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러시아의 우랄 산맥 동쪽에 있는 지역. 기온이 매우 낮고 개발이 어려워 인구 밀도가 낮으며, 러시아 영토의 77%나 된다.

원래 원주민들이 살던 땅이다. 러시아가 처음 진출했을 때 러시아인들도 척박하여 거주하려 하지 않았다. 러시아 제국 시기부터 유형지로 이용되었으며, 스탈린 시기에 정점에 달했다. 정치범 숙청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시베리아 개발 때문이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 개통으로 크게 개발되기 시작했다.

척박한 땅이지만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척박한 만큼 자연이 잘 보존되었다.

보통 한국에서는 이곳이 '남극 북극을 제외하고 가장 추운 곳' 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오이먀콘 이라는 곳은 사람이 사는 거주지 중 가장 추운 곳이다. 아무래도 '시베리아 기단'이라는 명칭 때문인 듯 보인다. 그리고 의외로 시베리아보다 한반도가 더 추운날도 많다. "동시베리아는 -19도인데 철원이 -30도였다"라는 짤도 많이 돌아다닌다. 물론 이상기후 영향도 적지는 않다. 북쪽에도 다른건 없는지 동일한 시기 북한 지역 백두산에서는 -37도가 나왔고 이 당시 시베리아는 -40도로 추정이라고. 거의 맞먹는다. "단군이 부동산 사기 당했다" 설의 근거 중 하나로 자주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