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대부분의 비행기가 흰색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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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대부분 흰색이다.

개요[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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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왕복선도 보통 흰색이다.

 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비행기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비행기들이 대부분 흰색계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많은 비행기들이 항공사 로고나 줄무늬, 장식 등으로 장식을 해놨긴 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새하얀색을 많이 사용한다.
 물론 흰색이 아닌 다른색을 쓰는 항공기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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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항공기는 밑면은 하얀색, 윗면은 하늘색 계통의 색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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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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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포켓몬 제트'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ANA(All Nippon Airways)사.

 하지만 너무 색이 많으면 오히려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비행기는 흰색이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다른색보다 흰색을 많이 사용하는 것에는 과학적, 경제적 등의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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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의 색이 대부분 흰색인 첫번째 이유는 '열'과 관련이 있다. 보다시피 흰색은 들어오는 모든 빛을 반사시킨다. 이렇게 반사된 모든 빛이 우리 눈에 섞여서 들어와 흰색으로 보이게 된다. 다른 색들은 그 색에 해당하는 빛만을 반사시키며 나머지 빛은 모두 그 물체에 흡수된다. 특히 검은색은 모든 빛을 흡수하여 어떠한 빛도 반사하지 않기에 우리눈에 검은색으로 보이게 된다.
 빛이 어떤 물체에 흡수된다는 것은 곧 그 물체가 점점 열받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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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의 모자들을 햇빛에 놔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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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결과를 얻게 된다.

 보다시피 흰색이 가장 열흡수율이 적다. 무슨 기계든 그렇지만 열을 받으면 상당히 좋지 않다. 더군다나 비행기는 구름위로 올라가 아예 대놓고 햇빛을 정통으로 맞는다. 물론 지상으로 내려와서도 활주로에 정박하며 계속해서 열을 착실히 쌓고 있다. 이렇게 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비행기는 대부분 흰색을 칠하게 되는 것이다.

동체의 이상을 손쉽게 발견[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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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색은 다른색보다 기체의 균열이나 스크래치, 연료 누출로 인한 부식 등을 알아보기 쉽다. 이러한 이상을 나타내는 징후들이 대부분 어두운 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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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야간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알아보기 쉬운색이라는 점도 한몫한다. 위의 사진은 2009년에 허드슨강에 비상착륙을 했던 바로 그 항공기이다. 밤에 사진이 찍혔지만 이 사고는 주간에 일어났다. 

경제적 관점[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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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문제가 아니라니.

 비행기 도색은 상당히 골치아픈 작업이다. 보잉사의 Airbus의 일반적인 도색 작업은 예산에 따라 2일에서 7일 정도 걸리는 긴 작업시간을 요구한다. 또한 비행기의 무게가 1kg이라도 늘면 곧 연료가 그만큼 들기 마련인데 여기에 들어가는 페인트는 만만치 않은 무게를 자랑한다. 당연히 여러색을 칠하게 되면 그만큼 항공기 한 대당 운영비용이 더 들어가게 되고 이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다.
 비행기의 페인트는 상상보다 많다. 보잉-747의 경우, 풀도색을 하면 페인트 무게만 250kg이 나갔다! 물론 이는 예전에 일반적인 페인트로 했을 때의 경우로 요즘은 공기 역학적 페인트를 이용하여 25kg이면 된다. EasyJet Airlines사는 이로 인해 운영비의 2%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연간 연료비만 12억 달러라면 2%만 해도 2천 2백 4십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

 그리고 색을 칠한 항공기를 팔 경우, 새하얀 비행기보다 그 가치가 낮게 책정된다. 사는 입장에서도 상술한 이유로 인해 흰색으로 다시 칠해야 하는 비용이 다시 발생하기 때문이다.

부식의 정도[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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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색은 다른색보다 부식의 정도가 덜 하다. 부식은 곧 다시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는 뜻이 되고 이는 물론 비용을 의미한다. 당연히 피하고 싶은 상황이 된다. 또한 다른 그 무엇보다도 아직 흰색으로 칠해서 나쁜점은 딱히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굳이 색을 바꿔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포켓몬 비행기나 캐릭터 비행기처럼 이벤트성이 아니라면 굳이 색을 바꾸지 않아도 비행기는 안정적으로 날아다니고 아무도 여기에 의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왜 바꾸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