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페르세우스

아르고스 왕조
아크리시오스 ← 선대 페르세우스 후대 → 메가펜테스
미케나이 왕조
- ← 선대 페르세우스 후대 → 엘렉트리온

페르세우스 Perseus / Περσευς

파일:/api/File/Real/61fba2d678c030d75ac21b25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 안토니오 카노바, 1801

이명

페르세우스 에우리메돈(Eurymedon, Εὐρυμέδον) 1

가족 관계 제우스, 다나에(부모), 안드로메다(아내)
관련 지역 아르고스, 미케나이, 세리포스

소개[원본 편집]

페르세우스는 괴물 메두사를 처치한 영웅이자 아르골리스 지방의 왕이다. 페르세우스는 아르고스 출신이나, 할아버지를 죽이게 되리란 신탁에 의해 추방되어 세리포스섬에서 자란다. 이후 페르세우스는 메두사를 죽이고 아이티오피아 공주 안드로메다를 구출하는 일련의 모험을 겪은 후 아르고스로 돌아간다. 그러나 결국 신탁의 내용대로 그는 할아버지를 죽이고, 이후 이웃 도시인 티린스의 왕이 되었다. 페르세우스는 또한 미케나이를 건국한 시조로 여겨졌다. 페르세우스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 중에서도 가장 이른 시기에 활동한 인물에 속하며, 이후 여러 영웅들의 조상이 된다. 페르세우스의 자식들은 펠로폰네소스 여러 왕조의 시조가 되었고, 특히 영웅 헤라클레스가 유명하다. 페르세우스는 또한 카드모스와 함께, 이오의 후예이기도 하다.

가계[원본 편집]

부모

제우스+다나에 2

연인 및 자식 연인 자식
+안드로메다

페르세스 메스토르 엘렉트리온 스테넬로스 알카이오스 헬레이오스 고르고포네3

키누로스4 

페르세우스는 아크리시오스의 딸인 다나에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의 사이에서 여섯 아들 페르세스, 메스토르, 엘렉트리온, 스테넬로스, 알카이오스, 헬레이오스와 외동딸 고르고포네 등의 자식을 두었다.

신화[원본 편집]

연대기[원본 편집]

출생과 성장[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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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에와 황금 소나기를 받는 유모 (티치아노 베첼리오, 1560년대)

아크리시오스가 다나에를 상자에 집어넣을 준비를 하고있다. 옆에는 페르세우스를 안은 여인(유모?)이 서 있다. (아테나이 적색상 히드리아, 기원전 5세기)

아르고스 왕 아크리시오스에게는 딸 다나에가 있었지만, 뒤를 이을 아들이 없었다. 아크리시오스가 이를 신탁에 물으니, 다나에가 낳은 아들이 아크리시오스를 죽일 것이라 했다. 신탁을 두려워 한 아크리시오스는 다나에를 지하 청동 방에 가두고 감시하게 했다. 그러나 제우스가 황금 소나기로 변해 다나에와 교합했다. 아이가 태어났음을 알게 된 아크리시오스는 아이가 제우스의 자식임을 믿지 않고, 다나에와 아이를 상자에 넣어 바다에 버렸다. 다나에와 아들 페르세우스는 이후 세리포스섬에 닿아 어부 딕티스와 살게 된다. 세리포스 왕 폴리덱테스는 다나에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장성한 페르세우스로 인해 다나에에게 접근할 수 없었다. 그래서 폴리덱테스는 다나에를 차지하기 위해 계책을 세운다. 폴리덱테스는 오이노마오스의 딸 힙포다메이아에게 구혼한다는 핑계를 댄 뒤, 구혼 선물을 모은다며 친구들을 모았다. 폴리덱테스는 다른 이들에겐 말을 요구했으나, 페르세우스가 무엇이든 거절하지 않겠다 선언하자 폴리덱테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요구했다.5

메두사의 처치[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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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이아이와 페르세우스 (아테나이 적색상 크라테르, 기원전 5세기)

그라이아이에게서 눈을 뺏는 페르세우스 (에드워드 번 존스, 1892)

님프들에게서 도구들을 받는 페르세우스 (칼키스 흑색상 암포라, 기원전 6세기)

페르세우스는 아테나헤르메스의 도움을 받아 그라이아이 자매를 찾아간다. 페르세우스는 그라이아이가 함께 사용하던 눈과 이빨을 가로채 님프들의 거처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님프들은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처치할 때 필요한 날개 달린 샌들과 배낭 키비시스, 하데스의 투구를 가지고 있던 것이다. 그라이아이는 님프들의 거처를 알려주곤 눈과 이빨을 돌려받았다. 페르세우스는 님프들을 찾아가 도구들을 받았다. 페르세우스는 또한 헤르메스에게서 아다마스로 만든 낫을 받았다. 다른 전승에 따르면 그라이아이 자매는 고르고네스 자매의 거처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페르세우스는 그라이아이의 눈을 트리토니스 호수에 던져버린 사이 메두사의 목을 베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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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의 목을 베는 페르세우스 (아테나이 적색상 펠리케, 기원전 5세기)

메두사의 목을 베고 도망가는 페르세우스와 아테나 (아테나이 적색상 히드리아, 기원전 5세기)

페르세우스는 오케아노스 강가에 있는 고르고네스 자매의 거처로 향했다. 자매 중에서 메두사만이 필멸의 존재였다. 고르고네스를 바라본 사람을 모두 돌이 되어 버렸다. 페르세우스는 잠든 자매들 곁에 섰다. 아테나가 페르세우스의 손을 인도했고, 페르세우스는 청동 방패에 비친 메두사의 머리를 보며 그 목을 베었다. 메두사의 목이 잘리자 거기서 페가소스크리사오르가 태어났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키비시스에 넣었다. 잠에서 깬 메두사의 두 언니, 스텐노와 에우리알레가 살인자를 쫓았으나 페르세우스는 하데스의 투구를 써서 모습을 감췄다.7

안드로메다의 구출[원본 편집]

돌아가는 길에, 메두사의 피가 리비에 땅에 떨어지자 거기서 뱀들이 생겨났다. 페르세우스는 아틀라스의 곁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아틀라스는 페르세우스가 제우스의 자식임을 알게 되자 그를 내쫓았다. 제우스의 자식이 아틀라스의 정원에 있는 헤스페리데스의 사과를 훔칠 것이라고 테미스가 예언했었기 때문이었다. 분노한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들어 아틀라스를 돌로 만들었다. 아틀라스는 그렇게 거대한 산맥이 되었다.8 페르세우스는 또한 히페르보레이오이족의 나라를 방문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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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괴물을 공격하는 페르세우스, 뒤로 안드로메다가 서 있다. (코린토스 암포라, 기원전 6세기)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 (폼페이 프레스코화, 기원후 1세기)

페르세우스는 케페우스가 다스리던 아이티오피아에 도착했다. 거기에는 공주 안드로메다가 괴물에 대한 제물로서 바닷가에 묶여있었다. 안드로메다가 묶이게 된 이유에 대해선 →캇시에페이아.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를 아내로 준다면 괴물을 물리쳐 주겠다고 약속했다. 케페우스가 이를 받아들이자, 페르세우스는 바다 괴물을 죽이고 안드로메다를 구출했다.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결혼식에는 본래 약혼자였던 피네우스가 무리를 이끌고 난입했다. 페르세우스는 피네우스와 그 무리에게 메두사의 머리를 보여줘 돌로 만들었다. 페르세우스는 아이티오피아에서 아들 페르세스를 낳은 뒤, 세리포스로 돌아갔다.10

신탁의 실현[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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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덱테스를 돌로 만드는 페르세우스 (아테나이 적색상 크라테르, 기원전 5세기)

페르세우스와 아테나, 헤르메스 (아풀리아 적색상 크라테르, 기원전 4세기)

세리포스로 돌아오자 딕티스다나에는 폴리덱테스를 피해 신전에 피신해 있었다. 페르세우스는 곧장 폴리덱테스를 찾아가 그와 그의 동료들에게 메두사를 보여주어 돌로 만들었다. 일설에 의하면, 폴리덱테스에게 부탁하여 시민들을 소집한 뒤 메두사의 머리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메두사의 머리를 본 시민들도 돌로 변했다.11 페르세우스는 딕티스를 왕위에 앉혔다. 그리고 님프의 도구들을 헤르메스에게 돌려주고, 메두사의 머리를 아테나에게 주었다. 아테나는 그것을 자기 방패 한복판에 달았다. 페르세우스는 아크리시오스를 만나기 위해 다나에와 안드로메다를 데리고 아르고스로 돌아갔다. 그러나 아크리시오스는 여전히 신탁을 두려워 해 펠라스고이족의 나라로 떠난다. 그러나 아크리시오스는 결국 라릿사 왕 테우타미데스가 벌인 장례 경기에서, 페르세우스가 던진 원반에 맞아 죽었다. 페르세우스는 아크리시오스를 나라 밖에 묻어주었다. 그리고 제 손으로 죽인 할아버지의 나라를 물려받기 부끄러워 티린스 왕 메가펜테스와 나라를 교환했다고 한다. 페르세우스는 티린스와 인근의 미데아, 미케나이까지 성벽으로 둘렀다.12 다른 전승에 따르면 페르세우스는 원반을 발명하여, 이를 뽐내다가 실수로 아크리시오스를 죽였다고 한다.13 일설에 따르면 페르세우스는 프로이토스를 공격하여 돌로 만듦으로써, 할아버지의 원수를 갚았다고 한다.14 프로이토스의 아들 메가펜테스가 또한 페르세우스를 죽였다고 한다.15 페르세우스의 그의 가족들, 케페우스, 캇시에페이아, 안드로메다는 별자리가 되었다.16

그 외의 전승[원본 편집]

디오니소스와의 전쟁[원본 편집]

일부 전승에선 페르세우스가 줄곧 아르고스의 왕으로 남았고, 디오니소스 숭배 도입을 반대했다고 한다. 디오니소스는 여인들을 이끌고 페르세우스와 전쟁을 벌였다.17 논노스의 『디오니소스 이야기』에서,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로 아리아드네를 돌로 만들었다. 그러자 디오니소스는 격분하여 공격했다. 이들은 후에 헤르메스의 중재로 화해했다고 한다.18

미케나이의 시조[원본 편집]

아폴로도로스는 페르세우스가 미케나이를 성벽으로 둘렀다고만 전하지만, 페르세우스는 미케나이의 시조로도 여겨졌다.19 미케나이의 이름은 도시 터에서 칼집의 덮개(미케스)가 떨어졌기에, 혹은 페르세우스가 버섯(미케스)에서 흘러내린 물을 마신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20

히기누스의 전승[원본 편집]

히기누스가 전하는 특이한 전승에 따르면, 페르세우스가 세리포스섬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크리시오스를 직접 세리포스에 찾아갔다고 한다. 세리포스 왕 폴리덱테스는 다나에와 결혼하고 페르세우스를 아테나 신전에 보낸 상태였다. 폴리덱테스는 중재를 나섰고, 페르세우스는 아크리시오스를 죽이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이후 아크리시오스가 폭풍 때문에 돌아가지 못하는 사이, 폴리덱테스가 죽었다. 폴리덱테스의 장례 경기에서 페르세우스는 실수로 아크리시오스를 죽였다고 한다.21

숭배[원본 편집]

영웅 페르세우스는 아르고스와 미케나이 사이에서 숭배되었다. 또한 세리포스인들은 페르세우스와 딕티스와 그의 아내 클리메네의 제단을 가지고 있었다.22 페르세우스는 또한 페르시아의 시조로 여겨졌고, 리비에나 이집트에서도 알려졌다.23

이미지[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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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든 페르세우스 (아테나이 백색 크라테르, 기원전 5세기)

페가소스를 안은 메두사의 목을 베는 페르세우스 (셀리누스 출토 부조, 기원전 6세기)

고르곤에게서 페르세우스를 보호하는 아테나 (아테나이 적색상 스탐노스, 기원전 5세기)

파일:/api/File/Real/61fbd50f78c030d75ac226ac 파일:/api/File/Real/61fbd54b78c030d75ac226c3 파일:/api/File/Real/61fbd7f378c030d75ac22774

바다 괴물과 싸우는 페르세우스 (아풀리아 적색상 루트로포로스, 기원전 4세기)

바다 괴물과 싸우는 페르세우스(혹은 헤라클레스?) (케레 흑색상 히드리아, 기원전 6세기)

바다 괴물과 싸우는 페르세우스 (캄파니아 적색상 히드리아, 기원전 4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