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아타마스

아타마스 Athamas / Ἀθάμας

파일:/api/File/Real/62024f3778c030d75ac3c5af 레아르코스를 죽이는 아타마스와 저지하는 이노 (아타마스의 광기, 존 플랙스맨)

가족 관계 아이올로스, 에나레테(부모), 네펠레, 이노, 테미스토(아내)
관련 지역 보이오티아

소개[원본 편집]

아타마스는 보이오티아 지방을 다스린 첫 왕이다. 아타마스는 세 번의 결혼을 하는데, 세 결혼은 모두 불행한 결말을 맞는다. 아타마스는 텟살리아 왕 아이올로스의 여러 아들들 중 하나였으며, 보이오티아 지방의 도시 오르코메노스 왕들의 조상이었다.

가계[원본 편집]

부모

아이올로스+에나레테 1

연인 및 자식 연인 자식

+네펠레 2

프릭소스 헬레

+이노 3

레아르코스 멜리케르테스

+테미스토

레우콘 에리트리오스 스코이네우스 프토오스4

스핑키오스

오르코메노스5 

아타마스는 아이올로스에나레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살모네우스, 크레테우스, 시시포스 등의 형제이다. 아타마스는 세 번의 결혼을 한다. 첫 아내 네펠레에게서 그는 프릭소스헬레 남매를 얻는다. 이후 둘째 아내 이노에게서 두 아들 레아르코스멜리케르테스가 태어난다. 그러나 셋째 아내 테미스토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에 대해선 이야기가 다양하다.

신화[원본 편집]

네펠레와의 자식들[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621a34c0a524139c3a56ee83

프릭소스의 희생. 왼쪽부터 두 명의 시녀, 이노, 프릭소스, 아타마스, 트로페우스, 헬레, 에우페미아. (아풀리아 적색상 크라테르, 기원전 4세기)

아타마스는 첫 아내 네펠레에게서 프릭소스헬레 남매를 낳았다. 그 후 아타마스는 이노와 재혼하는데, 이노는 전처의 자식들을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이노는 여인들을 설득하여 남자들 몰래 밀 알을 볶게 했다. 볶은 밀 알을 뿌린 농지에선 당연히 싹이 나지 않았다. 아타마스는 흉년을 해결할 방법을 묻기 위해 델포이로 사절단을 보냈다. 이노는 사절단을 설득하여 거짓 신탁을 전하게 했다. 프릭소스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타마스는 백성들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프릭소스를 제단으로 데려갔다. 그러자 네펠레가 프릭소스와 헬레를 낚아채, 헤르메스에게서 받은 황금 양을 타고 도망치게 했다. 프릭소스와 헬레는 양을 타고 콜키스로 향했다.6 다른 전승에 따르면 한 하인이 이노의 계략을 아타마스에게 알렸고, 아타마스는 이노와 그 아들 멜리케르테스를 사형에 쳐했다고 한다. 그러나 디오니소스가 안개를 보내 둘을 감춤으로써 자신의 유모를 지켰다.7 한편, 프릭소스를 죽이게 한 것이 이노가 아니라 크레테우스의 아내 데모디케라고도 한다. 데모디케는 프릭소스를 사랑했지만 그의 사랑을 얻을 수 없자, 그가 자신을 겁탈하려 했다고 크레테우스에게 말한다. 분노한 크레테우스는 아타마스에게 프릭소스를 죽이라고 말했단 것이다.8

이노와의 자식들[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621a3738a524139c3a56eede 파일:Http://ko.greekmyth.wikidok.net/api/File/Real/62024ecb78c030d75ac3c57b

아타마스와 이노를 미치게 하는 티시포네 (오비디우스 『변신』 삽화, 17세기)

에리니에스의 광기에 레아르코스를 죽이는 아타마스와 이를 저지하는 이노 (아르칸젤로 밀리아리니, 1801)

헤르메스이노와 아타마스 부부에게 어린 디오니소스를 데려가, 여자아이처럼 기르도록 맡겼다. 그러자 헤라는 부부에게 에리니에스 중 하나인 티시포네를 보내 미치게 했다. 그렇게 아타마스는 자기 아들 레아르코스를 사슴으로 착각해 죽이고, 이노는 멜리케르테스를 끓는 솥에 던져 죽였다. 이노는 멜리케르테스의 시신을 들고는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후 이노와 멜리케르테스는 레우코테아와 팔라이몬이라 불리는 신이 되었다. 다른 이야기들에 따르면 이노는 자기 자식들을 죽인 것에 대한 속죄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혹은 아타마스가 레아르코스를 바닥에 쳐 죽이고, 이노가 멜리케르테스를 데리고 도망치다 뛰어들었다고 한다. 이노를 따라온 시녀들은 헤라를 비난하다가 일부는 돌이 되고 일부는 새로 변했다.9

테미스토와의 자식들[원본 편집]

다른 전승에 따르면, 이노가 죽었다고 생각한 아타마스는 테미스토와 재혼해 스핑키오스오르코메노스의 두 아들을 낳는다. 그러나 이노는 파르낫소스산 디오니소스 축제에 있었고, 이를 알게 된 아타마스는 몰래 이노를 데려온다. 테미스토는 이노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정체는 모른 채, 이노의 자식들을 죽일 계획을 세운다. 테미스토는 시종을 불러 자기 자식들에겐 흰 옷을, 이노의 자식들에겐 검은 옷을 입히라고 명한다. 그러나 그 시종의 정체는 이노였고, 이노는 반대로 옷을 입혔다. 테미스토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자기 자식들을 죽였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테미스토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10

말년[원본 편집]

아타마스는 레아르코스를 죽인 살인죄로 보이오티아에서 추방되었다. 그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지 신탁에 물었다. 신탁은 들짐승들에게 환대받는 곳에서 살라고 말했다. 떠돌던 아타마스는 텟살리아에서 고기를 먹던 늑대들을 발견한다. 아타마스를 발견한 늑대들은 먹던 고기를 버리고 도망쳤다. 아타마스는 거기에 정착해 나라를 세웠고, 이름을 '아타만티아'라고 했다. 거기서 아타마스는 테미스토와 결혼해 몇 아들을 낳았다.11 아카이아 지방 알로스의 전승에 따르면, 아타마스는 제우스의 제물로 바쳐질 뻔한 위험에 처한다. 그때 프릭소스의 아들이자 아타마스의 손자인 키티소로스가 아타마스를 구했고, 그 죄로 키티소로스의 후손들은 제우스의 분노를 샀다고 한다.12 소포클레스가 비극으로 쓴 다른 이야기에 따르면, 네펠레가 아타마스를 죽이려 하자 헤라클레스가 구출했다고 한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