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김고추 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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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원본 편집]

2010년대 초 한화 좌타 외야수 3인방 김경언-고동진-추승우를 묶어서 가리키는 말.

이름의 유래[원본 편집]

이-마-양 트리오와 같이 ‘김’경언-‘고’동진-‘추’승우의 첫 글자를 따서 김-고-추 트리오로 명명하였다. 이마양 트리오, 우동수 트리오 또는 LCK포 같은 경우 실제 주로 등장하던 타순의 순서대로 글자의 순서가 정해졌지만 김고추 트리오 같은 경우 부르기 편한 대로 이름이 붙여진 듯하다. (어차피 고추김 아니면 김고추 둘 중 하나였을 듯)

다른 트리오들과는 다르게 실력이 좋아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 만큼 삼국지의 ‘간손미 트리오’와도 비슷하다.

3. 상세[원본 편집]

김인식 감독의 대장정 이후 한화는 암흑기에 돌입하게 되었다.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진출하던 시즌 동안에도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변화하는 것은 없었다. 2군에 대한 지원은 계속 열악했고, 드래프트에서도 다른 구단들에 비해 꽤나 적은 선수만을 지명하며 논란을 불어 일으키키도 하였다. 결국 한대화 감독의 취임과 함께 구단에 남아있던 것이라고는 좋은 선수였지만 전성기가 한참 지나버린 노장들과 ‘존재’ 자체가 의심되는 유망주들, 그리고 유망주라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주전도 아닌 때를 놓쳐버린 선수들(그리고 유일신 류현진)이었다.

팀의 사정이 이랬던 만큼 몇 안 되는 확실한 주전들을 채우고 난 뒤에 나머지 자리는 적어도 팀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 했기에 그런 선수들이 채울 수밖에 없었다. 김고추 트리오 역시 이 그룹에 속한 선수들이었다. 외야에서 좌익수 최진행 정도만이 확실한 주전이었고 강동우가 2011년까지 우익수-중견수에서 주전을 맡은 것을 제외하면 자리는 비어 있었다.

2012년에는 고동진-김경언-강동우-양성우-추승우 등 많은 선수가 중견수와 우익수를 돌아가며 맡았고, 2013년에는 정현석-고동진-김경언-이양기-추승우 등이 자리를 맡았다. ‘김고추 트리오’라는 용어는 이런 구도 속에서 2012년부터 조금씩 퍼지다가 2013년 이들 셋이 가장 많이 등장했던 해에 널리 불리게 되었다. (2011년 총 475타석, 2012년 총 706타석, 2013년 789타석)

사실 이양기가 같은 시기에 비슷한 롤에서 추승우보다 훨씬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것을 감안하면 이양기가 추승우 대신 트리오에 포함되거나 조대홍갈처럼 4명으로 이름을 지어줄 수도 있었다. 강동우 역시 넓게 보면 이 선수들 범위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럼에도 굳이 김고추 트리오로 만들어진 이유는

4. 성적[원본 편집]

<김경언>

2011년- 204타석 0.243/0.340/0.301

2012년- 313타석 0.243/0.340/0.354

2013년- 249타석 0.276/0.355/0.364

<고동진>

2011년- 222타석 0.251/0.319/0.344

2012년- 334타석 0.270/0.367/0.345

2013년- 360타석 0.272/0.350/0.327

<추승우>

2011년- 49타석 0.205/0.255/0.205

2012년- 59타석 0.173/0.271/0.308

2013년- 180타석 0.304/0.383/0.367

트리오 시절 살짝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시즌도 있었지만 적은 나이도 아니었고, 타석 수도 많지 않았던 만큼 대체선수 정도의 기록으로 볼 수 있다.

이 트리오는 추승우가 2014년부터 완전히 종적을 감추게 되고, 고동진 역시 그라운드와 멀어지게 되면서 해체된다. 가장 젊었던 김경언(82년생)만이 타격 재능을 만개하며 확실한 주전이 되었다. (2014년 0.313/0.397/0.467, 2015년 0.337/0.41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