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샌더스 (Tracy san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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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타이거즈 NO. 43
이름 트레이시 샌더스(Tracy Sanders)
생년월일 1969년 7월 26일
국적 미국
포지션 1루수
투타 우투좌타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1990~1993)

샌디에이고 파드레스(1993) 뉴욕 메츠(1994~199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1997~1998) 해태 타이거즈(199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000)

선수 소개[원본 편집]

역대 타이거즈 단일시즌 최다 홈런 타자이자, KBO 리그 역사상 3명뿐인 40홈런 좌타자 중 한 타자

역대 타이거즈 단일시즌 최다홈런(40홈런) 타자. 1999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한 시즌 간 OPS 0.983, 40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율이 낮다는 이유로 평가절하되어 재계약에 실패한, 시대를 잘못 타고난 외국인 타자. 이승엽, 테임즈와 함께 KBO리그에 단 3명뿐인 40홈런 좌타자이다.

커리어[원본 편집]

1 마이너리그 시절[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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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 시절의 샌더스

1990년 클리블랜드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선수 커리어 대부분을 더블A리그에서 보냈다. 더블A에서도 2할중반대의 타율, 3할 후반대의 출루율, 4할 후반대의 장타율을 보여줬고, 1997년과 1998년 20홈런을 넘기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는 물론 트리플A 승격 기회조차 거의 주어지지 않았고, 결국 메이저리그를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채 1998년 11월 열린 KBO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경기 수 타석 수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홈런 안타 타점
AAA 68 117 0.222 0.413 0.376 0.789 4 26 15
AA 651 2052 0.252 0.382 0.471 0.853 103 517 379
A+ 171 597 0.278 0.398 0.509 0.908 28 166 98

2 해태 타이거즈 시절[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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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타이거즈 시절의 샌더스

1998년 11월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1번째 순번에 해태 타이거즈에게 지명됐다.1 시범 경기부터 2개의 홈런을 날리며 홈런왕 후보로 주목받았다. 시즌이 시작된 후 무서운 기세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왕 경쟁에 참여, 40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홈런 3위에 올랐다. 2 타율은 0.247로 낮았지만, 0.408의 출루율로 0.161의 높은 순출루율을 기록했지만, ‘공갈포 타자’에게 높은 금액을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재계약에 실패,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경기 타석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홈런 안타 타점
99샌더스 125 526 0.247 0.408 0.575 0.983 40 101 94

3 마이너리그 복귀 이후[원본 편집]

재계약 실패 후 멕시칸 리그를 거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로 복귀했다. KBO리그에서 보여준 선구안과 장타력이 실종된 채로, 더블A에서 OPS 0.698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더블A에서조차 강등되었고, A+리그에서 활약한 후 기록이 남아있지않다. 독립리그로 건너갔거나 부상으로 은퇴한 것으로 보여지며, 야구를 관둔 이후의 행적은 알려져 있지 않다.

평가[원본 편집]

모든 타석을 홈런/삼진/볼넷으로 양분했다는 평가를 들었을 정도로 극단적인 유형의 타자로, KBO판 아담 던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안타 수(101안타)보다 많은 삼진 개수(133개)를 기록했지만, 105개의 볼넷을 바탕으로 출루율 4할을 넘긴 엽기적인 스탯의 보유자이다. 40개의 홈런 중 9개를 잠실에서 때려내며 구장을 가리지 않는 파워를 보여줬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유형의 타자로, 현재 KBO리그에 4할 출루율, 40홈런, OPS 0.983을 기록한 좌타 1루수 외국인 타자가 있다면 그 가치는 엄청날 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한국야구는 출루율에 큰 가치를 두지 않았기에 0.241이라는 타율만으로 평가 받았고, 느린 발에 적은 2루타(14개)와 홈런 수 대비 낮은 타점이 지적되며 재계약에 실패한다. 당시 한국야구의 선수 보는 기준이 지금과 얼마나 달랐는지 같은 해 활약한 외인 타자 스토니 브릭스의 사례와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경기 타석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홈런 안타 타점
99샌더스 125 526 0.247 0.408 0.575 0.983 40 101 94
99브릭스 115 382 0.283 0.311 0.546 0.857 23 102 74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 브릭스는 중견수로서 20홈런을 넘길 수 있는 파워와 괜찮은 컨택 능력을 가진 타자였다. 하지만 이 선수의 문제는, 선구안이 매우 좋지 못했다. 순출루율은 0.028에 불과했고, 85삼진 13볼넷으로 K/BB는 0.15에 불과했다.3 후반기부터 해태 내부에서는 2할 후반대 타율의 브릭스가 샌더스보다 좋은 타자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고, 시즌 종료 후 브릭스와는 연봉을 인상해 재계약, 샌더스와는 지나친 연봉 인상 요구 시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원래 브릭스의 연봉이 샌더스보다 높았던 것을 감안한다면4 , 두 선수에 대한 해태 프런트의 평가가 얼마나 달랐는지 알 수 있다.

세이버 메트릭스가 점점 선수 평가의 중요 잣대가 되고있는 지금 시대에 두 선수가 활약했다면, 두 선수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역전 됐을 것이다. 하지만 야구에 만약은 없기에, 결국 샌더스는 1999년에 활약한 선수이고, 시대를 잘못 타고난 유형의 타자로 남았다.

여담[원본 편집]

  • 팀내 최다 홈런인 샌더스를 필두로, 1999시즌 해태 타이거즈는 팀 홈런 210개를 기록했다. 이는 당시 기준 1위, 2017년 현재 역대 3위로 남아있다. 5 하지만 양대리그제로 치뤄진 시즌에서 드림리그 4위를 기록, 드림리그 꼴지를 기록했다. 이는 단일시즌 200홈런 이상을 기록한 팀 중 유일하게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기록으로 남았다.
  • 1999시즌 종료 후 재계약을 원했던 브릭스와도 협상에 실패한 해태 타이거즈는 그토록 원하던 ‘고타율’의 외인 타자를 찾아 현대에서 뛰었던 에디 피어슨을 샌더스보다 높은 연봉에 영입했고, 협상에 실패한 브릭스를 대체하기 위해 호세 말레브를 영입했다. 하지만 에디 피어슨은 무등구장의 시설에 경악한 채 부상을 당해 시즌 시작 전 퇴출되었고, 말레브는 입국 시 실탄을 숨겨오는 등 문제만을 일으키며 시즌 전 퇴출되었다. 결국 2000년 해태 타이거즈는 6번의 용병교체를 단행했고, 외야수 타바레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실패했다.

  • 1996년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더블A에서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경험이 있다.
  • 마이너리그 노폭 타이즈 출신이다. 노폭전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링크참조..http://ko.yagongso.wikidok.net/wp-d/5a0fbd2af04b7d105f619adc/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