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와 기후현 카미가하라시를 잇는 250m의 교량. 도로 교량과 철도 교량를 묶어서 부른다.
하천을 사이에 둔 두 도시를 잇기 위해 20여년 전부터 지방 정부에 청원서가 여러번 제출 되는 등 지역 사회의 교량 건설 요구가 빗발쳤다. 그러던 와중에 마침 나고야 철도에서 해당 교량을 포함하는 전차 노선 허가를 신청하였다. 이때 철도-도로 병용 사용과 비용을 기후현-아이치현-메이테츠의 공동 부담을 골자로 한 조건부 승인이 떨어졌다. 다리는 1926년에 준공되어 나고야 철도 이누야마선의 운행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누야마선이 전차 노선에서 일반 철도 노선으로 승격되고, 자동차 운행이 증가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일반 철도가 되면서 차량 규격이 커지기 시작했고, 분명 복선으로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하행 충돌 우려로 인해 제한 속도가 크게 낮아졌고, 차량에게 다리를 내주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선로 용량이 빠른 속도로 깎여나갔다. 또한 전동차-자동차 간 충돌 사고도 일어나 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결국 2000년, 현 교량에서 하류 방향으로 도로 교량을 새로 짓고 원래 교량은 철도 전용으로 탈바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