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슬리퍼

삼선슬리퍼는 슬리퍼의 한 종류로 한국에서 '슬리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다. 흰 바탕에 검은색 줄이 3개가 새겨져 있어 이런 명칭이 붙었다. 흔히들 "삼선쓰레빠" 라고 부른다. 저 두 명칭은 정식적인 명칭은 아니다. 중, 고교생 이나 니트, 백수의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오리지널[편집 | 원본 편집]

오리지널은 아디다스사의 adilette(아딜레트) 라는 제품이다. 1972년에 첫 생산이 된 이후 현재도 생산 중이다. 가격은 25 $ 한국에선 일상용으로 주로 사용하지만 오리지널은 스포츠 용품 회사가 제작한 만큼 레저용의 성격이 강하다. 오리지널은 착화감과 품질이 좋고 5년을 신어도 잘 망가지지 않는다. 오리지널을 신어보면 "원래는 이렇게 좋은 거였어?" 하고 놀라게 된다.

짝퉁[편집 | 원본 편집]

한국의 경우 오리지널 보다는 짝퉁이 더 인지도가 높다. 편의점, 생활잡화점(다이소, 천냥백화점 등), 문구점, 시장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2000원~ 5000원 가량에 판매된다. "비치샌들" 이라고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만드는 회사가 다양한데 개중에는 일부분 지압기능이 있는 물건도 있다. 짝퉁이 그렇듯 잘 망가지는 신발로 악명이 높다. 걸어가는데 접착 부위가 떨어져서 벗겨진다던지, 어딘가에 걸려서 신발 앞코가 부러지거나, 밑창이 금방 닳거나 여름에 밑창이 녹아서 붙는다던가... 가격이 싸니까 그러려니 하고 감수할만 하지만.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중고생이나 니트만 신는 건 아니다. 공장 기숙사나 회사 사무실에서 실내화 용도로 신는다.
  • 접착이 떨어지면 접착제를 쓰거나 테잎을 감으면 되는데 임시방편이여서 오래가진 못한다.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새로 사는게 낫다. 좀 오래가게 하려면 접착된 부위를 꿰메주면 되는데 싸구려에 이런 공을 들일 사람이 있을지...
  • 나이 어린 애들은 간혹 슬리퍼 앞코를 구부리며 돌맹이를 튕겨내는 장난을 즐기는데 슬리퍼 망가지기 딱 좋은 행동이니 자제해아 한다. 짝퉁은 산지 얼마 안되서 금방 망가진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