근본적 관점이 사후적 보상으로부터 사용자의 피용자에 대한 안전배려 의무로 옮겨가는 기폭제가 되었다.
각주
- ↑ 그래서 이름이 viscose rayo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