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숀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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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시절의 숀 헤어

'

이름

숀 로버트 헤어

(Shawn Robert Hare)

국적 미국
생년월일 1967년 3월 26일
신체조건

189cm / 86.1kg 1

학력 Central Michigan University
투타 좌투 좌타
메이저리그 데뷔일 1988년 9월 26일
한국 프로야구 데뷔일 1998년 5월 18일

선수 소개[원본 편집]

기아(해태) 타이거즈 최초의 외국인 타자이자, KBO 최초의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2 , 그리고 전설적인 말을 남겼다고 전해지는 선수로 알려졌던 비운의 선수.

미국 야구 시절[원본 편집]

시즌 G AB PA H R RBI AVG OBP SLG OPS
1991 Tigers 9 19 21 1 0 0 .053 .143 .105 .248
1992 Tigers 15 26 29 3 0 5 .115 .172 .154 .326
1994 Mets 22 40 44 9 7 2 .225 .295 .272 .567
1995 Rangers 18 24 28 6 2 2 .250 .357 .309 .666
Total --- 64 109 122 19 9 9 .174 .254 .229 .583

숀 헤어는 1988년 8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였으나 드래프트에 미지명이 되면서 자유계약 선수가 되었던 셈. 그리고 계약을 맺은 후 3년 하고 한달 후인 1991년 9월 26일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가졌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 평생 있는 선수들의 숫자를 생각해봤을 때 숀 헤어가 전혀 실력이 없었지는 않았던 모양. 그러나 데뷔 5일 후 부상을 입으면서 15일 DL에 등재되었다.

디트로이트 시절의 전반적인 롤은 백업 외야수였으며 지명타자와 1루수로도 몇번 출전하였다. 디트로이트 시절 메이저리그에 출전한 24경기 중 선발로 나온 경우가 21번으로 디트로이트에서도 어느정도의 기회는 부여받았으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7시즌을 보낸 후인 1994년 5월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숀 헤어를 웨이버 공시한다. 사실상의 방출. 숀 헤어의 웨이버 공시에 뉴욕 메츠가 클레임을 걸며 숀 헤어를 데리고 간다.3 1994년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하이인 22경기 9안타를 기록하였고, 그 해 10월 15일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이후 4월 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채결하였고, 같은 해 다시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즈 그리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1997년까지 하였다. 1997년 이후의 계약이 끝난 후, KBO에서 실시하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였다.

한국 야구 시절[원본 편집]

시즌 G AB PA H R RBI AVG OBP SLG OPS
1998 해태 29 72 68 14 3 3 .206 .250 .250 .500

"담장을 넘겨야 홈런인가, 아니면 경기장을 넘겨야 홈런인가?"

"3할을 원하는가, 30홈런을 원하는가?"

거만함의 끝판왕 최초의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라는 명칭과는 걸맞지 않은 활약을 하고 빠르게 고국으로 돌아간다. 숀 헤어가 남겼다고 전해지는 더 두 가지의 말은 숀 헤어를 여타 실패한 외국인 선수와는 다르게 한국 야구를 깔보았다가 쫓겨난 거만한 외국인 선수로 만들었다. 숀 헤어부터 시작된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악몽은 기아 타이거즈 팬들은 외국인 타자에는 별다른 재미를 못본다는 인식이 깔려 있게 되었다. 타바레스의 성공은 숀 헤어의 임팩트에 밀려서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1 실상[원본 편집]

2011년 "기아 타이거즈 때문에 산다."(김은식 저)에는 당시 숀 헤어의 통역관이었던 이억증씨의 증언이 수록되어 있다. 이씨는 숀 헤어가 처음 광주 무등구장에 온 후 당시 2중 펜스로 되어있었던 무등 구장의 펜스를 보고 앞의 펜스를 넘겨야 홈런인가? 뒤의 펜스를 넘겨야 홈런인가? 라는 평범한 질문을 하였다고 한다.4 3할 30홈런 발언은 이씨의 기억에는 없다고 증언하였다.

파일:/api/File/Real/5991854b7d310a0760d87274 당시 무등구장의 펜스(1996). 사진과 같이 이중으로 되어있었다.

사실 숀 헤어는 모 기업이 부도 위기였던 해태 타이거즈의 어두운 부분 중 하나이다. 1998년 당시 첫 외국인 선수 제도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당시 해태는 이러한 외국인 선수와 계약할 정도의 금액을 준비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1997년 우승 이후, 당시 해태 감독이던 김응용 감독에게 해태 프런트는 좋은 외국인 선수를 구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이종범을 일본 주니치로 보냈다. 그러나 해태는 형식적인 스카우트 파견하였을 뿐이었고, 김응용 감독의 요구이던 "왼손 타자"만을 대상으로 기록지를 보고 선발하였다고 한다. 트라이아웃에서 1차에 지명된 숀 헤어에게 계약금 없이 달랑 5만 달러만을 준비하고 접촉, 형식적인 미팅 이후에 협상 테이블을 치워버렸다. 그리고는 숀 헤어가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라는 언론 기사를 내보낸다. 숀 헤어는 1차 지명을 한 구단이 협상 테이블을 치우자 사실상 은퇴를 하고 디트로이트의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일을 하였다.

1998년 당해 현대 유니콘스의 스캇 쿨바가 4번타자를 소화하고, OB 베어스의 타이론 우즈가 리그를 휘어잡자, 해태에 대한 팬들의 여론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급기야 김응용 감독까지 나서 "지명한 선수라도 데려와달라."란 요구를 하기 이른다. 이에 해태는 당시 프로 4년차였던 3루수 안상준5 을 LG 트윈스에 내주면서 받은 현금 1억 5천만원으로 숀 헤어와 계약한다. 배트를 6개월정도 잡지 않으면서 몸조차 만들지 않았던 숀 헤어에게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인 상황. 그래도 메이저리그 출신답게 데뷔 경기인 5월 18일 전주 쌍방울 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이후 만들어지지 않은 몸상태, 그리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29경기만에 팀에서 방출당하였다.

야구 선수 이후[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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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로서 숀 헤어

야구 선수 생활을 접은 1998년 USB Gobal Asset Management에서 Wealth Management를 시작하였다. 일반적인 자산 관리사와는 다르게 Wealth Management는 부자들을 상대로 한 자산 관리. 이후 2008년까지 약 10년동안 USB에 몸을 담근다. 이후 모건 스탠리에 투자부문 Senior Vice President로 근무하였다. 미국 금융계 쪽에서 Senior Vice President는 한국으로 치면 부장-이사급의 직책이다. 모건 스탠리에서 6년간 일한 후 웰지파고 어드바이저에서 투자부분 Senior Vice President를 맡고 있다.

USB, 모건 스탠리, 웰스파고 전부 미국에서는 메이저급의 금융회사인데 이런 회사들 사이에서 이사급까지 직책이 올라간 것을 보면 상당히 실력이 있는 모양. 사실상 여기가 자신의 인생의 하이라이트이다.

기타[원본 편집]

  • 메이저리그에서의 커리어와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커리어를 합쳐도 친 홈런이 단 1개도 없다. 물론 두 커리어동안의 타석 수를 합쳐도 200타석이 안되기는 하지만 홈런이 단 1개도 없다는 것은 애초부터 홈런을 칠 능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30홈런을 바라는가라고 거만하게 말했다고 하는 것은 쉽게 상상이 안된다.
  • 자신의 이력서를 정리해놓은 웹사이트에서(https://www.linkedin.com/pub/shawn-hare/9/240/123) 한국 프로야구 생활의 기록은 빠져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뛴 팀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아 내세울만한 커리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
  • 숀 헤어를 대상으로 한 말들도 많은데, "숀 헤어가 손해여"라는 언어유희(...)도 있었다. 웹툰 작가 이말년은 "쑌헤어 홈런치는 소리"라는 말을 자신의 작품에서 사용한 적이 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것을 의미. 우규민 세이브하는 소리,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 등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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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 작가 이말년은 자신의 휴재 이벤트에서 마구마구 98 숀헤어 카드를 경품으로 내놓기도 하였다. 받아서 98 해태덱 만들면 상당히 쏠쏠하게 쓸 수 있다. 주로 상대방 멘탈 부수기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