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Drenoiz/시리즈:상상력이 최고의 도구, TRPG 시작하기

소개[편집 | 원본 편집]

집에 앉아서 모니터를 보며 헤드셋 끼고 게임하는 것이 지겨우신가요? 틀에 박힌 컴퓨터 RPG들은 이제 할 만큼 하셨다고 생각하시나요? 누군가가 정해놓은 줄거리를 그냥 따라가는 것에 의문이 드시나요? 정말로 내가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를 경험하고 싶으신가요? 그런 여러분에게 딱 맞는 취미가 있습니다. 바로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 줄여서 TRPG입니다. 이 문서는 여러분이 TRPG를 처음 접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함께 상상력의 세계로 떠나봅시다!

매우 간단한 역사[편집 | 원본 편집]

TRPG는 보드 게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쟁을 재현한 보드게임의 일종인 워게임에서 나온 것이죠. 워 게임을 즐기던 사람 중 누군가는 어느날, 이런 생각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워 게임에서 사용하는 말들이 경험을 쌓고 성장하게 만든다면 어떨까?" "성장하는 말(=캐릭터)을 통해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플레이어가 게임에 사용하는 토큰이 경험을 쌓고 성장한 채로 다른 게임에 쓰인다는 생각, 그것이 바로 RPG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초로 등장한 RPG가 바로 던전즈 앤드 드래곤즈, 줄여서 D&D입니다! 환상 세계에서 살아가는 캐릭터가 되어 수많은 모험을 거쳐 영웅이 되는 것이죠. 이후 TRPG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열광적인 인기를 끌었고, 나아가서는 컴퓨터 게임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캐릭터의 성장"이 포함된 게임을 할 때, 우리 모두는 RPG의 요소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TRPG를 권합니다.[편집 | 원본 편집]

  • 온라인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직접 만나서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
  • 누군가가 미리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
  • 깊이 연구하고 몰두할만한 취미를 원하시는 분.
  • 게임 제작, 특히 게임 기획에 관심이 있으신 분.[1]
  • 취미에 들일만한 시간적, 지적 여유가 있으신 분.

필요한 것들[편집 | 원본 편집]

사람들[편집 | 원본 편집]

TRPG를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들입니다. 주사위가 없어도, 규칙책이 없어도 게임은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없으면 게임을 할 수가 없어요. 뇌내망상하면 가능하지만요 따라서 RPG를 하기 위해 맨 처음 해야 할 일은 같이 게임을 즐길 사람들을 찾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찾는 노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 이미 게임하고 있는 팀 찾기 : TRPG가 대중적인 취미는 아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는 여전히 여러 팀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형 포털 등에서 TRPG로 검색하면 이러한 팀들이 모여서 활동하고 있는 카페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2] 카페에 가입하고 구인란을 찾아보세요. 대부분의 RPG팀은 항상 새로운 멤버를 찾고 싶어 합니다.
  • 같이 게임 시작할 사람들 모으기 : 하지만 주변에 적당한 팀이 없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게임을 다루는 팀이 없다면 새로운 팀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팀을 만드는 과정은 이미 있는 팀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조금 더 어렵지만, 그래도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대형 포털의 카페에서 구인글을 올려보세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게임 마스터가 되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같이 할 사람들을 찾는 부분은 아래 쪽에 보다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규칙책[편집 | 원본 편집]

규칙책(Rulebook)이란 TRPG의 규칙들을 모아 담아놓은 책을 말합니다. TRPG에는 다양한 규칙이 있고, 이 규칙들은 저마다의 특색이 있습니다. 대개 한 팀에서 한가지 규칙을 사용해 게임을 진행하다 보니, 먼저 자신이 바라는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팀을 찾거나, 혹은 팀에 들어가서 그 팀이 진행중인 규칙책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TRPG 자체가 외국의 취미이다보니 대부분의 규칙책은 영어나 일어 등으로 되어 있어서 과거에는 언어의 장벽이 많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한글 번역 규칙책들도 속속 출판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겁먹지 마세요!세상 참 좋아졌어요.

주사위[편집 | 원본 편집]

TRPG에 있어서 주사위(Dice)는 거의 필수요소 급으로 취급됩니다. 근데 사실 주사위가 엄청나게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어떤 게임을 하고 싶은가에 따라서 필요한 주사위도 달라지구요. 그러니 먼저 팀을 찾고, 어떤 게임을 할 것인가 정하고, 그 다음 그 게임에 필요한 주사위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에는 주사위를 해외주문해야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TRPG용 주사위를 파는 온라인 매장들이 있답니다.

팀 찾기[편집 | 원본 편집]

규칙 선택[편집 | 원본 편집]

이미 활동중인 팀에 들어가셨다면 그 팀에서 사용중인 규칙을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직접 팀을 꾸리게 되셨다거나 규칙을 먼저 보고 그 규칙을 쓰고 있는 팀을 찾고자 하신다면, 여러가지 RPG 규칙 중 한가지를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어떤 규칙이 여러분에게 가장 알맞은 것일까요?

한국에서 게임하려면 한글을 써야지![편집 | 원본 편집]

RPG 도입 초창기와는 달리, 요새는 한글 RPG 규칙들도 다양하게 출판되어 있습니다. 다만 대형 서점을 통해 구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요. 아래는 한글화된 규칙, 혹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규칙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담고 있습니다.


언어의 장벽 쯤이야![편집 | 원본 편집]

영미권이나 일본어권 RPG 시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영어나 일본어 등의 외국어로 된 규칙책은 훨씬 다양합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제작사의 지원을 받는 규칙 역시 외국 규칙들이죠. 만약 여러분이 외국어에 큰 두려움이 없다면, 이러한 외국어 규칙들을 사용하는 것 역시 좋습니다.

대안은?[편집 | 원본 편집]

바깥 고리[편집 | 원본 편집]

  • 1d4chan : 영미권 서브컬쳐 커뮤니티인 4chan에서 TRPG 및 보드게임을 다루는 /tg/ 관련 정보를 모은 위키입니다. 영어에 불편함이 없으시다면 TRPG계의 최신 트렌드나 성향을 파악하기에 최적인 곳입니다.

마스터링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편집 | 원본 편집]

  1. 실제로 TRPG는 게임 기획자들에게 있어서 좋은 연습이 됩니다.
  2. 바깥 고리에 TRPG 카페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