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기담당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소설, 만화, 영화 등의 매체에서 섹스어필을 주로 연출하는 캐릭터, 혹은 섹스어필이 들어가는 시퀸스들을 분류하는 신조어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섹스어필이 목적이라는 이유로 대놓고 치녀이거나 그런 류의 설정을 가져가는 것은 상업지 레벨의 스토리까지 가지 않는 한 드문 편이긴 하다. 대부분의 경우는 좋은 몸매나 노출도 많은 의상 내지 상황의 잦은 빈도, 악역 선역 입장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한 대상에 대한 은근한 호감[1]이 공통적인 코드로 꼽힌다.

색기담당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은 분위기 메이커 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편인데, 히로인과 주인공의 공식 커플링이 존재할 때 악역 포지션으로 등장한다면 커플링에 대한 독자들의 위기감을 상승시키는 동시에 몰입력 및 지지도를 굳게 다지도록 할 수도 있고 선역이라면 특유의 미모 설정으로 활약시킬 수 있다. 흔한 상황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비중이나 중요한 역할을 맡진 않는다는 점을 들어 배틀물에서는 사망전대로 구르는 등의 충격적인 전개를 도맡기도 한다.

선입견[편집 | 원본 편집]

주로 상업성 강한 일본 서브컬쳐나 관련 계통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타입의 캐릭터이지만 의외로 진지하거나 철학적인 작품에서도 종종 등장하곤 한다. 이런 경우는 보통 작가의 역량에 따라 작품의 톤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설정과 비중까지만 가져가거나 주의깊게 살펴보지 못하면 크게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만 은근하게 표현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싸우는 남자란 반드시 색기가 있어야 된다

(어시스턴트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자)알겠냐? 이놈들은 게이야, 게이라고 생각하고 그려
— 하라 테츠오, 북두의 권 작가

일반적으로 이런 방향의 캐릭터들은 여성의 수가 워낙 많다보니 부각되지 않지만 여성 동인향에서 남자 색기담당의 인기 또한 매우 폭발적이다. 보통 이런 경우는 공식 커플링이나 노멀보다는 거의 100%라 해도 좋을 만큼 BL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 분야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나기사 카오루이카리 신지의 경우는 대표로 꼽을만 하다.

한계[편집 | 원본 편집]

색기담당은 그 특성상 소모성이 강할 수밖에 때문에 캐릭터한테 작가가 부여해주는 롤이 색기담당 안에서만 철저히 한정된다면 병풍 역할로 전락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반쯤 과장해서 작품을 묻어버릴 만큼이나 내외적인 이슈메이킹을 해내던 캐릭터들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1. 이는 반드시 순애적인 코드로 직결되지는 않고 펨돔과 같은 지배 경향이나 소유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