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국기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十二国記
The Twelve Kingdoms TVA.jpg
작품 정보
제작사 스튜디오 피에로, NHK
감독 코바야시 츠네오
작가 아이카와 쇼 (제1화 ~ 제40화), 후지마 세이야 (제41화 ~ 제 45화)
장르 액션, 판타지, 드라마
나라 일본
언어 일본어
방영일 2002년 4월 9일 ~ 2003년 8월 30일
화수 45화
웹사이트 http://www.nhk.or.jp/anime/12kokuki/
기타 정보
캐릭터
디자인:
타나카 히로토, 스모토 유코
음악 양방언
한국어판 정보
방송채널 애니원, 챔프 TV, 애니박스

소설 《십이국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은 NHK BS2의 '위성 아니메 극장'에서 2002년 4월 9일부터 2003년 8월 31일에 걸쳐 방송되었다.

당초에는 전 39화로 결정되에 2003년 3월에 두번째 시리즈 (제40화 이후)의 방송이 발표되었지만, 제45화로 종료되었다. NHK의 공식발표에 의하면, 원작이 미완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내기 어려운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각색의 아이카와 쇼가 집필한 후에 출판되었던 애니메이션 각본집에 의하면, 본래 두번재 시리즈는 《동의 해신 서의 창해》를 이어, 《도남의 날개》, 《황혼의 물가 새벽의 하늘》의 구성으로 원작 미완인 《황혼의 물가 새벽의 하늘》에서 다른 결말을 구성하여 애니메이션 버전의 십이국기 결말로 하는 구상에 있었다고 한다.

후에 교육 TV나 위성 하이비젼에서도 방송되었다. 일본뿐만이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미국 등에 걸쳐 세계 곳곳에서도 방송되었다.

2003년 4월 5일부터 6월 28일에 걸쳐 「십이국기의 세계」란 제목으로 전13회의 총집편으로 재편집된 특별방송이 방송되었다.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주요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나카지마 요코 (일본어: 中嶋 陽子), 츄토 요우시[1] (일본어: 中嶋 陽子)
성우: 히사카와 아야 / 이현선
십이국 중 경동국(慶東國)을 다스리는 여왕. 자는 세키시(赤子). 즉위 후의 연호는 적락(赤樂). 태과 태생이다. 이전까지는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잘 보는 여고생으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케이키에 의해 십이국의 세계로 오게 된 것을 기점으로 험난한 여정을 겪으며 성격과 사고의 성장을 이룩, 끝내 경왕(景王)으로 등극하게 된다.
케이키 (일본어: 景麒)
성우: 코야스 타케히토 / 김승준
십이국 중 경동국의 기린. 무뚝뚝하고 융통성이 적은 편이다. 2대의 왕을 섬기고 있다. 첫번째 왕인 여왕(予王)은 섬세하고 유약한 성미 탓에 정치에 소질이 없었던 암군(暗君)으로 단 6년 만에 실도하고 말았다. 여왕이 스스로 퇴위를 선택하고 죽으면서 케이키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이후 태과였던 요코를 일본에서 찾아 두번째 왕으로 옹립하게 된다.
라크슌 (일본어: 樂俊)
성우: 스즈무라 켄이치 / 변현우
십이국 중 교국(巧國) 태생. 반수(半獸)로 평소에는 쥐의 모습을 한 채 지내고 있다. 세상 물정과 도리를 잘 알고 있으며 마음이 넓다. 교국의 길바닥에서 죽어가던 요코를 주워 안국까지 데려갔으며, 갖은 배신으로 경직되어 있던 요코의 마음을 풀어낸 친구. 교국에서는 해객과 반수가 차별을 받았던 탓에 직업도 토지도 가질 수 없었으나 굴하지 않고 학문의 증진을 이루어 안국의 대학에도 수석으로 입학하였다.
쇼류 (일본어: 尚隆), 코마츠 사부로 나오타카 (일본어: 小松 三郎 尚隆)
성우: 아이자와 마사키 / 최석필
십이국 중 안주국(雁州國)을 다스리는 왕. 안국의 국씨가 연(延)이기 때문에 연왕(延王)으로 칭해진다. 능글맞고 한 자리에 눌러 앉아 있지 못하는 방랑벽을 자랑하나 그 정체는 무려 500년의 치세를 이룩해낸 희대의 명군(明君). 태과 태생. 500년 전 일본에서는 코마츠 가문의 후계자였으나 전란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죽을 뻔한 상황에서 로쿠타가 그를 구출하였고, 십이국으로 온 뒤 효왕(梟王)의 폭정으로 황폐화된 국토를 되살리기 위해 분골쇄신하였다.
로쿠타 (일본어: 六太), 엔키 (일본어: 延麒)
성우: 야마구치 캇페이 / 사성웅
십이국 중 안주국의 기린. 인도의 신수인 기린 중에서도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은 편. 태과 태생. 500년 전, 전란 끝에 굶어 죽을 뻔 한 것을 봉산에서 간신히 구출해냈다. 왕은 전쟁을 잃으켜 사람들을 죽게 만든다고 생각하여 왕을 선정하는데 큰 거부감을 가진 채 다시 일본으로 도망쳤으나 의도치 않게 그 곳에서 현 연왕인 쇼류를 만났고 주종의 계약을 맺었다.
타카사토 카나메 (일본어: 高里 要), 타이키 (일본어: 泰麒)
성우: 쿠기미야 리에 (어릴 적), 오카노 코스케 / 정소영(어릴 적), 안용욱
십이국 중 대극국(戴極国)의 현 기린. 교소우로부터 원래의 이름을 약간 바꾼 코우리(蒿里)라는 자를 받았다. 황해에서 죽은 자가 향한다는 산으로 이름의 뜻이 불길하여 되려 길한 이름으로 바뀐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스기모토 유카 (일본어: 杉本 優香)
요코의 동급생으로 클래스 내에서 괴롭힘을 받고 있었으며, 요코에게 기대려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봉래에서는 요코를 "비겁한 위선자"라고 말하곤 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판타지 세계에 동경을 품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요코와 함께 십이국으로 건너가 그곳을 '자신이 본래 있어야 할 세계'라고 생각하여, 착왕에게 "세계를 구하는 좋은 해객"이라고 부추진 끝에, 요코와 아사노를 배반하고 착왕의 명령대로 요코의 암살을 도모한다.
아사노 이쿠야 (일본어: 浅野 郁也)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로, 요코의 소꿉친구이자 스기모토와는 사귀는 모양으로 요코에 의하면 그들이 다니는 고등학교는 남녀가 다른 교사에 있는 모양이다. 얼떨결에 요코, 스기모토와 함께 십이국을 건너지만, 교국에서 방황하는 사이 벼랑에서 떨어져 일행과 떨어지고 만다. 주위와 말이 통하지 않고 요마와 반수 등 너무나 불가사의한 세계관에 의해 정신이 불안정해져 십이국을 게임의 세계로 생각하게 된다.

제작진[편집 | 원본 편집]

  • 원작 : 오노 후유미
  • 캐릭터 원안 : 야마다 아키히로
  • 감독 : 코바야시 츠네오
  • 캐릭터 디자인 : 타나카 히로토, 스모토 유코
  • 컨셉 디자인 : 모리키 야스히로, 와카바야시 아츠시 (제1화 ~ 제18화), 미야가와 하루오 (제5화 ~ 제45화),
    시미즈 케이코 (제19화, 제20화, 제24화 ~ 제45화)
  • 미술감독 : 히가시 쥰이치
  • 색체설계 : 사토 유코
  • 촬영감독 : 마츠모토 아츠호
  • 편집 : 모리타 세이지, 야마기시 유카, 타카야마 치에코, 등
  • 음향감독 : 카시와쿠라 츠토무
  • 음악 : 양방언
  • 애니메이션 제작 : 피에로
  • 프로듀서 : 스에카와 켄
  • 제작 : NHK

원작과의 차이점[편집 | 원본 편집]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원작을 따르고 있지만, 표현 방법의 차이 등에서 일부 플롯의 변경이나, 오리지널 설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작품 안에 등장하는 한자는 금문(金文)[2]을 사용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각본집에 따르면,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 편에서 십이국을 건너온 인원이 요코, 1명이 아닌 것은 본래 원작자가 소설을 발표하기 전의 구상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원작 소설에는 미설정이었던 사령의 명칭이나 종족명 등의 명칭에 관해서도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고유 명사는 모두 원작자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본 작성 당시 <황혼의 물가 새벽의 하늘>이 미완이었기 때문에 거기에서 처음 드러난 사항과 모순되는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 편
  • 요코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 원작과는 달리 3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 케이키가 일으킨 식에 의해 십이국을 건너간 것이 요코 혼자가 아니라 스기모토 유카와 아사노 이쿠야가 포함되었다.
    • 원작에서의 스기모토 유카는 왕따를 당하고 있던 여학생으로,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 편의 전반에 걸쳐 수우도의 환상 속에서만 등장하는 단역에 불과하다.
    • 아사노 이쿠야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로,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요코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관한 설정이 다소 변경되었다.
    • 원작에서는 요코가 원하지 않았던 여고였지만, 남녀공학으로 대체되었다.
    • 요코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여교사가 사라지고, 그 역할을 담임으로 대체하였다.
    • 요코는 교무실에서 케이키와 처음 만나지 않고, 하교 시간의 교실에서 케이키와 처음 만난다.
  • 교주국으로 흘러들어와 요코 혼자 헤메이던 원작과는 달리, 스기모토와 아사노와 함께 움직인다.
    • 요코는 자신의 모습이 변한 것과 이국의 언어를 쓴다는 사실을 함께 잡힌 스기모토를 통해 알게 된다. 본래는 각각 배랑(配浪)의 장로와 해객인 마츠야마 세이조를 통해서 아는 사실이다.
    • 모든 일을 요코 스스로 판단하던 원작과 달리, 대부분의 결정을 자신이 하지 않는다. 스기모토, 아사노에게 부추겨진 결과이다.
    • 탓키(達姐)의 짐에서 여벌의 옷과 돈을 얻었던 원작의 요코와는 달리 입었던 유군(襦裙)을 포삼(袍衫)으로 교환하였다.
    • 마츠야마 세이조가 돈을 훔쳐 달아나는 대신, 관리들을 불러 현상금을 받으려 하였다.
  • 물엿 행상인이던 비신(微真), 교쿠요(玉葉) 모녀가 유랑예인(旅芸人)으로 바뀌었다.
    • 요코가 중상을 입고 처음 만났던 것과는 달리 탓키와 들른 한 마을에서 처음 만난다.
    • 요마가 습격해서 라크슌과 헤어져 요코 혼자 안주국으로 향한 것과 달리 모녀가 속한 유랑예인 극단의 도움을 받는다.
    • 원작에서는 배를 타는 여행자들을 검문하는 병사들 때문에 배를 놓치졌던 것과 달리, 요코 스스로 유랑예인 극단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타지 않는다.
    • 유랑예인 극단에서 경호를 맡던 코테츠(黄鉄)의 도움으로 요코는 교주국의 북단인 부호(浮濠)로 가는 배를 얻어탄다.
  • 각왕과의 대립이 원작보다 구체화되었다.
    • 각왕의 유혹에 넘어간 스기모토와의 대립이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 편의 후반부까지 그려진다.
    • 요코의 오른쪽 손을 관통한 검의 주인이 코우린이 아니라, 스기모토로 변경되었다.
    • 코우린이 실도의 병에 걸린 시기가 훨씬 앞당겨졌다.
    • 무사히 배를 타고 안주국으로 도착한 것과 달리 요코는 각왕이 보낸 요마와 청해에 잠들어있던 요마[3]에 의해 위험을 겪는다.
    • 각왕이 교주국에 조용히 머물었던 것과 달리, 요코를 죽이기 위해 각왕 스스로 안주국을 방문한다.
    • 각왕 스스로 요코를 죽이려 칼을 빼들지만, 요코를 대신하여 코우린이 그 칼에 맞고 사망한다. 원작에서 코우린은 실도의 병으로 사망한다.
  • 라크슌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정체를 깨닫는 것과 달리 해객인 헤키 라쿠진과의 대화를 통해 요코는 자신이 경동국의 새로운 경왕으로 선택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연왕과 엔키를 처음 만나는 곳이 변경되었다.
    • 요코가 처음 만난 기린은 엔키로, 이는 종종 일본(봉래)에 타이키를 찾으러 왔다는 설정에 따른 것이다.
    • 요코와 라크슌이 연왕과 처음 만나는 곳이 용창(容昌)이 아니라, 방릉(芳陵)의 도림원(桃林園)으로 변경되었다.
  • <동의 해신 서의 창해> 편의 이야기가 일부[4] 포함되었다.

에피소드[편집 | 원본 편집]

달 그림자 그림자 바다 편[편집 | 원본 편집]

  • 1장.
    나카지마 요코는 전형적인 우등생 타입의 여고생이지만, 반 안에서는 언제나 기묘한 소외감에, 집 안에서도 설 자리가 없다고 느끼고 있었다.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요코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금빛 머리를 가진 케이키(ケイキ)라고 칭하는 청년이 나타나더니, "당신을 찾고 있었습니다"라고 고한다. 그리고 수수께끼의 괴물, 요마가 나타나 학교를 습격한다.

  • 2장.
    자신을 공격하는 요마들을 피해 빛의 소용돌이 속에서 빠져나온 요코는 새로운 요마에게 습격당해, 케이키나 아사노, 스기모토와 떨어지고 만다. 불안을 안은 채로 헤매는 요코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이상한 바다였다.

겨우 마을 하나를 찾은 요코는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체포되어 감옥에 들어가버리고 만다. 그곳에는 이미 사람들에게 잡혀 갖혀있는 스기모토가 있었다.

  • 3장.
    현청으로 가는 마차에 오른 요코, 스기모토, 아사노는 또 다시 요괴의 무리에 습격당하지만 요코의 몸에 들어붙은 힌만(賓満)의 힘이 발동하여 그 자리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다. 정처 없이 숲 속을 헤매던 요코 일행은 이윽고 집 한 채를 발견한다. 그 집에 숨어들어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을 찾고 있자, 집주인인 탓키(達姐)가 집으로 돌아온다. 탓키는 습격하려하던 요코 일행에게 오히려 상냥한 말을 건네며 세 사람에게 일자리를 소개해준다고 한다.
  • 4장.
    탓키를 따라 요코와 스기모토는 탓키의 어머니가 운영한다는 여관에 간다. 하지만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러 간 탓키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사실 탓키는 요코에게 일을 소개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기녀로 팔아 넘기려던 것이었다. 사람을 믿으려하지 않았던 스기모토가 옳았다는 것을 깨달은 요코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탓키에게 칼을 겨눈다. 그때, 갑자기 거대한 요마가 마을 안에 나타난다.
  • 5장.
    한탄만 하는 요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스기모토는 숲 속을 혼자 걷다 금발의 여성을 만난다. 이 세계에 자신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는 스기모토는 자신을 원하는 여자를 따라 요코와 아사노와는 별도로 움직이기로 한다. 남겨진 요코와 아사노는 굶주림과 요마의 습격으로 점점 지쳐간다.

한편, 코우린에게 사명을 받은 스기모토는 요코를 재앙으로 여기고 제거하기로 한다. 원치 않는 스기모토와의 싸움으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친 요코는 숲 속 한가운데서 쓰러져버린다.

  • 6장.
    호각의 실력으로 싸운 스기모토에 의해 깊은 상처를 입은 요코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정신을 차린 요코가 있던 곳은 낯선 집이었다. 그 곳에 나타난 것은 말을 하는 쥐였다. 그는 자신을 "라크슌"이라고 말하며 자신은 "반수"라고 말한다. 여러 사람에게 배신당하여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요코에게 이 세상의 여러가지를 설명해주던 라크슌은 그녀에게 안주국(雁州国)으로 갈 것을 권한다. 요코는 그 제안에 따라 라크슌과 함께 여행길을 나선다.
  • 7장.
    라크슌과 함께 안주국을 향해 떠난 요코는 잠시 들린 마을에서 또 다시 요마에게 습경당한다. 서로 앞다투어 도망치는 사람들, 요마를 막기 위해서 문을 닫아버리는 관리들을 모습을 본 요코는 사람은 타인을 위해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요마를 쓰러뜨린 요코는 상처 입고 쓰러진 라크슌을 발견하지만, 병사들이 말을 걸자 라크슌을 두고 떠날 수 밖에 없었다.
  • 8장.
    각왕의 명에 의해 황폐한 마을에서 살던 스기모토는 각왕의 부름을 받아 취황궁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요코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각왕에게 다시 요코를 죽일 것을 명받는다. 또한 힌만에 의해 스기모토의 얼굴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였다.

한편, 요코는 항구도시에서 자신을 도와준 유랑예인 극단 일을 돕고 있었다. 어느날 밤, 극단과 함께 안주국까지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지만 자신의 정체가 발각되면 모두에게 폐가 된다고 생각한 요코는 혼자 극단을 빠져나온다.

  • 9장.
    코테츠(黄鉄)의 도움으로 무사히 배를 탄 요코는 안주국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반가운 목소리에 돌아본 요코의 눈 앞에 있는 것은 라크슌이었다. 미리 안주국에 온 라크슌은 앞으로의 일을 대비하여 요코를 위해 여러 사람에게 연락을 취해놓은 상태였다. 그제서야 요코는 라크슌의 상냥함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라크슌과 함께 방릉(芳陵)에 도착한 요코는 상서(庠序)[5]에서 하루밤 신세를 지기로 한다. 거기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해객, 헤키 라쿠진과의 대화를 통해 요코는 자신이 경동국(慶東国)을 다스릴 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 10장.
    엔키에게 보낸 서신의 답에 따라 방릉에 있는 도림원(桃林園)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요코와 라크슌이 도림원 앞에 서서 망설이는 가운데, 안주국까지 쫒아온 요마 무리에게 또 다시 습격당한다. 수많은 요괴 무리에 고전하는 요코 앞에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칼을 휘둘러 요마를 쓰러뜨린다. 뛰어난 실력으로 잇따라 쓰러지는 요마들을 정리한 남자는 코마츠 나오타카라고 이름을 대며 스스로를 연왕이라고 말한다.

쇼류[6]가 머무는 여관에 함께 간 요코는 요코가 가진 검을 수우도(水禺刀)라 하며, 경동국의 국보로 그 검을 쓸 수 있는 건 경왕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에게 닥친 사태에 어리둥절하는 요코에게 쇼류는 자신이 다스리는 왕궁인 현영궁(玄英宮)에 오라고 권한다.

  • 11장.
    왕이 되기를 망설이는 요코에게 안주국의 관리, 슈코우(朱衡)는 연왕과 엔키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한다. 때는 한창 전란 중인 중세의 교토로, 식(蝕)에 의해 일본에서 자란 어린 로쿠타가 있었다. 가난에 의해 더이상 아이를 키워 나갈 수 없게 된 부모의 손에 산 속에 버려진 로쿠타가 허기와 피로로 의식을 잃기 전, 한 마리의 짐승이 다가온다. 그 짐승은 식에 의해 사라진 안주국의 기린, 로쿠타를 찾으러 온 여괴였다. 자신이 있어야 할 장소로 돌아온 로쿠타는 기린으로서의 숙명인 왕을 선정할 시기가 다가오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명식(鳴蝕)을 일으킨다.
  • 12장.
    안주국의 왕과 기린과의 만남, 그리고 전 경왕이 상인의 딸이였다는 사실을 들은 요코는 어째서 케이키가 자신을 포함하여 평범한 사람을 왕으로 선택했는지를 생각한다. 그러자 수우도가 빛나며 검날에 케이키와 낯선 여성의 모습을 비추기 시작한다. 수우도를 통해 진실을 본 요코는 왕궁이 아니라 마을에서 생각하기를 원하고 궁을 나선다.

한편, 헤키 라쿠진의 곁에서 머물던 스기모토는 요코가 새로운 왕이라는 사실을 들었지만,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각왕에게 부추겨진 스기모토는 또 다시 요코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 종장(終章).
    새로운 왕이 탄생할 경동국에 뒤떨어져 어리석은 왕이라 불릴 것을 두려워한 각왕은 요코를 죽이려 하였다. 폭로된 각왕의 진의 앞에 실도의 병에 걸린 코우린이 모습을 드러낸다. 다시 나라를 위해 좋은 치세를 바라는 코우린의 충언에도 불구하고 각왕은 코우린에게 요코를 죽일 것을 명한다. 명을 거부한 코우린 대신 각왕은 스스로 검을 들어 요코를 노리지만, 각왕의 검이 관통한 것은 자애의 눈동자를 가진 코우린이었다.

각왕과의 일이 마무리 되자, 요코는 케이키를 구하기 위해 안주국의 왕사와 함께 경동국으로 향한다. 사슬로 결박당한 케이키를 구출하자, 케이키가 다시 한번 요코에게 주종계약을 청한다.

  • 전장(転章)[7].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봉산에 올라 천칙(天勅)을 받기 전, 요코는 안주국에 머물고 있는 라크슌을 찾아간다. 라크슌과 그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조용한 한 때를 보낸다. 안주국의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하기로 한 라크슌에게 요코는 란(鸞)[8]을 맡기고 봉산을 향해 떠난다.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편[편집 | 원본 편집]

서간[편집 | 원본 편집]

  • 서간.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 편[편집 | 원본 편집]

  • 1장.
  • 2장.
  • 3장.
  • 4장.
  • 5장.
  • 6장.
  • 7장.
  • 8장.
  • 전장(転章)[7].
  • 9장.
  • 10장.
  • 11장.
  • 12장.
  • 13장.
  • 14장.
  • 15장.
  • 종장(終章).

승월[편집 | 원본 편집]

  • 승월(乗月).

동의 해신 서의 창해[편집 | 원본 편집]

  • 1장.
  • 2장.
  • 3장.
  • 종장(終章).
  • 전장(転章)[7].

주제가[편집 | 원본 편집]

Blu-ray, DVD[편집 | 원본 편집]

디스코그라피[편집 | 원본 편집]

관련 서적[편집 | 원본 편집]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中嶋 陽子를 음독으로 읽은 것
  2. 기원전 12세기부터 기원전 7세기 경에 만들어진 서체
  3. 요마를 먹는 요마로 기린조차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존재
  4. 연왕이 등극하기 전의 과거 부분
  5. 안주국에서 서학(庠学) 이외에 향(郷)에 설치된 학교
  6. 코마츠 나오타카의 십이국식 이름
  7. 7.0 7.1 7.2 다음 이야기로 장(章)이 바뀐다는 의미로, 각 편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총집편을 뜻한다.
  8. 말을 기억하여 직접 원하는 상대에게 말을 옮겨주는 새로, 오동궁에 머물고 있는 왕의 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