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전쟁

시간 전쟁은 영국의 SF 드라마 닥터 후에서 가장 거대한 떡밥이자 사건이다.

시간 전쟁에서[편집 | 원본 편집]

시간 전쟁은 달렉과 타임로드를 포함한 다수의 고등 종족들이 참전하였다. 그리고 타임로드와 달렉 또한 멸종해버렸다.[1]

이런 우주급 대규모의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TV 드라마에선) 그 원인이 정확히 묘사되지 않는다.[2][3]

어찌 됐든 달렉이 먼저 타임로드(+기타 서민 갈리프레이인들)의 모성 갈리프레이를 공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된다. 처음엔 좀 강한 삼류 종족이었던 달렉이 점차 업그레이드를 거쳐 우주에서도 탑으로 여겨지는 타임로드들을 몰아 붙히자 타임로드들은 금지된 오메가 무기고의 무기까지 모두 털어가며 씨우기 시작했다.[4]

조금의 시간이 흐른 후, 달렉들의 창조주 데브로스는 지휘선 채로 나이트메어 차일드의 입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닥터는 그를 구하지 못했고 데브로스는 결국 죽었다.[5]

전쟁 진행 중 자이곤의 행성을 비롯한 여러 행성이 사라지며 동시에 고등 종족들도 여럿 멸종했다. 시간 전쟁은 더 이상 달렉과 타임로드 그리고 거기에 끼어든 종족만의 전쟁이 아니었다.

(당시 8대)닥터는 전쟁이 격화되어 타임로드와 달렉 둘 다 미쳐돌아갈 때까지도 참전하지 않았으나 결국 시간 전쟁에서 여군 캐스가 죽기 직전까지 달렉도 타임로드도 다 똑같고 이 전쟁으로 우주 전체가 위협받는 지적을 듣고 우주선이 추락해 둘 다 사망하나 갈리프레이의 기술이 발전한 칸 행성에서 칸의 자매단의 도움으로 일시적으로 부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사로 재생성한다.[6] 이후 닥터는 시간 전쟁에서 활약하며 무기도 잡고 불살도 어쩔 수 없이 접어두고 학살자가 되었다.

타임로드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마스터를 부활시켜 크루시폼을 지키라 지시한다. 하지만 달렉 황제가 크루시폼을 차지하자 겁에 질린 마스터는 카멜레온 와치로 자신을 타임로드에서 인간으로 고치고 우주 종말의 시대로 도망친다.

타임로드들은 어쩔 수 없이 과거의 영광스러운 대통령(사실상 독재자.) 라실론을 긴 영면에서 깨워 지도자로 삼는다. 이후 라실론은 최고평의회와 말도 안 되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한편 전쟁이 끝난 미래, 마스터는 결국 10대 닥터와 만나 카멜레온 와치로 기억을 되찾고 닥터의 타디스를 빼앗아 패러독스 머신으로 개조해 지구에서 깽판을 치다 재생성을 거부하고 죽고,[7] 닥터는 자신의 유일한 동족이었던 마스터의 죽음에 오열한다. 닥터가 직접 화장까지 치뤄주어 이 둘의 이야기는 끝나는 듯 보였다.

허나 추종자들 덕분에 방해는 있었지만[8] 불완전하게라도 부활하는데 성공한 마스터는 불완전한 부활의 부작용으로 먹으러 다니고 있었고 결국 닥터에게 발각되어 대화를 좀 나누지만 조슈아 네이스미스에게 마스터는 잡혀 간다. 이후 마스터는 그의 계획을 역이용해 거의 대부분의 그 시간대 지구인들을 자기 자신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렇지만 그건 모두 타임로드 최고평의회의 계획으로 이들은 어린 마스터의 머리에 4박자의 멈추지 않는 북소리를 넣어 갈리프레이와 연결(링크)을 만든 후, 60억 이상이 된 마스터와 연결이 강해지게 하고 이래도 모자라자 실물적인 연결을 위해 갈리프레이에서만 나오는 보석을 보낸다. 굳이 이런 방식을 사용한 이유는 전쟁에서 타임로드들은 하락세였고 도망치려 했으나 이미 시간 전쟁 시기 전체에 타임 락이 걸려 다른 시공간으로 벗어날 수 없게 되어 이를 깨뜨리기 위해 전쟁에서 살아남은 두 타임로드 마스터와 닥터 중 마스터를 골라 북소리를 넣었고 이 때문에 마스터는 반쯤 미쳐버렸다.

그리고 타임 락을 깬 타임로드들은 10대 닥터와 마스터가 싸우고 있는 시간대의 지구로 와 지구인들을 원래대로 만든다. 여기서 밝혀지는 그들의 계획은 자신들의 행성 갈리프레이까지 지구에 끌고 와 충돌시켜 시공간을 파괴시키고 자신들은 승천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자신들 살겠다고 온 우주를 없애버린다는 의미다.

10대 닥터는 여기서 총까지 쥐면서 그들을 죽이레 하고 마스터는 타임로드에게 붙지도 못하고 링크라는 이유로, 라실론은 타락한 타임로드들의 최고권위자라는 이유로 누굴 죽일지 고민하나 결국 마스터 뒤의 기계를 쏴 되돌린다. 다시 타임 락에 갇혀 시간 전쟁에서 전멸당할 운명이 되자 라실론은 닥터도 죽이려 하고 닥터도 자신의 죽음에 대한 예언을 지속적으로 들어 납득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망친 것에 대한 분노로 마스터가 부활 부작용으로 생긴 능력인 생명력을 깍아 먹는 번개로 라실론을 지져버리며 닥터는 쓰러진다. 닥터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의 감동하나 그는 곧 재생성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라실론과 최고평의회가 돌아간 시간 전쟁 마지막 날, 닥터가 타임로드, 갈리프레이를 비롯한 달렉들 모두를 불 태워 버린다.

11대가 된 닥터는 지구를 자기 행성으로 만들려 한 자이곤과 관련된 사건을 쫓다 갑자기 생긴 시간의 균열로 들어가 10대 닥터와 그리고 전쟁의 닥터까지 만나게 된다. 하지만 10대, 11대 모두 시간 전쟁과 그 이전 시기의 갈리프레이 마저도 타임 락에 걸려 있기에 여기 있을 수 없던 전쟁의 닥터를 보고 놀라한다. 사실 전쟁의 닥터는 오메가 무기고에서 모멘트를 훔쳐 타임로드와 달렉 모두 없애려 했고, 그 때 배드 울프의 모습을 빌려 나타난 모멘트의 자아가 그를 설득하려 미래의 자신과 만나게 해준 것.

이후 셋은 자이곤 사건을 해결하고 거기서 사용된 시간 정지 큐브를 활용하여 갈리프레이를 포켓 우주로 보내기 위해 갈리프레이 상급 사령부에 연락을 하고 상급 사령부는 정신 나간 짓이라 하면서도 달렉들이 수상쩍은 낌새를 알아채자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받아들이고 1대 부터 12대까지의 (에피소드 방영 당시)모든 닥터가 갈리프레이를 통째로 포켓 우주로 보내 동족은 일단 구하고 갈리프레이를 포위한 달렉 함선들은 갈리프레이가 갑자기 사라져 자기들끼리 폭파하고 만다. 이렇게 역사의 큰 틀은 유지한 채로 갈리프레이를 구하고 나서 셋은 모두 헤어진다.[9]

기타 매체[편집 | 원본 편집]

이렇게 닥터 후 뉴 시즌의 가장 큰 사건이다 보니 여러 매체로 만들어졌고 그 중 오디오 드라마는 빅 피니시에서 뉴 시즌 판권을 얻고도 별 직접적인 이야기는 쓰지 않았으나 전쟁의 닥터 시리즈(사실상 존 허트 경의 별세로 완결.)를 시작으로 8대 닥터 시간 전쟁 시리즈(진행 중.), 전쟁의 마스터(시리즈는 아닌 것으로 보임.), 그리고 마침내 갈리프레이: 시간 전쟁이 나올 예정이다. (시즌 9)

  1. 하지만 달렉은 이후 부활한다.
  2. 이를 포함한 많은 떡밥이 TV 드라마에선 아직도 묻혀 있다.
  3. 타임로드 종족과 달렉 종족이 사이가 그닥 좋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시간 전쟁이 정확히 어떻게 일어났는지 묘사되진 않는다.
  4. 다만 이 때까지도 결코 모멘트는 사용하지 않았다.
  5. 사실은 죽지 않았고 달렉 칸이 긴급 시간 이동으로 뜬금없이 타임 락을 뚫어 구조해 갔다.
  6. 공식 명칭은 전쟁의 닥터.
  7. 닥터가 손쉽게 타디스를 빼앗긴 건 마스터의 음모로 8대 닥터로 재생성하고 결국 마스터가 타디스의 조화의 눈에 먹혀 죽었기에 부활했음을 모른 닥터는 경계를 풀었기 때문이다.
  8. 지구에서 깽판을 칠 당시 인간의 신분으로 영국 수상이 되었고 위장을 완벽히 하기 위해 부인도 만들었는데 그 부인이 방해했다.
  9. 이로 인해 팬덤에서 의견이 갈리는데 모멘트가 개입하기 이전엔 갈리프레이가 멸망한 게 맞고 모멘트가 개입해서 바뀐 것이다. 라는 설과 모멘트가 애당초 개입하여 갈리프레이는 구해졌고 단순히 시간 충돌로 닥터가 기억을 잃어버린 것 뿐이다. 라는 설이 있다. 어느 쪽이든 닥터가 결국엔 갈리프레이를 구한 것이 맞으며 이후 뉴 시즌 9에서 갈리프레이가 재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