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두인

Alduin. 파괴자/포식자/군주라는 말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최종 흑막이자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드래곤이다.

소개[편집 | 원본 편집]

아카토쉬의 장남이자 파서낙스와 함께 넌을 문자 그대로 초기화 시키기 위해 세상에 나타난 드래곤이다. 처음 등장했을때 파서낙스는 자신의 욕망 그대로를 분출하고 다녀 알두인보다 포악하여 힘의 세기가 더 강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파서낙스가 큰 사건을 겪은 뒤 마음을 고쳐 먹고 자신의 욕망을 비워내고 야만적인 모습을 버린 뒤 가장 강력하고 악한 드래곤으로서 이름을 떨치게 된다.

아카토쉬의 뜻에 의해 창조되어진 피조물로 가장 큰 목적은 넌 그 자체를 씹어버리는 것이다. 어떤 능력으로 넌이라는 행성을 초기화하거나 넌의 생명체들을 싹 제거하는게 아니라 넌을 그냥 소멸시켜버리는 것이 알두인의 최종 목표인 것. 따라서 알두인을 막지 못하면 넌의 행성 일부가 박살나는게 아닌 넌이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다.

다른 이명으로는 세상을 삼키는 자(World Eater)라고 부르며 화이트런의 영주 위대한 발그루프에게 대화를 하다 보면 "세상을 삼키는 자라고?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있긴 한 건가?"라며 어이를 잃어버린다. 에스번의 경우 리프튼의 쥐구멍에 숨어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알두인이 등장한데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드래곤본은 나타나지 않았기에 전의를 상실해버린 탓도 있었다. 따라서 에스번을 처음에 만나서 그를 설득하는 장면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자신의 존재를 주인공이 드러내면 어느 정도 활력을 찾고 델핀을 만나겠다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래는 넌 그 자체를 먹어서 제거하라는 의미에서 그 강력함을 받았지만 스스로 타락하여 자신을 숭배하는 드래곤 교단이나 만들어서 드래곤 프리스트들을 각지에 뿌렸고, 스카이림을 중심으로 흉악한 모습을 보였으며 자신의 재능을 가지고 다른 드래곤들을 굴복시켜 본질의 의미를 잃어버린 상태가 되어버리게 된 것이다. 이를 두고 파서낙스가 자신의 형인 알두인에 대해서 혀를 차기도 한다.

과거[편집 | 원본 편집]

엘더스크롤을 모으면서 확인 가능한 이야기로는 당연 노르드 3명의 영웅이 알두인에 대척하여 싸우는 장면일 것이다. 이 세명의 영웅은 스스로 용언을 만들어 알두인에게 사용했는데 그 용언이 바로 드래곤렌드(Dragonrend)이다. 용의 추락으로 번역되어 있으나 정확히는 드래곤 분쇄라는 뜻이며, 이 용언을 들은 드래곤은 인간이 짊어진 필멸의 무게에 짓눌려 날지 못하게 된다.[1]

하지만 지상에 추락했어도 알두인 그 자체가 거물인지라 가장 먼저 고름레이스를 찢어발기고 헤이컨을 반병신 상태로 만드는 등 괴력을 보인다. 결국 펠디르가 엘더스크롤을 이용해 알두인을 최후의 드래곤본이 나타나는 4시대로 날려버리게 되었고, 4시대에 넘어온 알두인이 헬겐에 나타나게 되어버렸다[2].

과거에서 현재[편집 | 원본 편집]

4시대로 넘어오면서 가장 먼저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당연 게임 초반 최후의 드래곤본이 처형 당하기 전 미티어 스웜과 함께 등장하는 컷신일 것이다. 조금만 더 늦게 왔어도 넌을 문자 그대로 섭취하던 넌의 세상을 지배하던 자기 뜻대로 할 수 있었을텐데, 이게 결국 뜻하지 않은 자충수가 되어 알두인 스스로에게 칼을 꽂는 악수가 되어버렸다.

최후의 드래곤본이 여정을 떠나면서 미르뮬니어를 조우하면서 자신의 특별한 사람임을 깨닫고, 그레이비어즈에서 자신이 드래곤본임을 알게 되었으며, 중간에 델핀을 만나 블레이드단의 협조를 받으면서도 한 켠으로 그레이비어즈의 수장 파서낙스를 만나 자신의 피에 섞인 드래곤의 야성을 깨웠으며, 엘더스크롤을 되찾아 과거 노르드 세명의 영웅이 사용한 드래곤랜트를 습득하였다. 그 과정에서 알두인이 파서낙스와 드래곤본을 찢으려 나타났지만 이 시점에서 드래곤본은 알두인의 생각보다 더욱 강해져 있었기에 소븐가르드로 도망간다.

소븐가르드로 가기 위해 스컬다픈으로 가야 했는데 이 길을 아는 오다빙을 낚아 잡은 다음 스컬다픈으로 날아간다. 오다빙은 이 이상 넘어갈 수 없다고 답하고, 이기고 돌아오면 맹약하겠다 하고 날아간다. 최후의 드래곤본은 스컬다픈을 지나 소븐가르드로 향하여 이동한다. 소븐가르드에 존재하는 노르드 영웅들의 영혼을 흡수하고, 소븐가르드를 탁하게 만들고 있던 알두인을 쓰러트리려 드래곤본은 나아갔고 쇼어의 수호기사이자 신 그 자체인 쑨에게 인정 받아 고름레이스, 헤이컨, 펠디르를 만나게 되었고 이들과 함께 용언을 사용해 안개를 걷힌다.

결국 알두인과의 결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자신은 불멸자라고 소리치며 괴로워하다 터지는 효과와 함께 하늘로 점점 날아가 사라진다.

부활?[편집 | 원본 편집]

부활에 관련한 의견들이 많은데 스토리에 나와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 언젠가 반드시 넌을 집어 삼키러 다시 나타날거고, 결국 넌은 문자 그대로 집어 삼켜질 운명에 있다는 것이다. 엘더스크롤의 예언에 따라 최후의 드래곤본이 알두인을 날려버렸으나 이건 일시적인 평화가 될 수 있을거고, 알두인의 본래 목적은 넌을 삭제하는 목적을 띄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알두인은 타락하든 선해지든 결국 넌을 날려버려야 하는 입장인지라 아카토쉬가 언제든 알두인을 넌으로 보낼 수 있다. 따라서 넌이 멸망의 때가 다시 도래하면 그 때는 진정 개발살이 날 수도 있다.

그 근거로는 드래곤은 미락이 뺏어가지 않는 한 모두 드래곤본이 흡수하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버리는 연출이 나타나는데 알두인은 하늘로 영혼처럼 생긴 모양만이 남아 날아간다는 것과 알두인의 본래 목적이 넌을 지배하거나 파괴하는 정도의 레벨이 아닌 넌 그 자체를 날려버리는 숙명을 타고났다는 점이다. 따라서 최후의 드래곤본이 기적적으로 후세에 등장하지 않는다면[3] 아카토쉬가 넌에 알두인을 다시 풀어버리는 그 때에 멸망이 도래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각주

  1. 드래곤은 무한정 부활이 가능했기 때문. 당장 인게임에서도 묘지에 잠들어 있던 드래곤이 알두인의 힘을 부여 받아 깨끗하게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면 죽음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거나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미르뮬니어가 쓰러지고 내뱉는 대사인 "도바킨이라고? 안돼!" 라는 대사와 함께 흡수당해 뼈가 앙상하게 남는 모습을 보면 육신은 망가져도 영혼이 남아 다시 부활의 가능성을 갖게 되는 모양.
  2. 다만 이는 유저마다 의견이 분분한데 4시대에 넘어온 알두인이 최후의 드래곤본 사형 직전에 극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보는 사람과 이미 4시대에 세상에 있었다가 재수 좋게(?) 최후의 드래곤본의 처형식에 깽판 치러 헬겐에 등장했다는 의견, 앞의 의견을 조금 달리봐서 최후의 드래곤본도 용의 피를 타고난지라 알두인의 능력으로 자신의 혈족인 드래곤이 위급하다 느끼자마자 헬겐을 공격하러 왔다는 의견 등이 있다.
  3. 왜냐하면 엘더스크롤의 예언에 따라 최후의 드래곤본(플레이어)가 마지막 드래곤본이라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드래곤본보다 더 강력한 존재를 창작해내거나 최후의 드래곤본을 억지로 넌으로 되살리지 않는 이상 후 세기에는 알두인을 대적할 존재가 없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