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섹터

배드 섹터(Bad Sector), 또는 배드 블록(Bad Block)은 사용할 수 없는 섹터를 의미한다.

보조 기억 장치는 섹터라는 가장 작은 저장 단위를 가진다. 만약 어떠한 섹터를 읽고 쓸 수 없었다면 장치는 해당 섹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며, 필요 시 예비 영역의 섹터로 재할당하게 된다.

통상 배드 섹터가 발생하면 배드 섹터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어 그 장치는 수명을 다한 것으로 간주한다.

원인[편집 | 원본 편집]

HDD나 플로피 디스크 따위의 자기 디스크는 플래터에 데이터를 기록하는데, 이 플래터가 물리적으로 파손되거나 강한 자기력으로 교란되어 해당 섹터에 정상적으로 접근할 수 없을 때 일어난다.

한편 SSD는, 플래시의 수명이 다 되었거나 셀의 불량으로 더 이상 해당 셀에 기록을 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판별[편집 | 원본 편집]

이미 발생한 배드 섹터는 S.M.A.R.T. 수치로 판별한다. 05가 재할당 섹터 수를 나타낸다.

그 외 HDD는 C5나 C6 수치의 누적, SSD는 B2나 B3, B4 등 예비 블록 수의 변화로 배드 섹터가 생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GM HDD Scan이나 Zero-filling 등으로 아직 입출력을 하지 않아 S.M.A.R.T.에 기록되지 않은 배드 섹터까지 전수 검사할 수 있으며, 배드 섹터는 아니나 입출력이 원활하지 않은 잠재적인 불량 섹터를 검출할 수 있다.

Low-level Format 등으로 강제 Write를 했을 때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드물게 있는 데, 이를 두고 통상 "논리적 배드섹터"라고 하나 올바른 표현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