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서명 | ████████████ 교수의 응용기적학 강의 녹취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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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SCP:GOC Supplemental Thaumatology | 작가 | DrClef |
| 번역 | SCP-KO:GOC Supplemental Thaumatology | 역자 | Tole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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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저녁입니다. 다들 앉아주세요. 다과가 필요하신 분들은 방 뒤쪽에 있는 와인, 물, 빵과 소금, 또 커피와 도넛 같은 것들을 가져오시면 됩니다. 저는 피직스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공짜 알콜 앞에서 예의를 차릴 수 있는 사람들을 거의 못 만났죠.
당신이 다과를 가지고 와서 앉을 때까지, 잠깐 의식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빵과 소금은 동유럽 지역에서 귀빈을 환영하는 전통적인 수단입니다. 빵은 생명의 근원으로 간주되며, 소금은 그 당시에는 비싸고 필수적인 비축품이었죠. 그곳에서는 손님에게 빵 덩어리에서 조각을 찢어주어 이를 소금에 찍어 먹게 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이 의식이 언젠가 당신이 경험했던 상황과 익숙하다고 느껴지시나요? 아, 이 방의 개신교도들은 곧바로 이해한 것 같군요. 네, 이것은 성찬식이라고 알려진, 빵 덩어리를 뜯어내어 일반적인 성배에 담그고, 모두가 함께 먹는 친교의 방식과도 비슷합니다. 이 방의 몇몇 천주교도들은 조금 혼란해하는 것 같군요. 이분들은 성찬식이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 환경에서 지낸 분들입니다. 두 경우 모두 이 의식은 환영뿐만 아니라 교제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빵 휴식’을 교제의 의미로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왜 많은 데이트들이 식사로 시작하거나 중간에 식사를 하느냐에 대한 이유이기도 하죠.
또한 물이 있습니다. 살라딘이 하틴에서 십자군의 지도자를 생포했을 때, 르노 샤티용이라는 모두에게서 미움받았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샤티용은, 살라딘의 의견으로는, 자신의 맹세를 깨고 알라의 신도들에게 불신하는 행동을 하던, 잔인하고 믿음직하지 못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살라딘의 천막에 십자군의 귀족들이 왔을 때, 살라딘은 십자군의 군주인 기 드 뤼지냥을 위해 물을 주었습니다. 군주는 당연하게도 그의 친구인 르노 드 샤티용에게 물을 건네주었는데, 그때 살라딘은 그의 허락없이 증오하는 적에게 물을 주었다고 그에게 퉁명스럽게 지적했습니다. 그러한 건조한 지역에서 손님에게 물을 베푸는 것은 그들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르노를 죽이려 했던 살라딘은 그의 행동이 신성한 서약을 깨뜨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도록 의도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강연에 오기 위해 아침 식사를 놓쳤을 수도 있는 손님들에게 호의로, 또 다과를 먹고 마시러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도넛과 커피를 제공하죠. 그러나 이 일상적인 예의같은 것들과 과거의 신성한 의식들의 공통점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가 이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길고 복잡한 방법입니다. 당신들이 모두 좌석에 앉으셨으니- 환영합니다.
그럼 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이고, 그냥 교수님이라고 불러도 됩니다. 저는 통일 기적학 국제 연구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the Study of Unified Thaumatology; ICSUT) 메사추세츠 캠퍼스의 명예 교수입니다. 제 전공은 구성지능이며, 옆의 이 고양이는 제 사역마인 미드나잇입니다. 이 강의는 여러분들 같은 새로운 피직스 요원분들에게 통일기적학의 기본적인 원리에 대해 이해한 상태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강의를 들었다고 당신이 작용을 하거나 외부 지성체를 소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하지만 이 짧은 강의로 당신들이 우리 타입 블루들이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
첫 번째 원리부터 시작해 보죠. 기적학이란, 실용 과학으로 마법적인 원리들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아주 다른 원리에서부터 생겨났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이건 마치 물리학과도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현대물리학은 뉴턴의 운동 3법칙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죠. 기적학은 전혀 다른 기본 원리인 ‘전염의 원리’와 ‘유사성의 원리’, 즉 ‘부분은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와 ‘닮음은 닮은 것을 만든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물리학은 이미 이 두 법칙이 잘못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제가 빵 덩어리에서 때어낸 빵 조각을 불태워도 나머지 빵 덩어리가 숯이 되지는 않습니다. 코뿔소의 코가 인간 남성기와 닮았다고 하더라도 코뿔소 뿔 가루가 발기부전을 치료해주진 않죠. 이것은 우리를 마술의 세 번째 원리인, 본래 ‘마법은 재능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로 인도합니다. 어떤 특정한 유형의 사람들만 마법을 구사할 수 있죠. 어떻게 그리고 왜 그런지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수백 년 간 기적학의 상태였습니다.….20세기 초반까지는 말이죠.
아시다시피, 기적학…혹은 그때까지 마법으로 알려졌던 것은,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과학과 물리학의 발전은 그들이 자리잡았던 회색 영역에서 설 자리가 없도록 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효과를 상실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팽창이 세계 마나의 흐름을 바꾸어 과학으로 하여금 현실을 더 안정된 상태로 바꾸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이론이 제기되었습니다. 심지어 전문가들은 그들의 정신이 과학적 발견에 의해 오염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현대 사회에서 격리하기도 하였습니다… 1927년 하이젠베르크라는 이름의 남자가 놀라운 제안을 제안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는 입자를 관측할 때, 특정한 시간에 어떤 지점에 있는지 더 정확하게 알수록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부정확해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이것 자체보다, 그것에서 도출되는 원칙인 ‘관측이 세계를 바꾼다’가 기적학적 세계에 충격 요법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마법의 세 번째 원리인 ‘마법은 재능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를 ‘관측이 사실을 바꾼다’로, 더 알기 쉽게 표현하자면, ‘특정한 정신이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현재는 타입 그린 현실 조정자들이 이런 분야, 몇몇이 제안하는 다른 이름으로는 ‘외부 관찰자’로써 비정상적인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타입 그린 현실 조정자들과 타입 블루 기적학자들을 같은 유형으로 재분류하자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저는 이걸 무슨 유형으로 불러야 할 지 모르겠네요. 타입 틸? 타입 아쿠아? 그건 두고 봐야 알겠죠.
시간이 지나고, 양자역학에 관한 새로운 이론들이 등장하자, 마법 사회는 세상에는 그들이 생각했던 것들보다 더 많은 회색 영역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거의 하룻밤 만에, 세상에게서 숨어 고독하게 운둔하던 마법사는 열심히 그것을 탐구하는 젊은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분야 자체의 이름도 고루하고 미신적인 ‘마법’에서 훨씬 더 과학적인 ‘기적학’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 오컬트 전쟁이 일어났죠… 그리고 우리는 세상이 핵 시대의 냉정한 결과를 본 것 처럼, 새로운 과학의 결과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것이 세계 오컬트 연합의 창설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건 다른 때의 강의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늙은 마법사가 여러분들에게 기적학에 대해 무엇을 알려줄 수 있을까요?
첫 번째로, 이 세 가지 원리, 닮음은 닮음을 만든다, 부분은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관측은 현실을 바꾼다, 이것들을 기억하세요. 현대 기적학에서는 세 번째 원리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EVE 양자, 즉 생명 에너지의 기본 단위의 고립이 어떻게 관측이 현실을 바꾸는 지 알려주었기 때문이죠. 이것들은 COLLICULUS 이미지 시스템의 작동 원리입니다. 그리고 이것의 발견은 100년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새로운 기술들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은 모두 은밀한 은 콜로이드 패턴 문신이 있죠. 그것들은 기적학적인 공격에 대한 중요한 방어구입니다. 우리 모두는 피부 세포에서 유모 세포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일부분을 흘리고 다니고 있죠. 여러분들이 보호되지 않았을 경우, 여러분이 흘린 머리카락 한 올이 여러분에게 심각한 해를 끼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보호구는 여러분의 살아있는 몸과 여러분이 흘린 살아있지 않은 부분과의 양자적 연결을 부수어 부두 인형을 가지고 있는 여러분의 적들로부터 지켜줍니다. 반면에, 우리는 동일한 원리로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대상에서 머리카락이나 DNA 샘플을 얻는 것 만으로 GOC의 기적자들이 그 대상을 추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기술적인 수단으로는 할 수 없죠. 당신이 현장에 있을 때 우선순위로써 고려할 점입니다.
좀 더 멋진 부분으로 가봅시다. 이것은 강령진입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큰 마법적 양자 전이장치로써, 몸에 있는 모든 입자들을 본래 있어야 할 곳보다 어디 먼 곳에 존재하는 낮은 확률을 구현하는 겁니다. 이것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이러한 희한한 상태를 표현하도록 우주를 강제하는 과정에서 많은 또 다른 황당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이것을 반발이라고 부르며, 이것이 왜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강령술을 사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걸 할 때마다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우리는 그런 기괴한 것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네, 손 내리세요, 저도 이게 더글라스 애덤스의 고약한 이야기처럼 들린다는 것 압니다. 당신은 그가 양자역학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아나요? 생각해 볼 일이죠.
여기서 고려해야 할 또 하나의 실용적인 응용입니다. 미드나잇에게 인사하세요. 여기에서 우리가 미드나잇이라고 부르는 것은 지금 더 잘 알려진 구성 지능보다 ‘친숙’합니다. 그녀를 고양이 형태의 순수한 지능 한 조각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 지능은 어디서 왔을까요? 아, 이런 것도 문제죠, 안 그렇나요? 우리가 대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기적학은 새로운 과학이기 때문이죠. 이것은 수년간 연구되어왔지만, 신화와 미신으로써였지요. 실제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한 지는 50년밖에 안 지났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이 남아있죠.
하여튼, 제가 기적학에 관한 오해들 중 몇몇을 깨부수고, 여러분 같은 비전문가들이 스스로의 혜택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몇 부분을 설명했기를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기적학 세미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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