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VOCALOID)

유니 공식.png

유니는 대한민국의 보컬로이드 라이브러리다. 2017년 2월 14일에 발매했다. 2014년 9월 네이버 카페 보컬로이드 제국에서 윤박사에 의해 공개되었다. 개발사는 시유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맡기도 한 ST Midea이다. 한국어 보컬로이드가 시유 외에 없었기 때문에 한국 보컬덕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성우로 아이유가 채용되었다는 루머가 나돈 적이 있다. 이름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에서 따왔다.

발매 전 정보[편집 | 원본 편집]

개발 발표 이전[편집 | 원본 편집]

공식적인 유니의 개발 발표 이전에 새 한국어 보컬로이드 라이브러리의 제작 소문이 떠돌았다. 그 당시 새로운 한국어 보컬로이드 캐릭터라고 알려진 한 장의 그림이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고 기존 한국어 보컬로이드였던 시유가 죽 쒔다가 성우인 다희의 병크로 이미지가 추락하자 새 한국어 보컬로이드 소식을 단순한 헛소문이라고 치부한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유출된 그림을 기반으로 한 팬아트가 근근히 나오기도 했다.

보컬로이드 제국에서의 공지 이후[편집 | 원본 편집]

그러다 2014년 11월 9일 보컬로이드 제국에 새로운 공지가 떴다.[1] 공지의 내용은 카페 리뉴얼, 그리고 보컬로이드 콘텐츠 소개 사이트와 신 한국어 보컬로이드 유니 개발 발표. 2015년 여름에 발매될 예정으로, 시유의 경우처럼 다른 언어 라이브러리를 만들기보단 우선적으로 한국어 발음 구현에 더 힘쓸 것이라고 했다. 덤으로 이 때 카페의 배너가 유니의 이미지로 바꿨다. 당연히 한국의 보컬덕은 기쁨의 도가니에 빠지고 관련 팬아트가 쏟아졌다. 그 와중에 유니의 마스코드를 정할려고 하는 흐름은 덤. 유니의 마스코드로 딸기우유와 유니짜장이 나왔다. 심지어 유니를 위한 곡도 나온 상황.

목소리 제공자는 억지추측으로 아이유가 유니의 목소리라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목소리 제공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으로 위의 공지가 올라가고 같은 달에 카페 회원들에게 목소리 제공자를 추천받는 공지를 올라왔다.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성우를 정할 것이라고 한다. [2] 이 때 밝혀진 사실로는 유니는 가수보다 전문성우한테 목소리를 맡길 것이고, 유니의 이미지와 얼굴에 맞는 성우를 추천받고 싶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성우를 추천했지만 일부 사람들은 성우를 추천받는 일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이유로는...

  • 제작사가 직접 뽑은 성우 리스트에서 추천하는 시스템이 아닌, 밑도 끝도 없이 성우를 추천하라는 방식은 무모하고 성우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 같다.
  • 보컬로이드는 기본적으로 작곡 프로그램이다. 보컬로이드 제국 카페 뿐만 아니라 작곡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들려서 의견을 구해야 한다.
  • 아직 유니는 얼굴 이미지밖에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면서 어떻게 유니의 이미지에 맞는 성우를 추천할 수 있는가.

가 있었다.

디자인 유출 사건[편집 | 원본 편집]

공식 개발 발표에 쓰인 얼굴밖에 안 나온 유니의 그림은 K170(키토)라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렸다. 근데 이 일러스트레이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게임 실황과 그림 그리는 과정을 방송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고 유니의 일러스트 중 공개되지 않은 부분을 그리는 방송을 하기도 했었다. 참고로 이 방송은 제작사의 허락을 받고 방송한 것이라고 한다. 그 뒤 어떤 이가 송출된 방송 화면을 모아 짜집어서 유니의 전신 이미지를 대략적으로나마 완성해서 웹상에 올렸다. 이렇게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유니의 전신 디자인이 밝혀지자 논란이 일었다. 그 대표적인 이유가 공식 복장이 하츠네 미쿠와 유사하다는 점. 마치 하츠네 미쿠의 어펜드 복장에 시유의 복장이 섞였다는 평을 받았다.

디자인의 유사성으로 말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제작진은 유니의 전신 이미지를 공유하는 사람들한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여 논란은 더 커져갔다. 제작사 측은 저작권을 이유로 이미지 공유를 금지했지만 이 반응에 사람들은 디자인의 반응이 안 좋고 표절 의혹이 일어나자 제작진이 고소드립을 쳐서 황급히 사건을 무마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유니의 디자인을 유포된 경로를 살펴보면 제작진 중 하나인 일러스트레이터의 방송이 원인이고, 중국의 공식적인 행사에서도 유니의 전신 디자인이 나오기 때문이다. 곧 유니 디자인 유출 건에 관한 첫 공지[3]가 2014년 12월 8일 보컬로이드 제국 카페에 올라왔는데, 글의 내용은 되려 글을 읽는 사람들한테 따지는 듯한 어투로 또다른 논란을 자아냈다. 결국 두번째 공지[4]가 같은 해 12월 12일에 올라오면서 사건은 대충 마무리됐지만 이로 인해 유니와 유니의 제작사에 대한 인식이 전보다 악화됐다.

제작진의 대처가 적당했는지와는 별개로 이 고소드립으로 인해 유니의 전신 일러스트는 적어도 한국 웹상에서는 의외로 널리 퍼지지 않았다.

출시일 연기 및 새 공식 디자인 공개[편집 | 원본 편집]

유니는 2015년 여름에 발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가 넘어가고 점점 여름이 다가오면서 유니에 관한 아무런 정보가 풀리지 않아 밝혀진 정보가 작년 말 때와 비슷한 상황에서 보컬덕들은 혹시나 출시일이 연기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보컬로이드 제국이 공식적으로 관리하는 ask 페이지에서 관련 질문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달아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몇 있었다.[1]

하지만 보컬로이드 제국 2주년 기념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한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결국 유니의 출시일이 늦춰졌다고 한다. 이 2주년 기념 라디오 방송을 녹음해 웹상에 올리지 않아 다시보기가 불가능하다. 재시청이 불가능하고 라디오 방송 외에는 출시 연기를 언급하는 어떠한 공식적인 글을 남기지 않아 출시 연기 소식이 널리 퍼지지 않았다.

연기 발표 이후 짤막하게 풀린 유니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몇 있다. 유니의 디자인은 이제 다 정해졌고, 핑크색 사이드테일인 헤어스타일은 유지한다. 그리고 유니의 전 일러스트를 맡은 키토가 아닌 다른 사람이 유니의 디자인을 맡게 됐다는 것이다. 라이브러리 관련해서는 유니는 한국어 외에 영어나 중국어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2][3]. 또한 다양한 음색의 한국어 라이브러리를 다수 발매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도 한다. 개발자들의 말에 따르면 다른 외국어 지원보다는 다양한 한국어 음색의 라이브러리 개발에 더 힘을 쏟을 것 같다. 그 외에 올해 후반기 때부터 점차 유니 관련 정보를 풀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유니의 출시일이 내년으로 넘어갔다고 추측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정말로 8월 1일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내년으로 발매 시기가 옮겨졌다고 한다. 유니에 대한 정보는 같은 해 10월 때쯤부터 차차 공개할 것이라고 한다.

2015년 8월 4일 날 보컬로이드 제국과 보컬로이드 톡스에서 유니의 새로운 전신 일러스트의 실루엣이 공개됐다. 8월 15일에 전신 일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라는 데 그 사이에 보컬로이드 톡스 페이지의 좋아요 수가 300을 넘으면 그 순간 공개하겠다는 작은 이벤트를 열었다.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수가 채워져 결국 같은 날 전신 일러스트가 공개되었다. 사람들은 새로 나온 유니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팬아트를 생산하는 중이다.

다만 새 일러스트를 내놓으면서 함께 올린 정보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한국적인 미를 살렸다는 표현이 있지만 새 일러스트를 본 대다수 사람들의 반응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다는 것. 그리고 실질적으로 보컬로이드와 상관없는 신체 사이즈를 공개한데다 공식 설정이라고 나온 것도 너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오덕 계열 여캐 쓰리 사이즈가 현실성 있던 적이 있긴 하나만...

그리고 차후 올라온 캐릭터 스타일 시트에 '순종적'이란 표현 때문에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이 반영한 점이 지적받았다.

이중 가장 논란이 된 '순종적' 표현의 경우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표현이 들어간 캐릭터 스타일 시트를 아예 삭제했고, 트위터 계정은 삭제하지 않았지만 후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보이스 샘플 영상 공개[편집 | 원본 편집]

앞서 말했듯이 개발자 측은 연기된 출시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이전과는 달리 유니에 대한 정보를 풀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이후, 단편적으로나마 유니에 대한 정보를 풀었다.

하지만 새 디자인 발표 이후 그 외 정보는 약속과 달리 2014년부터 2015년 여름 전처럼 더 이상 나온 게 없었다. 2016년 1월에 열린 보컬로이드 제국 카페의 정모에서 유니에 대한 일부 정보가 풀렸다고 하나 관계자들이 이를 외부에 누설하는 것을 신신당부 막았기 때문에 정모에 참가한 소수의 사람을 제외한 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유니에 대해 알 길이 없었다. 관련 키워드로 어떻게든 찾아보면 정모에서의 이야기를 접할 수도 있으나 진위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소문이 대다수였다. 그 이후 1월의 정모와 같은 소수에게만이라도 유니의 정보를 알리는 경우도 없었다.

보컬로이드3 음원으로 나올지 보컬로이드4 음원으로 나올지조차 구매층은 모르고 어떤 성우를 음원 제공자로 쓰는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상 보컬로이드 캐릭터로서의 정체성도 없는, 한 마디로 이미지만 있는 캐릭터란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심지어 개발이 아예 엎어졌을 것이란 추측도 무성했다. 보컬로이드 제국 카페에 가입한 사람들은 참다못해 건의 게시판을 통해 유니의 정보를 조금이라도 알려달라는 요지의 글이 올라오나 카페 운영자 측의 공식적인 답변이 올라오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대한 팬들의 자조 섞인 농담도 간간이 나올 정도.

그런 유니 팬으로서 암담한 상황이 2016년 6월 17일 제작 관계자가 보컬로이드 제국 카페에 목소리 샘플 영상을 올리면서 끝이 났다. 또한 영상과 같이 올라온 글을 Q&A 글을 통해 유니에 대한 정보도 풀렸다.[5]

팬들을 열광하게 한 샘플 영상. 일단 가사는 UNI 하나뿐이다(...). 그럼에도 팬들은 자기 최애캐 목소리를 몇 년 만에 들어보냐며 환호하는 중. 아직 완성 버전은 아니며, 출시 예정인 여러 음원 중 Soft 음원을 사용한 영상이다.

그러나 몇몇 팬들은 오랫동안 기다리게 했으면서 고작 자기 이름 말하는 영상으로 지난 논란을 잠재우려 하느냐 하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음성 퀄리티에 대한 불만도 나오며 분명 가사는 유니일 텐데 유'미'라고 들린다는 게 주요 논점. 목소리와 유니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매치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리고 한국어 지원 보컬로이드가 유니 외에는 유일하게 시유만 있는 상황이다 보니 시유와 자주 비교하는 의견도 보인다. 주로 시유와 목소리가 비슷하거나 비슷하지 않다는 식의 의견이 자주 보이는 편. 가사가 유미로 들리는 것 관련해서 시유의 출시 전 데모곡인 'I=FANTASY'의 가사가 '나는 GUMI야'라고 들리던 것이 뻘하게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개발 중인 버전이며, 여린 소리를 중점적으로 내기 위한 Soft 라이브러리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또한 인터넷이 늘 그렇듯, '나의 유니의 목소리는 이렇지 않아'같은 캐릭터 해석에서 나온 인식 차이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일단 예비 사용자 측에게 유니의 목소리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의 영상이나 거의 준 공식 데모곡 취급이다.

영상과 함께 나온 정보는 이렇다. 음원의 수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음색의 라이브러리를 발매할 것이라고 한다. 일단 샘플 영상을 통해 여린 음색의 Soft 라이브러리 외 최소한 하나 이상의 라이브러리가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하는 언어에 대해 한국어 외 영어 지원이 확정된 듯하며 발매 시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한다. 한국어 라이브러리는 2016년 가을, 영어 라이브러리는 2017년 봄에 발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음원 제공자는 프로 성우이며 공개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한다. 성우를 공개할지 공개하지 않을지 아직 확정된 게 아닌 듯하다. 그리고 개발 중간에 일러스트레이터처럼 담당 성우가 한 번 교체된 적이 있다고 한다.

2016년 11월에는 boundary라는 보이스 샘플곡이 나왔다.

데모곡 공개[편집 | 원본 편집]

발매 이후[편집 | 원본 편집]

2017년 2월 14일에 발매되었다. V4로 나왔고 성우는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날 발매 이후 최초의 곡이 나왔다.

2차 창작, 동인 설정[편집 | 원본 편집]

시유하고 아우르는 말인 시유니, 유니버시유라는 말이 생겨났고 듀엣곡도 나오고 있다.

각주

  1. 질문의 내용은 영어로 작성되었다. 그 내용은 올 여름내에 유니가 출시가 되느냐 혹은 유니의 데모곡이 나오느냐였다. 이에 답변자는 'Yes'라고 단순히 답변했는데, 여름 내에 나오는 것이 라이브러리인지 데모곡인지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2. 일본어 지원은 생각하지 않는다는데 이는 일본의 보컬로이드 시장이 레드 오션화한 것을 염두에 둔 결정인 것 같다
  3. 이후 2016년 6월 17일 올라온 글을 통해 영어 라이브러리 발매는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것은 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