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

어리석을
물을
어질
답할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을 한다는 뜻이지만 문제가 이상하거나 좀처럼 시원한 대답이 나오기 힘든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을때도 사용한다. 흔히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듣는다" 라는 말과 비슷하다. 동문서답의 반대말로 쓸 수도 있다. 살짝 꼬아서 '명쾌한 질문에 어리석은 대답'이란 뜻으로 현문우답으로 쓰기도 한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사마광의 ≪자치통감≫ 에서 나온다. 중국의 서진 혜제 통치 시절에 혜제가 울고 있는 개구리를 가리켜 대신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 개구리들은 공을 위해 우는 것인가? 사를 위해 우는 것인가?" 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 노신이 대답하기를 "공유지에 개구리가 울고 있으면 공을 위해 우는 것이고, 사유지에 개구리가 울고 있으면 사를 위해 우는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