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삼림욕 \ 산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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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poua Forest, New Zealand

삼림욕

森林浴(しんりんよく:신린요쿠)

산림욕

山林浴

Forest bathing

개요[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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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삼림욕이 최초로 탄생한 일본 나가노현(長野県)의 아카자와 자연휴양림(赤沢自然休養林)이며 현재까지도 운영되고 있다.

 삼림욕 또는 산림욕이란 가까운 공원이나 숲을 산책하는 가벼운 것에서부터 본격적인 등산, 캠핌, 식물원 방문 등 넓은 범위에 걸쳐져 있다. 주로 도심의 찌든 공기에서 벗어나 식물이 주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산책 자체는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전세계적으로 자연스레 하는 것이지만 '삼림욕'이라는 단어 자체는 1982년 일본의 임야청장관(林野庁長官)으로 지냈던 아키야마 토모히데(秋山智英)가 창안한 마케팅 용어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위에도 나와있다시피 아카자와 자연휴양림이 그 대상이 되어 해당 휴양림은 삼림욕의 최초 발상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나무가 많은 곳에서 산책하는 것이 몸과 마음에 좋을 것이다라고 하여 별다른 과학적 근거 없이 만들어졌으나 현재에는 산림욕을 연구하고 또 이에 관한 논문들도 많이 나와서 산림욕과 건강에 대한 나름의 과학적 근거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림욕? 산림욕?[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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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는 산림욕/삼림욕 두 용어가 모두 통용되지만 이 용어를 만들 당시에는 산보다는 숲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처음에 만들어질 당시에는 삼림욕(森林浴)으로 시작하였다. 이 삼림욕의 일본어 발음이 (しんりんよく:신린요쿠)인 관계로 영어권 국가에서도 forest bathing이라는 번역어와 shinrin-yoku라는 용어를 둘 다 혼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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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만든 용어라 forest bathing도 쓰이지만 shinrin-yoku도 쓰이고 있다.
 일단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숲보다는 산이 많거니와 국토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진 산악국가(?)에 가까우므로 삼림이라는 말보다는 산림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 삼림이라는 용어가 쓰이게 된 시기는 1908 ~ 1948년으로 당시 식민지였던 조선의 산림정책을 위해 '삼림령'이라는 행정기관을 만들고 이곳에서 썼던 행정용어가 그 시작이라고 한다. 즉 간단히 말하면 '삼림'은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용어라는 것. 실제로 삼국유사 등을 살펴보면 '산림'이라는 용어는 2번 나타난다고 되어있고 '삼림'이라는 용어는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또 조선시대의 홍만섭이 엮은 농업서적의 제목이 '산림경제'로 산림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에도 '삼림'이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며 '산림'은 남북한에서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산림과 삼림의 용어혼용에 관해서도 산림청에서는 우리나라의 지리학적 의미를 살리고 역사적 배경, 기술적․학술적인 용어 적합성 등을 고려할 때 ‘산림이라는 단어가 숲을 뜻하는 보다 주체적인 용어로 합리적이므로 '삼림'보다는 '산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다만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사용주체가 목적하는 바에 따라 달리 사용할 수 있으며 '산림'과 '삼림'의 옳고 그름에 대한 한계를 규정지을 수는 없으며 역사적인 고찰을 통하여 정립된 산림욕장을 통용할 수 있으나 삼림욕장이란 용어도 기사용하고 있으므로 병행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1992년)

틀:안내바

 결론은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둘 다 사용해도 된다고 하며 산림청에서는 '산림'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상태이다. 따지고보면 '산'이 아닌 '숲'에서 산책하면서 '산림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어색하거니와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본 위키에서도 병행을 하도록 한다.

피톤치드[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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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톤치드
 Phytoncide
 Phyton은 '식물의~ / 식물에 의한~'이 라는 뜻이고 cide는 '죽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식물이 해충이나 세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분비하는 물질인데, 피톤치드 자체가 하나의 물질이 아니라 식물이 방어수단으로 내뿜는 물질을 모두 피톤치드라고 하며 그 종류도 여러가지이다.
 피톤치드는 과학적인 용어로 정의하면 '항균 알레르기성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며 1928년 레닌그라드 대학의 러시아 생화학자 보리스 토킨(Boris P. Tokin)박사가 만든 용어이다. 피톤치드의 종류는 대략 5,000가지가 넘는다. 세균을 죽인다는 매력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샴푸나 스프레이 등 각종 제품에도 쓰이고 있어 우리와 아주 가까운 물질 중 하나이다.
 세균을 죽이는 원리는 간단한데, 자신을 공격하는 생물체의 성장을 저해시켜서 효과를 드러내며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 억제 등의 효과도 있으며 공기를 정화시켜 쾌적한 기분을 느끼게 하므로 산림욕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다. 산림욕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기 운동을 하는 효과도 있지만 이러한 물질을 통해 실제로 항균효과까지 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