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케인즈의 미인대회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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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의 미인대회게임

Keynesian beauty contest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생각할 것 같은 사람은 누구?

개요[원본 편집]

미인대회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 경쟁의 장이다. 일반적인 미인대회라면 심사위원들이 여러 후보자 중에 우승자를 뽑지만 케인즈의 미인대회 게임은 조금 다르다. 객관적으로(?) 가장 예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예쁘다고 생각할 것 같은 사람을 뽑는 대회로 굳이 미인대회일 필요는 없다. 허나 케인즈가 경제현상을 설명하면서 미인대회를 예로 들었기 때문에 이것이 계속 이어져서 미인대회게임으로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다른 예를 드는 것보다 어그로가 많이 끌리는 소재이기도 하다.(...)

사실상 실제로 이 게임을 진행한다고 쳐도 보상을 얻는 쪽은 최고의 미인으로 뽑힌 사람이 아니라 투표로 우승자를 이끌어낸 '일반 관객들'이다. 상세한 내용은 후술할 '상세'파트에 있다.

이 대회이론(?)은 경제쪽의 이론뿐만 아니라 심리학쪽의 '마음이론'과도 연관이 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할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재귀적추론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는 가위바위보를 할 때 상대방이 "난 이번에 보를 낼거야!"하고 외치는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간다고 볼 수 있다.

틀:안내바

하지만 이는 완전히 이상적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현실성을 고려해봤을 땐 0을 적어내면 절대로 우승하지 못한다. 같이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이 과연 이런 식의 '수학적 뇌'를 가지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하며 '트롤'의 존재도 생각해야 한다. 이 게임에서 보상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을 정확히 가늠한 후에 그보다 한발만 더 앞서 생각하는 사람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실제로 이 게임을 해보았을 때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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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가장 '수학적인 뇌'를 가졌다고 볼 수 있는 게임이론가가 가장 낮은 수를 써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것이다.1

이 이론은 주식이 얼마나 어려운지 설명하는데에 살짝 써먹을 수도 있다. 당연히 주식이란 엄청나게 복잡한 것들이 연관되어 있으며 우연한 사고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허나 이 미인대회게임은 가장 대표적인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바로 주식을 하는 여러 사람의 생각하는 수준을 결코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대표적인 집단에 속해있지도 않고 그 수준의 스펙트럼이 엄청나게 넓기 때문에 이 '미인대회게임'에서 게임이론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라면 이유라고 하겠다.

이로써 돈을 버는 CEO와 '과학자'인 게임이론가의 소득차이 또한 설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