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소화기

파일:/api/File/Real/58e6ef71e165caaa33a7a623

소화기

消火器: 한국한자 및 일본어

滅火器: 중국어, 끄는게(消) 아니라 멸(滅)한다고 한다. 멸화기. 아주 강력해보이는 어감이다.(...)

Fire extinguisher

개요[원본 편집]

속에 들어있는 각종 소화제를 뿜어내 불을 끄거나 화재를 진압하는 도구. 요즘은 던지는 형태의 소화기도 있다.

소화기는 화재를 유발하는 3대 요소인 가연성물질, 온도, 산소 중 주로 산소를 제거하여 불을 끈다. 화재의 형태에 따라서 사용하는 소화기가 달라지며 분사방식에 따라 크게 가압식과 축압식으로 분류한다.

이 중 가압식 소화기는 구식소화기로써 압력게이지가 없는 소화기가 대부분 이것이다. 가압식은 오래된 소화기이므로 내부 압력이 계속 높아져 있는 상태여서 폭발할 위험성이 있다. 실제 소화기가 폭발하여 사망사고가 발생한 전례도 있으니 절대 사용하지 말자. 가압식은 1997년에 생산이 중단되어 지금 존재하는 가압식 소화기는 모두 최소 20년 이상 된 노후장비이다.

축압식 소화기는 요즘 나오는 소화기이며 압력게이지가 붙어있어 관리하기가 편한 장점이 있다. 가압식은 말그대로 압력을 가하는 방식이라 따로 압력을 주는 장치가 있지만 축압식은 소화기내부에 공기가 압축되어 있다. 살충제와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된다.

소화기는 가장 기본적인 소화장비로써 웬만한 건물에는 전부 소화기를 구비해놓도록 법으로 강제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소방법위반으로 처벌받게 되어있다. 그리고 건물이 커질수록 스프링쿨러나 소화전 등으로 점차 업그레이드 된다.

화재의 형태에 따라 나뉘는 이유는 화재의 원인에 따라 불을 끄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 흔히 화재=물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기름에 의한 화재나 전기에 의한 화재에 물을 끼얹으면 큰일난다.

또 소화기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 어떠한 화재라도 3분 이상 소화기를 뿌렸는데도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 그냥 도망쳐야 한다. 소화기는 초기화재 진압용이지 본격적인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장비가 아니다!

화재[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8e6fdace165caaa33a7a642

불에 의해 일어나는 재난.

아예 소방서, 소방관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흔하면서도 크게 일어나면 쉽게 대처할 수 없는 재난이다.

화재는 A, B, C, D의 형태로 구분한다. 이중 D는 금속화재로써 대단히 특수한 종류의 화재이다.

화재의 종류를 구분하는 이유는 각 화재의 유발요소와 그에 따른 대응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불의 3요소[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8e70bebe165caaa33a7a662

불은 3가지가 합쳐져야 발생하며 단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불은 꺼진다.

  • 산소
  • 가연성물질
  • 점화원 또는 발화점 이상의 온도

가 그것인데 대부분의 경우 소화기는 이 중 산소를 차단하여 불을 끄는 원리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작은 불의 경우 담요를 덮거나 발로 밟아 끌 수도 있는데 물론 둘 다 역시 산소를 차단해주는 것이다.

불을 발로 밟아 끄는 좋은 예가 있으니 참고하자.

화재의 분류[원본 편집]

분류 색상 원인물질 소화방법
A 일반화재 백색 솜, 나무, 종이 등 일반적인 물질로 인한 화재. 담배불로 인한 화재도 여기에 포함된다.
B

유류

가스화재

황색 말그대로 석유나 휘발유, 식용유, 도시가스, LPG 등의 기름과 가스에 의한 화재. 가스가 원인이기때문에 급격한 폭발이 동반되기도 한다.
C 전기화재 청색 전기스파크나 누전, 과부화에 의한 화재. 이를 방지하기 위해 두꺼비집이 존재한다.
D 금속화재 회색 및 은색 철분,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지르코늄 등 금속물질에 의한 화재로 금속가루의 경우 폭발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4가지 중에서 물을 사용하는 화재는 일반화재 뿐이다! 다른 경우 불이 오히려 확산되거나(B) 감전의 위험이 있거나(C), 폭발하는(D) 등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위의 A, B, C, D 분류법에 의한 분류는 한국에서 정한 방법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다른 분류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소화기[원본 편집]

화재의 원인이 각기 다르며 그 소화방법도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소화기도 당연히 다양한 소화제를 사용하며 이에 따라 소화기도 여러가지 종류를 만들게 되었다.

소화기 구조[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8e716fce165caaa33a7a68d

가압식은 예전 버전의 소화기로 가스를 담아두는 용기가 따로 있다. 한 번 쏘면 멈출 수가 없는 단점이 존재한다.

축압식은 요즘 나오는 소화기로 압축공기를 소화기 내부에 분말과 함께 넣어둔 것이다. 레버를 누를 때만 나오고 언제든 멈출 수 있다.

소화기 종류[원본 편집]

가장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소화기는 분말소화기이다. D형 금속화재는 일상생활에서 잘 볼 수도 없을 뿐더러 분말소화기는 A, B, C형 화재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법도 간단하기 때문이다.

3-2-1. 물 소화기[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8e7185ae165caaa33a7a690

물총.

말그대로 물을 분사해서 불을 끄는 소화기.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로 냉각 작용으로 불을 끄게 된다. 분말식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만 충전한다면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용으로 아주 적합하며 A형 일반화재를 진압할 때만 사용할 수 있다.

3-2-2. 이산화탄소 소화기[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8e7197de165caaa33a7a696

오히려 일반화재에는 사용하지 않고 B(유류화재)나 C(전기화재)에 적용된다. 아예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타 소화기보다 압력이 높고 분사시 소리가 굉장히 크다. 그리하여 밀폐된 공간이나 유리를 향해 분사할 때는 파편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분말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분사해도 나오는건 이산화탄소뿐이기 때문에 뒤처리가 용이하다.

불을 박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사용하는 소화기이며 질식작용과 함께 인체에 분사시 동상을 입을 정도로 차가워 냉각작용도 함께 작용한다. 압력이 높기 때문에 가연성 물질을 날려버리는 효과도 있다.

주유소나 전산실, 보일러실 등에서 사용한다. B, C화재에 강하기 때문.

3-2-3. 분말 소화기[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8e71bdee165caaa33a7a69e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소화기. A, B, C화재에 모두 적용될 수 있으며 소화력이 뛰어나다. 약 한 달에 한 번쯤은 소화기를 거꾸로 들었다가 놓는 관리가 필요하다 안에 있는 분말이 뭉쳐서 굳기 때문. 하지만 이것을 지켜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게이지를 확인하여 초록색에 머물러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 번 사용하면 안의 질소가 빠져버려 두 번은 사용이 힘들다. 물론 분사 중간중간에 레버를 쥐었다 놨다하며 분사를 잠깐 멈추는 것은 가능하지만 화재 진압이 끝난 이후가 문제. 그래서 그냥 1회용으로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이것을 사용하는 데 주의할 점은 바람을 등지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 바람 부는 방향을 향해 쏘면 약제가 반대로 날아가기 때문에 화재진압이 쉽지 않다.

분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진압이 끝나고 청소하는 것이 만만찮은 소화기. 그래도 불에 모든 것을 잃는 것보단 나으니 잘 사용해보자.

3-2-4. 하론 소화기[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8e71ef5e165caaa33a7a6a4

A, B, C화재에 모두 적용되며 소화력이 뛰어나다. 사용 후 잔여물은 그대로 증발되어 없어지므로 후처리도 편하다. 분말 소화기와 함께 가장 많이 쓰는 소화기. 별도의 관리도 필요없어서 가장 이상적인 소화기이나 가격이 비싸고 약제의 가격 또한 비싼 단점이 있다. 또 약제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말이 있어 약제 생산 기한이 2000년에 들어서 중단되었다. 하지만 이미 만든 하론 가스는 방법이 없으므로 이것으로 소화기를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약제의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있지만 그밖에는 딱히 단점이라고 볼 만한 것이 없다. 남은 약제는 다시 재활용도 가능하다.

3-2-5. 투척식 소화기[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8e72042e165caaa33a7a6a8

이걸 불난 곳으로 집어 던지면 터지면서 불이 꺼진다. 타 소화기와는 다르게 액체형 소화제를 사용한다. 물론 1회용이며 세트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