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문장(文章)이란 언어의 기록이다
— 이태준, 문장강화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문장은 글이고,글은 언어가 문자로 새겨진 것이다. "Hello,World!"를 이렇게 글로쓰면 문장이고, 이것을 읽으면 그것이 말이다. 세상의 어떤 언어와 말의 형식과 관계없이 문장은 언어의 기록이며, 말의 통조림과도 같다. 그것을 읽으면 곧 말이 되는 것이다.

말과의 차이점[편집 | 원본 편집]

그러나 문장과 말은 완전히 같지 않다. 말은 청각적 자극을 통해 익히게 되고, 문장은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 익히게 된다. 사투리를 입으로 잘 쓰는 사람들이 글로는 표준어를 구사하는 것도, 사투리를 들으며 자랐을지언정 글은 표준어로 써진 것을 많이 읽었기 때문이다. 또한 상황에 따라 두서 없이 말해도 어느 정도 의미가 통하는 말과는 다르게, 문장은 문맥이 주어지지 않은 채로 말처럼 토막 치면 제대로 된 의미 전달이 불가능하다.