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관리

이걸 보고 있는 바로 너 말이야, 너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실제로 사귀지는 않지만 마치 사귈 것처럼 친한척하면서 자신의 주변 이성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태도, 행태를 의미하는 신조어. 마치 주변 이성들을 가두리 양식장 안에 가둬두고 적당히 먹이만 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서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낚시와 거의 비슷한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시기상으로 볼 때 인터넷 낚시의 등장시기가 조금 더 이르며, 어장관리라는 말은 이보다 좀 더 뒤에 나온 말인데다, 동일한 개념에서 출발한 신조어이기 때문에 어장관리라는 단어의 기원은 인터넷에서의 낚시 개념이 확장된 것일 가능성이 꽤 높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대개 한 쪽이 과하게 사람을 이용해 먹으려 들고, 한 쪽이 사람을 너무 잘 믿는 경우에 잘 생겨난다. 특히 상대의 행동이 호감에서 비롯된 행동인지, 단순히 친절에서 비롯된 행동인지를 잘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어장관리에 당하기 쉽다. 사실 심리학적 사기에 가깝기는 하지만, 그 정도로 순진하다는 건 오히려 그냥 호구 잡히기 쉽단 뜻이기 때문에 보통 정신차리고 사람을 판단하는 요령만 길러둔다면 사람을 분간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사기를 당하는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겠으나, 어느 정도 뻔히 보이는 일에 넘어가지 않는 건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기본적인 처세술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어장관리가 일어나는 경우라면, 어장관리를 하는 사람의 평판이 평소에도 좋을 리가 없을 뿐더러, 어장관리를 당하는 사람은 그런 환경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일테고.

처세법[편집 | 원본 편집]

아주 단순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요구 받을 때는 항상 계산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내가 이 행동을 해서 저 사람에게 얻을 수 있는게 무언가 생각해보자. 어장관리를 당하는 대부분의 유형은 대개 이러한 계산이 매우 늦거나, 또는 계산을 할 때 단순히 내가 저 사람을 도와주면 저 사람도 날 좋아하겠지, 같은 막연한 추정에 의해 행동에 의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통 누가 호감 있는 사람에게 과제를 쉽게 도와달라고, 무언갈 쉽게 사달라고 하겠는가... 말로야 뭐 보고싶었다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대개 이런걸 할 때는 빠져나올 구멍을 만들어두는게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빠져나올 구멍을 알아차리는게 먼저다. 차라리 좋아하는 것들 얘기 하나라도 더 하고 싶은게 사람일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호감을 받고 있는 건지, 호구를 당하고 있는지 정신 차리고 대비한다면 어장관리를 당하는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들 것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