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심판 헤드락 사건

개요[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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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30일 SK와 KIA의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일어났던 관중 난입 폭행 사건. 난입한 관객이 박근영 심판에게 '헤드락'을 걸어 심판 헤드락 사건이라고도 불린다.

사건의 흐름[원본 편집]

1 사건 발생 이전[원본 편집]

사건 이전 심판 이슈가 연일 나왔었다. 4월 잠실 KIA LG 전에서는 25일은 이계성 심판의 오심, 26일 잠실 KIA LG전 에는 최수원 심판의 오심, 27일 마산 두산 NC전에서는 나광남 심판의 판정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것 뿐만이 아니라 승패 자체를 결정짓는 중요한 오심들이 연이어 나오며 2013시즌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어왔던 심판 오심 문제가 가장 커다란 화두였다.

4월 25일 KIA와 LG의 경기 9회초 2:3으로 뒤지고 있던 2사 상황 브렛 필의 타구를 막은 봉중근의 송구로 인해 경기가 끝났지만, 공을 잡은 1루수의 발은 1루 베이스에서 완전히 떨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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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전날 SK와 KIA의 경기에서 또한 오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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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심을 한 심판은 강광회 심판. 2회초 주자 1,3루의 상황에서 조동화의 도루 상황에서 안치홍의 태그가 먼저 이뤄졌으나 강광회 심판의 판정은 세이프.

결국 기아팬들은 연일 계속되는 어이없는 오심과 언론의 오심에 관련된 기사 등으로 심판의 오심에 상당히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졌던 상황이었다.

2 사건의 발단이 된 판정[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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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1사 만루 KIA의 5대 3리드 상황에서 조동화의 타구가 2루수에게 땅볼로 굴러갔다.2루에서의 포스아웃 후 유격수의 1루 송구시 상황.

자세히보면 필의 캐치가 조동찬의 발보다 살짝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박근영 심판의 오심. 그러나 해당 상황은 슬로우 비디오로 봐야 판독이 가능할만큼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앞서 두 번의 오심과는 차이가 있는 판정이었다. 비디오 판독 초창기였어도 5분을 넘겼을 듯한 근소한 차이.

3 관객 난입[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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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가 끝나고 난 후 7회가 시작되기 전, 1루측 서프라이즈존에 있던 관객 한명이 그물을 타고 그라운드에 난입하였다. 1루보다는 외야가 더 가까웠던 서프라이즈존에서 난입하였기 때문에 중계 카메라에 외야에서 박근영 심판에게 달려오는 모습이 찍혔다. 경기 속행을 준비하고 있던 박근영 심판은 뒤에서 급습한 관객에게 별다른 저항을 할 새도 없이 헤드락을 당하였다.

4 제압[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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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바로 1루 코치로 있던 백재호 코치가 적극적으로 관객에게 헤드락을 역관광 걸면서 그대로 눕혀 제지에 성공하였다.

이날 야구친구에서는 적극적으로 관객을 제지한 백재호 코치를 일간 MVP에 선정하였다.1

사건 이후[원본 편집]

당시 비디오 판독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강하였다. 바로 직전 시즌의 박근영 주심은 나이트의 판정을 세입으로 선언하거나, 임찬규의 보크를 보지 못하는 등의 대한민국 오심 역사상 가장 굵직한 사건의 당사자였다.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중이 난입하여 심판을 폭행한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나 통쾌하기는 하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를 단순히 관람객의 난입으로 인한 해프닝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동안 프로야구 관객들이 심판에 대해서 얼마나 불신이 쌓였는지를 보여주었다고 분석한 기사도 존재하였다. 이 사건 이후 비디오 판독 도입 여론은 더욱 확산되었고, 결국 사건이 일어난지 3개월

당시 난입한 관객이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술을 없애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군대식 논리 의견에 따라 사건 발생 바로 다음날인 5월 1일에 기아 타이거즈는 6월부터 야구장에 알코올 함유 6%이상의 주류 및 유리병에 담긴 음료 반입을 금지하였다.

기아 타이거즈는 '서프라이즈석은 좁은데다 관중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보안요원을 배치하지 못했다. 보안요원 100명을 곳곳에 배치했으나 미쳐 살펴보지 못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피해자였던 박근영 심판은 취객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란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

최상단에 있는 사진은 한국사진기자협회가 뽑은 제 136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Sports feature 부분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